영어프로파일러 [493501] · MS 2014 · 쪽지

2014-04-08 10:19:23
조회수 5,281

봄날은 간다~ 수험생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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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프로파일러 최명형입니다.

이미 얘기했던 것처럼...수험생들에게 힘들고 어려운 시기는 봄..여름..가을..그리고 겨울입니다...

수험생활을 시작하면서 갈등을 겪게 되고...

봄바람이 불면서 심정적으로 흔들리게 되고...

또 6월 모평과 9월 모평을 전후로 해서 자신의 학습방법과 방향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되고...

여름이면...작렬하는 태양아래 멋진 휴가를 떠나고픈 마음에 몸과 마음이 지치게 되고...

찬바람 불어 시험일이 다가오면 또 이제 끝이구나...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반...

아직 부족하니 시험이 더 뒤로 미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 반...

그리고 매서운 겨울 원서를 쓰고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며 마음을 졸이는 시간들...


그 모든 시간들을 선생이 아닌 선배로서 응원합니다...


얼마전, 오르비 페북에서 멋진 게시물을 하나 보았습니다.

멋지게 핀 벚꽃들을 보며...그저 나무의 생식기들이 가득 달려있을 뿐이라는 멘트...


보통 봄은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는 계절이라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호르몬 변화는 기분의 변화를 가져와 의욕을 잃게도 만들 수 있겠지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라는 소설을 보면...결국 인간의 모든 희로애락이

뇌에 가해지는 화학적 또는 전기적 자극의 결과일 뿐이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에게 주어진 인생의 마음껏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즐거움은 즐거움대로 슬픔은 슬픔대로 삶이 주는 선물을 제대로 누려야하지요.


하지만...앞으로 220일...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나른하고 늘어지는 것도...아직 출발선을 떠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지치는 듯 하는 것도...

괜히 책을 보다 울컥하는 마음이 들어 창밖만 하염 없이 쳐다보게 되는 것도...

모두 단지 내 머리 속의 전기적 작용이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지금은 거친 땅을 갈고...한 톨 한 톨 씨앗을 뿌리며 한 발 한 발 입시라는 관문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다음에는 멋진 스포츠카를 타고 꽃이 흐드러지게 만개한 길을

시원하게 드라이브하기 위해서라고 말입니다...


오르비언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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