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님쌤] 영어 어법 정복의 길은 무엇인가 ③
안녕하세요, 햇님쌤입니다 ^^
이제 연재가 벌써 세 번째군요.
슬슬 구경꾼들은 사라지고 진짜 공부하려는 친구들만 남을 시점이죠?
잠깐 조회수 대박이라는 꿈을 쫓았던 저였지만,
제 글을 읽고 도움을 받았다는 학생들의 댓글을 보고
선생 본능이 슬슬 발동이 되네요 ^^
귀중한 시간 제 글 읽어주시는 여러분께 보답하고자
이제 조회수 따위 보다는 더욱더 내용에 충실코자 합니다.
그럼 오늘도 고고~~
오늘은 관계사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를 푸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관계사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관계사의 생성원리를 바탕으로 그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
I like the hat. My friend gave the hat to me.
I like the hat which my friend gave to me.
위의 두 문장을 관계사로 연결한 것이 아래의 문장입니다.
이때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관계사가 생기면서 뒷문장에 있던 반복요소가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이렇듯 관계사는 반복요소가 사라지면서 그것을 대체하기 때문에
사라질 반복요소와 문법적으로 같은 형태를 띄어야 합니다.
즉, 명사가 사라졌으니 관계사도 명사 역할을 할 수 있는 녀석이 와야 한다는 뜻입니다.
which는 그 단어만 살펴봤을 때, ‘무엇, 어떤 것’ 이라는 뜻의 명사이죠.
그래서 바로 which가 the hat이라는 명사를 대신해서 왔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가장 기본적인 관계사의 사용 방법입니다.
I bought a house. A famous movie star had lived in the house.
I bought a house where a famous movie star had lived.
이번 경우는 좀 다릅니다.
반복요소는 the house 뿐인데 사라진건 in the house 이죠.
이걸 다시 이렇게 써볼게요.
I bought a house which a famous movie star had lived in.
이러면 위에서 배웠던 것과 똑같은 케이스가 되었죠. 이 형태도 맞는 문장입니다.
다만, in the house처럼 전치사와 명사가 함께 있는데,
그 명사가 사라져야할 반복요소인 경우,
‘그 집에’에서 ‘그 집’이 사라지고 ‘에’만 남는 꼴이 되기 때문에,
다소 부자연스러워 보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형태로의 변형이 가능해집니다.
I bought a house in which a famous movie star had lived.
이것도 맞는 형태입니다.
혼자 남아 있던 부자연스러운 in이 원래의 반복요소를 대체하는 which를 따라간 것이죠.
그런데, 전치사 + 명사는 결국 하나의 부사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전치사 + 관계대명사도 하나의 관계부사로 바꿀 수 있게 됩니다.
관계부사는 크게 when, where, how, why 가 있구요.
해서 전치사 + 관계대명사의 형태 중 앞의 네 가지와 부합하는 의미,
즉, 시간, 장소, 방법, 이유에 관한 것들은 저 넷 중에 하나로 바꿔 쓸 수 있게 됩니다.
I bought a house where a famous movie star had lived.
그래서 결국 이 문장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죠.
잘 보셨죠?
결국
관계사는 뒤쪽에서 사라진 반복요소의 품사와 일치하는 녀석이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이걸 이용해서 문제를 푸는 방법을 보여드릴께요.
To oversimplify, basic ideas bubble out of universities and laboratories in which a group of researchers work together: (2013 9평 21번 정답률: 76% 난이도:하)
일단 관계사에 밑줄이 걸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
바로 관계사 뒤쪽을 봅니다.
무엇을 해야 할까요?
관계사는 관계대명사, 관계부사, 관계형용사등이 있지만,
수능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관계대명사와 관계부사 뿐입니다.
물론 that, what, 복합관계사 등의 문제도 있지만,
이것들은 쉽게 알아볼 수 있을 것이고, 알아보는 순간 다른 풀이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어쨌든 수능에서 일반 관계사 문제에서 관계대명사와 관계부사만을 다루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이는 우리가 문제를 실전적으로 푸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관계사 문제를 보면 관계사 뒤쪽을 보시고
문장의 비어있는 부분을 파악하면 됩니다. 그것도 명사냐 부사냐만 생각을 하는 것이죠.
그런데, 말은 쉽지만 생각해야 할 요소가 한 가지 있습니다.
I studied English.
이 문장이 완전한가요, 불완전한가요.
네, 완전한 문장입니다. 즉, 비어있는 요소가 없다고 봐야겠죠.
그런데, 누군가가 이것은 불완전한 문장이다, 사실은
I studied English in the morning.
라고 쓰려고 했었다라고 하면 설득력이 있을까요?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뒤쪽에 명사가 비었으면 관계대명사, 부사가 비었으면 관계부사를 써야 하는데,
부사가 비었다는 것은 쉽게 판단이 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사 자체는 문장의 핵심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없어도
문장이 완전해지는데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방법은 있습니다.
결국 일반관계사 문제가 관계대명사 아니면 관계부사 둘 중 하나를 묻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명사가 비었다면 관계대명사를, 명사가 비지 않았다면 관계부사를 쓰는 것이죠.
관계부사가 맞긴 하는데, 그 자리에 when이냐 where냐 하는 문제는 나오지 않으니까요.
그럼 다시 문제로 가 보죠.
in which a group of researchers work together.
이 부분만을 본다면 ‘한 집단의 연구자들이 함께 일한다’라는 해석이 되면서
완전한 문장으로 볼 수 있죠. 즉, 명사가 비어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문제는 관계부사가 오는 것이 맞고,
위에서 살펴보았다시피 전치사+관계대명사도 관계부사와 같은 것이기에
맞는 것이 됩니다.
정리하자면,
-in which는 전치사 + 관계대명사로서 관계부사와 같다
-그러므로 뒤쪽에 부사가 비어있어야 한다.
-그런데 부사가 비어있는 것은 표가 나지 않는다.
-그런데 일반관계사 문제는 관계대명사 아니면 관계부사 둘 중 하나다.
-그러므로 명사가 비지 않았다면 관계부사로 본다.
-그런데 위의 문제는 완전한 문장으로 명사가 비지 않았다.
-그러므로 관계부사인 in which는 맞다.
아시겠죠?
이것이 관계사 문제를 실전적으로 푸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나 절대 방심은 금물!
실제로 문제를 풀 때는 이것만으로 문제를 풀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물론 이것만으로 풀리는 문제도 있겠지만,
최근 관계사 문제는 더욱 더 복잡한 사고를 필요로하는 문제들로 대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한
추가적인 사고들이 필요합니다.
다만, 여기서는 관계사 문제를 푸는 첫 단계를 보여드렸을 뿐인거죠.
이것을 확실히 이해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하는 거죠.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걍 베이스 자체가 딸리는거같은데 누구들어야 좋을까요 이명학 듣고 이번수능 ㅈ됨
-
ㅈㄱㄴ
-
종강을 바란다
-
편의점 켘 추천좀 아님 낮에 살까 그냥
-
국어 언매1틀 86 수학 공1 미2 88 21 될까요ㅠㅠ 최저 걸려있어요
-
지하철 없는건 너무 패널티가 큰거 같음...
-
수시 제일 낮은데가 경상대 경영인데 그것도 안될려나
-
메가패스 가격 떨어졌으면 좋겠다 하는 사람들은 개추 0
ㅇㄷㄴㅂㅌ
-
요즘 학과 때문에 정신병 걸릴 것 같은데 문과가 이렇게 암울한지 몰랐어요 평균4등급...
-
이거 투가산점때문에 이런건가요.. 과탐 1+1로는 설치가기가 이렇게 어렵나
-
https://orbi.kr/00037321694/%EC%9E%AC%EC%88%98%...
-
비오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눈 녹는 소리였구냐
-
웨 클릭?
-
100만원 또 날리게 생겼네 자살 마렵다 진짜 ㅅㅂ........
-
어차피 실채점 나오면 갈릴텐데 미리 돌릴필요가 잇을까여
-
유튭 최근기록 4
유튜브 잘 안 봄 ;;;;;;;;
-
언매 2025 올인원이랑 2026 올인원 연도별로 차이가 큰가요?
-
어디 인프라가 더 좋음? 인프라 기준은 교통 말고 학교 자체 시설로 따지면요
-
역시 수능끝나니 활발하네요 옛날 생각나네
-
사수생여붕이 8
재종가면 왕 언니지 왕 언니 내가짱먹는거지.....ㅜ
-
방청소중입니다
-
은테 입갤 5
-
문돌이 미적런 13
25수학 84 (확통만점)이었습니다 한 번 더 할거같은데 국영탐에 시간 만ㅎ이 안...
-
고양이랑 함께살고싶다 14
나를 좋아해주는 고양이랑 평생 함께살고싶음
-
뭘 더 추천드리나요?
-
내가 생각하는 허수 특 12
맨날 뭐만하면 ~간절해요 ㅠㅠ ㅋㅋㅋㅋ 간절하면 진작 했어야지 라고 댓글 달고 싶은...
-
은테가 달고 싶어요
-
전 이만..
-
과탐 선택 7
올해 물1화1 50 48 받고 내년에 설의 목표로 둘다 바꿀려고 하는데 물2화2는...
-
작년에 자연계열 12개 정도가 커트라인인데 올해는 많이 어려웠다 생각해서...
-
같은 대학 내에서 인문이 노랑 뜨고 상경이 연초 뜨는 건 반영비 때문에...
-
되새기며 내일은 더 열심히 사는 내가 되기 위해 자러갑니다 굿밤
-
잘자요 굿나잇!
-
누님의은혜 10
대각선 앞자리에 83년생이신 왕언니? 수험생분이 계시길래 왠지 한국사 개...
-
2025학년도 6평입니다~ 제 글씨가 좀 지렁이라 5랑 3이랑 잘 구분하셔야할겁니다
-
내년기하응시자수 9
몇명예상함
-
가입 불가임
-
ㅈㄱㄴ 생각해보니 막상 뭐 별거 없을듯한
-
12월 1월에도 엔제 푸셧나요?
-
의대는 참 높뇨이
-
햄스터 키울까 2
뭔가를키우고싶은욕구에휩싸이는밤이구나
-
국어 공통 6번.. 맞은 것을 고르는 문젠데 보기 4번을 명백히 지웠던 기억이 있음...
-
텔그 7
대학 내놔
-
덕코복권 망했다 2
더 망하면 탈릅하지뭐…
-
오늘 보닌 1
아직 안 씻음
-
수학 2,3점 계산실수 탐구 1페 문제 오독
-
제가가긴힙긂
-
한번씩만 축하 좀 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르비언 여러분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사탐 메디컬.. 4
한의대 약대만 목표로 사탐으로 변경해서 한번 더 도전해보려 합니다. 과탐선택시와...
좋은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명사가 비면 관계사라..조금 보충해 주신다면 훨씬 좋을것같네요
위 장에서 명사는 주어밖에 없는데 이걸 명사가 있는걸로 본다는 건가요?
명사가 없는 문장을 비교예시로 적어주신다면 더 쉽게 이해할것같네요
세 번 읽고 이해했네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 자주 올려주셔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