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을 넘어선" 비문학 공부
제 전문성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수능 국어를 가르치는 Black True Wisdom입니다.
저는 수능 국어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언어능력시험에 대해서 매우 많은 공부를 한 오타쿠입니다.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 언어능력시험을 공부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고, 이 시험에 대해서 원리적으로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 있게 얘기했으니, 뭔가 다른 강사들이랑 다른 점이 있어야겠죠? 저는 실력을 성적으로 인증할 수 있습니다. 수능은 문과에서 10등 정도를 했고, 2022 LEET에서 200등 정도를 했습니다 (표준점수 기준). 제 LEET 표준점수는 142점을 넘고, 이는 연세대, 고려대 로스쿨의 일반전형 합격자의 평균점을 상회합니다!
저는 이미 로스쿨 재학생이지만, 최고의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LEET를 매년 응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또 칠 거라서요. 이 정도면 “진짜” 아닌가요? 저는 수능 국어 같은 언어능력시험에 대해서만큼은, 현직 강사나 교사 분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을 짚어낼 수 있습니다!
‘기출분석’은 죽었다
보통 우리는 수능 국어에서 똑같은 내용이 다시 출제되지 않는다고 여기고, ‘일관된 읽기 태도와 습관’을 연습하면 수능에서 낯선 제시문이 나오더라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열심히 기출지문을 분석하면서 글의 서술방식, 문장들의 관계성, 표지판 역할을 하는 단어(접속사, 연결어미, 보조사 등...)에 집중해서 지문들을 봅니다. 김승리나 강민철 등 인기 강사들이 강조하는 부분은 거의 다 위 내용이고, 그 결과 모두가 국어에서 썰려나가고 있습니다. 수학은 만점이 2700명씩 나오는데, 국어는 만점자가 28명이거든요.
문장분석에 기반한, ‘기출지문을 바르게 읽어나가는 태도’와 관련된 수업은 모두 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아래 LEET 출제위원의 출제의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한편 기출 문제나 사설 문제집을 푼 경험, 사교육의 경험으로 문제를 쉽게 푸는 경우도 최대한 방지하였다. 그리하여 친숙한 소재나 제재가 담긴 제시문이라도 수험생이 단순 지식을 통해 제시문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제시문의 정보를 분석적, 비판적으로 재구성하고 새로운 상황에 적용하여 의미를 낯설게 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고차원의 사고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결국 대학의 교양 교육을 정상적으로 이수하고 평소에 풍부한 독서 경험을 쌓아야함을 재차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수능에서는 제시문의 문장이나 어구들이 ‘새로운’ 시각에서 낯선 형태로 다시 써지고 있습니다. 표지판 역할을 하는 접속사들을 의도적으로 삭제한다든지, 논리 전개 과정의 일부를 의도적으로 생략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말이죠. 예전 방식대로 하는 문장분석, 문장연결, 지문분석이 더 이상 효과가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쯤에서 혹시 오해할까봐 바로적자면, 이 글의 결론은 결코 ‘기출이 필요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기본적인 기출공부는 매우 필요하고 바람직합니다. 다만, 문장분석에 기반한 ‘기출지문 분석’에 과몰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쉽게 말해,
“재수 삼수 N수 이상인데, 기출지문만 계속 반복해서 보면서 회독 수를 늘려나갈 필요 없다”
는 뜻입니다.
기출을 넘어선 비문학 연습
기출 공부는 이제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아직 기출문제를 끝내지 못했다면 당연히 기출문제를 먼저 1~2번 이상 보아야 합니다.
그걸 다 했다면, 이제 기출을 넘어선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도 먼저 좋은 질의 제시문을 다양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좋은 질의 제시문이란 무엇일까요? 당연히 LEET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공무원선발시험 언어논리 등의 공식 기출문제들 중 최근 수능 출제경향에 부합하는 지문들입니다.
사실 2022학년도에 평가원이 출제한 지문들은 놀라울 만큼 LEET를 대놓고 베끼고 있습니다. 단순한 내용 면에서도 매우 많이 겹치고, 글의 구성 원리 면에서도 필자가 비판적인 관점에서 다른 입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러합니다.
그런 점에서 LEET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수능은 상대평가거든요. 친구들보다 잘 해야 이기는 시험이고, 당연히 여러 지문들을 공부한 학생이 압도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1994~2022의 수능 평가원기출들과, 2009~2022의 LEET의 거의 전 지문을 섭렵하고 있기에, 이들이 얼마나 유사해지고 있는지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LEET가 이번 수능과 얼마나 비슷한지를 여러분들도 직접 확인해 보세요!
*2022 수능
*2015 LEET 언어이해
-----------
*2022 수능 6월모의고사
*2016 LEET 추리논증
-----------
*2022 수능 예시문항
*2019 LEET 언어이해
수능에서 최고득점을 하고 싶은 N수생이라면, 기출문제와 EBS를 어느 정도 공부하고 나서 사설모의고사를 풀 게 아니라 이런 공식기출들을 먼저 풀어야 합니다.
남은 과제
물론 많은 수험생들이 위와 같은 LEET등의 ‘비기출’ 지문을 공부하고 싶어도 양질의 컨텐츠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능 국어 사교육에서는 LEET등이 수능기출에 비해서 부수적으로, 제한적으로만 다루어지고 있었고, 설령 LEET만 다루는 컨텐츠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수능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수능에서 최고의 성적을 받고 싶은 학생들은, 어떻게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 ‘비기출’ 컨텐츠에 대해서 공부해야만 합니다. 과외 선생님을 10번을 갈아치우는 한이 있더라도, 이러한 고난도 컨텐츠에 대한 실질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말이죠.
물론 저도, 아무 의미 없이 이 글을 올린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누구보다 먼저 위 ‘비기출’ 컨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잘 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물론 별개겠지만,
그래도 기성 강사들이 제시하지 못한 내용을 제가 먼저 제시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만간 다른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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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예전에 책 새로 낸다고 하셨다가 왜 이제 오셨나요
ㅋㅋㄹㅇ
우선 책 새로 낸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ㅠㅠ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단순 N제가 아니라 개념서를 써야한다는 강박적인 욕심때매, 70%쯤 썼다가 지웠다가, 썼다지웠다 반복하다 '이건 쓰레기야'라는 생각에 다 날려버렸습니다
전업으로 하지 않고는 도저히 못하겠어서 그냥 포기했어요.
덕분에 제 능력에 대해서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이번에는 (개념서나 기본서가 아니라) N제형식의 문제집을 만들 거라서 가능할 것 같아요 ㅎㅎㅠ
빨리 사고싶어요!!!
순공시간 확보완료.
‘비기출’ 컨텐츠 기대됩니다~
LEET 백분위 96 vs수능국어 백분위96
어느게 얼만큼 어렵나요?
리트난이도를 모르겠어요ㅠ
국어 원툴 문과 +소수 이과 졸업생들끼리 경쟁하는거라... 제 생각엔 리트 백분위 50~55가 수능 백분위 96인거 같습니다
근거는 설포카연고 졸업생이 리트응시생의 70%가량인 것이고요
기출+이감+한수만 벅벅했습니다ㅠ
이감 한수도 나쁘지 않아요 막판엔 저도 푸는걸 추천드립니다
대신 LEET+PSAT+MDEET가 수능 출제위원급 교수님들이 출제하는거라 저것들을 먼저 활용하는게 좋은 거 같아요
지식 없이는 글의 이해란 없죠.
강사들이 지식 필요없다는건, 제시문에서 특수하게 다루고 있는 그 지식을 꼭 알 필요는 없다는 뜻인거 같아요. 저도 그거에 대해선 동의합니다
굳이 '교차환율' 이런 구체적인 지식까지 알아야될 필요는 없죠.
대신 환율, 금리, 통화량, 그리고 그들의 관계같은 일반지식은 알아야만 하고요
표지원툴인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까 근본 넘치는 분이셨네 ㄷ....
최근 수능에서는 제시문의 문장이나 어구들이 ‘새로운’ 시각에서 낯선 형태로 다시 써지고 있습니다. 표지판 역할을 하는 접속사들을 의도적으로 삭제한다든지, 논리 전개 과정의 일부를 의도적으로 생략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말이죠. 예전 방식대로 하는 문장분석, 문장연결, 지문분석이 더 이상 효과가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입니다.
—>가능세계,ict,점유소유 등.. 최근 최고난도 개같은 지문특..
그런데 이런 상황을 극복하려면 결국은 어떤 방향으로 공부를 해야되는건가요. 작년 고정 1등급이 말하기에 부끄럽지 않은 점수를 받아왔지만.. 낯선 문제를 풀고, 기출을 통해 만든 행동영역,사고영역을 재정립하고 기출보면서 이럴땐 이렇게 생각하면서 읽자고 반복하고..
내가 약점이다 싶은 상황은 따로 내가 만든 행동들로 정리해나가고..
이런 방식이 명확히 한계가 있다는걸 수능날 느꼈었거든요.
저같이 평범한 머리를 가진 학생이 100점권에 도달하려면 대체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되는걸까요.
논리력과 추론 능력을 키워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에 논리학책과 이해황쌤이 강의하시는 100? 그 책도 풀고 있습니다. 배경지식의 중요성도 개인적으로 느껴서 기초적인 지식들은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쌓아가는 중이지만..
행동에 집중하시기보다, 즉각적인 의미파악이 가능해야 해요.
행동영역을 정비한다면 주로 미시적인 독해라든지, 상향식 독해(부분의 의미를 쌓아서 전체를 만들어가는)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지금 수능같은 체제에서는 필망입니다
100미터 전력질주 달리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체력 관리 잘하시고요, 마음의 눈으로 비슷한 의미덩어리들을 한꺼번에 처리해야 시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어요
비슷한 의미덩어리..어떤 느낌인지 알거 같긴 한데.. 참 어떻게 키워야할지가 고민이네요..
다른강사들도 좀 이렇게 성적인증했으면 좋겠네
고정지식을 묻는 다른 과목이면 상관없는 거 같은데,
국어나 생명같이 시간제약이 극단적인 시험에서는 분명히 성적인증이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100미터 전력질주 달리기를 해야하는데, 발가락의 각도라든지, 개별 근육의 긴장정도 이런거 따지고있으면 개망하는거죠
올해 수능 국어 100점이 리트에선 어느 정도의 실력대일까요?
올해 수능국어 100점이 가능한 독해기계면 리트도 조금만 연습하면 매우 잘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어이해 원점수 -1, -2 이런사람들은 저도 정말 신기한데, 그런 분들이 그런 분들이겠죠.
어느 수준을 넘기면 이제 피지컬이 제일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는 올해 수능국어 시험장에서 풀어도 100점 받기 힘들거 같아요.
100점에 근접할 수는 있을 거 같습니다.
올해 수능국어 100점이 가능한 피지컬이면 정치, 경제, 법학분야의 특수한 배경지식을 대학교양수준으로 공부하면 리트에서도 상위 1%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마지막의 마지막을 가면 결국 피지컬 싸움인거 같아요.
아무리 수능레벨이지만 전국28명안에 드는사람이면 걍 타고난게 어나더레벨이라는거
무지성 양치기는 답 없다고 생각해 국어는 최신 평가원 기출+교육청 사관 경찰대 리트 피셋 위주로 공부해 독해적 피지컬을 늘리는걸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배경지식은 ebs 독서로 쌓아두고 실모는 막판 에 이감 10회분 정도로 실전연습하는걸 계획하고 있는데 이러한 학습법은 어떤지요??
교사경은 수학에서 많이 푸는걸로 알고 있는데 국어에서는 별로고요. 저같으면 교사경은 독서는 다 버리고 문학만 풀 거 같습니다. 문학은 좋아요.
차라리 오래되었더라도 평가원기출 쭉 보시고 MDEET PSAT LEET를 보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ebs독서 문학 기본이고, 기출+ebs+비기출(mdeet psat leet) + 실모 몇개 감각유지용으로만 풀면 충분할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예비 고3인데 제가 오늘집 리트를 처음 봤는데 언어이해 60.1(24/30) 추리81.9(33/40) 142점이 나왔는데 저 수능 국어 1등급 턱걸이 하는데 그냥 뽀록으로 잘본걸까요?
특히 추리는 10분가량 남았고 오답정리해볼때 너무 쉬운걸 틀려서 다시보면 두세문제는 더 맞출거 같은데 솔직히 전 제 점수가 안 믿기거든요;; 추리 풀면서 이렇게 쉬운게 왜 어렵다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냥 추리가 저랑 잘 맞는걸 수도 있나요?
꿈이 변호사라서 봐봤구요 호머식 없이 진짜 쌩 점수에요
글쎄요... 아무리 그래도 약간의 호머식 채점이 개입될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저도 시험장 나와서 언어 추리 틀린거 보면 이걸 왜틀렸지 싶더라고요. 지나고 보면 다 결과론적으로 생각하게 돼요. 시험현장의 그 급박함과 시간의 제약 속에서 제시문 내용의 의미를 제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지는 솔직히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추리 10분정도 남는건 고득점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인데...
만약 정말 정치학에 대해서 공부를 해서 정치지문을 이해하는 것에 문제가 없고, 따라서 점수가 정말 사실이라면, 님보다 잘하는 수능강사는 솔직히 아무도 없을거예요.
이원준쌤 정도 빼고...?
24 33이면 서울대로스쿨 무난하게 합격가능합니다~ 백분위반영이라서요.
서울대 학부 안에서도 상위 3%정도에 해당하는 점수예요.
이번 수능 문법 하나 틀렸는데 이 정도면 리트 도전해봐도 될까요? 이과지만 변호사에 로망 있습니다 ㅠ
뛰어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셨군요. 노력도 많이 했을테고요.
리트 당연히 도전 가능하죠. 근데 그냥 의대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ㅎㅎ;
수능국어공부를 위해서 교양서를 읽는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도움이 될까요?
도움은 되는데 시간가치를 극대화하는 공부법은 아니죠
수험용 지문을 여러개 보시는게 좀 더 효율적일 듯합니다
선생님께선 구조독해하시나요 아님 그읽그풀하시나요??
꼭 오르비북스에 올려주세요 ㅠㅠ
국어성적이 계속 안오르다가 무언가 깨달음을 얻고(대충 '아 글이란 결국 이런 것이구나' 하는 느낌?) 독학만으로 성적이 많이 오른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백분위 97까지는 갔는데 그 위의 영역도 과연 내가 도달이 가능할까 하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수준 이상에서는 결국 피지컬이라는 말씀이 저는 결국 타고난 것도 필요하다는 것으로 순간 해석이 되었는데, 그 피지컬도 올바른 방향으로 노력한다면 후천적으로 올릴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한계가 있다면 어디까지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만점까진 아니더라도 백분위 99정도는 찍어보고 싶습니다...
제 생각엔 가능할 것 같아요.
피지컬한 컨디션 관리에 조금 더 힘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1. 언어이해에서 27, 28, 29개 맞는 사람들 특징이 있나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2. 또 그들은 원래 잘했던 사람들인가요? 원래잘했다면 어릴때 다독으로 인한것인가요?
28이상이 10명대초반인것으로 아는데, 사실상 27+로 묶어도 되는 거 같습니다.
일단 글을 읽어나가는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수석들 수기를 읽어보면 언어이해에서 다 풀고 5~10분 정도를 남기더군요.
22수능 기준으로 30분 이상 남기는 느낌인데...
아무리 어려운 제시문이더라도 빠르게 글을 읽으면서, 출제자가 문제삼는 부분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글의 의미를 만들어내는 데 매우 숙달된 사람들 같습니다.
안구운동이 다른 사람들보다 활발한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추측)
리트푸는목적이 배경지식+피지컬 맞나요?
1. '개념과 범주에 대한 지식'을, 어렵게 쓰인 지문에서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2. 제시문의 단순 소재나 내용도 수능에 그대로 출제될 확률이 높습니다. 몇 년 정도 간격을 두고 계속 비슷한 주제를 돌려서 출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비판적, 분석적으로 재구성되어 의도적으로 '낯설게'쓴 제시문에서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연습기회입니다.
(이감 등 사설모의고사에서는 아직 비판적으로 재구성된 제시문을 출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만들기 어렵거든요.)
이번 수능 끝나고 이런 글 많이 봐서 항상 의문이 있었는데요. 23학년도 수능에서 지난 기출들처럼 안나온다는 보장 있으신가요? 제 생각에는 2~3년은 기다려야 출제 기조가 확실히 보일거 같은데 이번 수능 한번 가지고 무조건 비기출을 풀어야한다니 기출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니 이러시면 되게 위험한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기출은 더 이상 의미없다고 한 적 없습니다.
(당연히 모든 학습자료들 중 가장 중요합니다)
글 제일 앞 서문에 (((‘기출분석’은 죽었다)))
이렇게 써놓으셨는데.. 단순 어그로꾼이 되지 맙시다. 글 앞부분 다시 정독해 보시길 바랍니다.
본문에서 비판적으로 바라본 '기출분석'은, 기출의 바람직한 공부와는 다릅니다.
기출분석 : 글을 읽는 태도 중심, 문장 중심의 학습
기출의 바람직한 공부 : 의미 중심 학습
어떤 의미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비기출을 어마어마하게 풀 예정인데 풀고 채점하고나서 지문에서 이해안된 부분 스스로 뚫어보고 사고정리같은거랑 근거찾아서 정리하고 넘어갈 생각인데 괜찮나요
지문에 이해 안 된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옆에서 같이 내용을 살펴봐줄 선생님을 구하는게 좋아보입니다.
과외 받으세요 과외
그럼 기출분석은 어느정도까지만 괜찮은가요…? 어느새 약간 과도하게 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과도하게 하면(문장들의 연결관계를 따진다거나, 모든 문장을 분석하고 있다거나) 삽질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의미 파악 위주로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ㅗㅜㅑ 대단하시다는 말밖에...
이야 성적인증.ㄷㄷ
출판하시나요? 강의하시나요?
평소에 암묵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들을 명확히 말씀해주셨네요. 책 나오면 개같이 구매할 예정
전 리트 응시료 비싸서 나중에 나오는 5년치 해설집을 사서 보는데 직접 응시해 보는 것도이랑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까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되나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최근 글내용을 받아드리는데에만 집중하는데
어느때보다 실력이 오르는게 느껴지네요
2년정도 정말 열심히 비문학 인강들으며 공부했는데 별 실력차이가 뚜렷하지 않아.와 닿습니다.이번 수능 문제를 풀어봐도.말씀하신 의미파악이 힘들더라구요.일단 기출을 해설을 보지 않고 여러번 읽고 스스로 분석해보는 방법은 어떻까요?모든문장을 분석하는것이 별로라면 어떤식으로 분석해야 수능국어를 위한 연습이 될까요?여러번 읽고 이해하는 연습?인건지.어떻게 해야 도움이 되는건지요?
'분석' 보다는 의미를 이해해 보도록 하고, 내가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주로 필수지식의 결여 때문입니다)를 고민해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안녕하세요. 가정사정이 좀 어려워서 과외는 힘들고 인강으로 독재하고 있는 재수생입니다. 혹시 어떤 방향으로 독학해야될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지금은 수능국어지문 보면서 모르는 어휘 찾고, 그림 그려가며 문단 구조 파악하고 있고, leet, psat 기출 + 이해황t 커리 탈 생각입니다.
JLPT N1 이상 / 토플 65 / 19수능 국어 3 수준입니다.
인강은 솔직히 거의 도움 안되고요, 내가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주로 필수지식의 결여 때문입니다)를 고민해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N제 출간일 언제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