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潭 [488359] · MS 2016 · 쪽지

2014-02-18 11:55:18
조회수 565

리조트 붕괴 속보,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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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붕괴 속보,그리고 나

 

 

 


힘들다...

일같지 않은 파도가


일처럼 우릴 덮친다.


기뻤다
서리맞듯
연필을 쥐었을 그 들.

술집에
뒤엉켜 피었을 꽃들.


우리들.


희망으로
사랑으로
청춘으로
겨울이 가고 있었는데...
누가 또
다시 오게했단 말인가

이제 족하다.
누가 또 오게 하려 하는가.
이젠
악플이냐
어그로냐.
안타깝다.

다시 기뻐보자.
인생이 그리 허무하다 믿으면
난 이 시를 쓰지도
않았어.

- 속보 접하고 개빡쳐서 지은 즉홍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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