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are독존 [1055336]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1-12-26 16: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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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재수하며 얻은 것 2022원점수(96, 100,1,50,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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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푼 거// 2. 내가 공부한 방법


재수 때 한 것만(언 미 물1 화1)_ 조기반은 귀찮아서 빼요,, 기출도 빼요. 그냥 많이 돌았어요




화학은 성적도 안 올리고, 칼럼도 아예 안 올려요. 진절머리 나서 우우ㅔㄱ


결정적으로 올리면 누군지 특정될까봐요 (feat.해산물) ..^^




1. 내가 푼 컨텐츠들


국어


이감- OFF모고 풀셋


한수- OFF모고 풀셋, 경제의 한수(기본, 심화)


상상- OFF모고 풀셋


김상훈 t: GRIT필수(문학/독서), GRIT심화, 1등급 습관(주간지)


ㄱㅇㅇ t: 스키마(경제/법/과학,기술), RE; EBS 


오르비 북스: 파란문법(박지성), 문법충 N제, 2021 수능적 문학 개념(희파), 비문학 공부법 핸드북2022(이윤범),

              

                 만점의 생각(조경민), 극한지문_법학(이해황), PIRAM 생각의 전개(비문학/문학)


시대ㅇㅈ북스: 바른 생각과 바른 습관으로, KICE PROCESS(바생바습), CATARSIS(바생바습)   


강남대성: 윤권철(독서), 은미예(문학), 고광수(문학), 이정일(언매) 선생님들 부교재 왕창


            강모 K국어모의고사



수학 (표기 안한 건 수1, 수2, 미적 다 했단 거. 덜 푼 건 표시했어요)


메가- 현우진t: 드릴 2021, 드릴 2022, 킬링캠프( 6평대비, 시즌1, 시즌2)

   

        장영진t: 꿀모 시즌3


       양승진t: 모고 두 개 풀고 접음,,


대성마이맥- 한석원t: 4의 규칙, 화룡점정, 모의고사(현장1, 현장2, 실전, 파이널)


        배성민t(작년에 다 풀어서 올해는 별로 안 풂.. ㅜㅜ): 카운터 어택


        이창무t: 문해전(미적만), 클리어(1회~5회)


        호훈: 스타트업, .. 작년에 풀어서 호훈쌤들 것도 못 풀었네요,,


오르비북스: 황보백t: 랑데뷰 세미나, 어썸 랑데뷰(정현경t&황보백t) 모의고사, 랑데뷰 모고(다 샀지만, 시즌 드문드문)


                           파급효과(1월에 잽싸게). 써놓고 보니 적네요.. (기대모 갠적으로 좋아하는데 올해는 풀 시간이 없었,,)



시대ㅇㅈ북스: 샤인미 N제, 샤인미 모의고사, 제헌이 all new 모의고사, 일격필살 N제(미적만), 월격필살(7, 8월)


                   해모(다. 재수생 입장에서 문제 너무 겹쳐서 좀 그랬음..).




강남대성: 강모K, K 27, The 27, 하이포텐, N키트, 너만키, 수능 S 교재


            강호길(미적), 박대준(수학1), 신민우(수학2), 김경한(선택 수업) 부교재 와앙차앙




시대ㅇㅈ: 서바N모고(1~16회), 브릿지(15~30회), 숏컷( 수1, 미적) 


            강기원t: step1 어싸, Step1&2(2는 반 정도만.. 시간이 없었어요 ㅜㅜ)


            장재원t: 카이스브로커(수1, 수2)



써놓고 보니 생각보다는 많이 푼 느낌이 안 드네요,, (아닌가..?)




영어- 재종 숙제만 허허. 수특, 수완도 안 푼 게으름... 해시태그 모의고사 from 강대



과탐


물리1 강대: 방인혁, 류범상 쌤

화학1 강대: 장성문, 정광식 쌤


공통: 강모K과학, 1720, 브릿지, 서바(2021&2022), 서바 N 벅벅벅벅


       강대_ N키트, 너만키(화학1, 물리는 왜 안 만들어줬나요..)


물리1: 물2하다 와서 소홀했던 듯.. 미안하다 물리야.. 시댕ㅈ북스: 기출사용설명서, Dynamix


화학1: 시댕ㅈ북스: Owl pro N제, 파노라마--> 화학 우웩


과탐은 진짜 손에 잡히는대로 막 풀어서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네요..(국어보단 많이 푼듯)


일단 기억나는 거 적었는데 빼먹은 게 다행인듯하네요. 각각 리뷰 달려니 까마득하네요; 


좋아요 100 넘으면 다 달게여 ㅎㅎ_ 관심을 먹고 사는.. (면접 끝나고 달 수도..?) 




2. 어떻게 풀었는가



문제를 푸는 이유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왜 문제를 푸나요? 문제 푸는게 공부라서??


현역 때는 저거의 1.5배 정도 풀었었습니다. 하지만 퍼엉 터졌었죠. (..;;;;)


어떤 차이 때문이었을까요?


흔히들 공부 시간에 수업 시간도 같이 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잘못된 거에요.


간단명료하게 말하자면,


공부는 1)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의 회로를 만들고,


         2)문제를 풀며 생각의 회로를 작동시키는 겁니다.



즉, 1번을 해야만이 2번을 할 수 있겠죠? 


이제 제가 현역 수능을 못 본 이유가 나왔습니다. 전 2번만 했거든요.


1번을 해야 2번이 가능하다며요? 그래요! 


저는 2번만 시도하다 수능보러 간겁니다. 아시겠나요?



저는 공부의 방법론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하나거든요.


성적을 비약적으로 올린 모든 분들도 다 알 것이고, 누구는 자연스럽게 처음부터 이렇게 했겠죠.


그걸 단지 저는 글로 옮겼을 뿐이에요. 



하지만, 저렇게만 써놓으면 "그걸 누가 몰라??" 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아마 여기서 현재 나오는 칼럼 무용론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듯한 허울 좋은 말뿐이다.. 




과연 그럴까요?




 전 저 말을 진정으로 지킨 사람들은 성적이 반드시 오르리라 자부합니다. 그 말들이 맞다고요.


???: 근데 전 봐도 모르겠는데요?? 뭔 도움이 돼? --> 당연한 반응입니다. 잘못된 게 아니에요.




정리하자면,


저 짧은 글자들이 공부라는 엄청난 개념을 담기 부족한 겁니다.


칼럼을 쓴 사람들이 전달하는 바가 온전히 전달되기 어렵다는거죠.


그게 칼럼을 쓴 사람들의 글솜씨가 부족한 것도, 독자들이 이해력이 딸리는 것도


그 무엇도 아니라고요... 정말 글로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말로 하기도 어려운데...


그러니 그 점 감안해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일단, 차근차근 풀어서 최대한 전달하려고 노력하며 말해볼게요. 





1) 생각의 회로를 만들어보라.


항상 일관된 방법 없이 순간 순간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의존하게 되면, 


수능장과 평소 실력 간의 괴리가 발생하게 됩니다.


긴장과 함께 평소만큼 생각이 번뜩이지 않는거죠. 그래서 정해진 회로가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수업을 듣는 것도, 개념서를 읽는 것도 전부 이 1)을 위한 거에요.


예를 들어볼까요?




여러분은 2019 수능 만유인력 지문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하나요?


대부분 천체에 대한 내용이다, 디지게 어려웠다, 31번 보기 문제 (심한 욕**)


정상이에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수능을 보려고 공부한 사람들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저는 저 지문을 보면, 이런 내용이 떠올라요.




"도입부의 영향력이 매우 큰 지문이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압축적인 도입부가 제시되면,


뒷 문단들을 1문단과 연결지어 읽어야겠다." 




여러분들 중에서 정말 문제를 많이 푼 사람들은 이게 의식적으로 일어나지 않고 체화됩니다.


저런 생각을 의식적으로 하는 않았지만, 저런 지문들을 보고 1문단과 연결짓는 습관이 


'나도 모르게' 형성된거죠! 그래요, 많이 풀면 되는 거 맞아요. 


근데 나도 모르게 하던 걸 내가 알게 하게 된다면..? 굳이 많이 풀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간혹 교과서나 쎈만 봐도 수능 다 맞을 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물론 동의하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말의 의도는 알겠거든요.


정말 한 문제를 풀더라도 그 문제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온전히 얻어가면 저정도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강조한거라고 생각해요.



즉, 공부를 할때 생각의 회로를 만들라는 것은


문제를 풀면, 다음부터 이런 류의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를 작전을 짜서


한 문제를 풀면 하나의 깨달음을 얻는



'푼 문제 수= 깨달음 수'


를 달성하라는 것입니다!


그럼 제가 아까 예시를 들었던 2019 수능 만유인력 지문을 생각해보면,


 만유인력 지문이 아니라 머릿속에 '2019 도입부가 엄청나게 강력했던 지문'으로 


각인이 되었겠죠!  


아 평가원은 이렇게 도입부에서 제시한 방향으로 지문이 흘러가는구나~


어? 그럼 다른 지문도 그렇게 되나????


이제 다음 단계로 가는 겁니다. 




2) 문제를 풀며 생각의 회로를 작동시켜라 


다른 평가원 지문을 뽑겠죠. 2019 수능이었으니 6평, 9평을 뽑아서 해보는 겁니다. 


와 진짜되네? 앞으로 도입부를 더 열심히 보아야겠다!


특히 압축적으로 제시된 1문단은 목숨 걸고 봐야지!


이번 2022 경제 지문을 생각해봅시다. (곧 다른 칼럼으로 해설 올릴거에요!)


난데없이 신뢰도니, 유동성 공급이니, 고정환율제도니, 아무리 연계여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모르는 단어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심지어 트리핀의 지적도 인용이 되어있죠.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압도됐을겁니다. 


그럼 2019 수능에서 저런 깨달을음 아까 얻었던 학생이라면,


(물론 100%는 아니더라도 수능은 확률싸움이니까..)




'아, 1문단이 좀 압축적이네.. 그러면 뒤에 문단들을 읽고 의식적으로 1문단과 연결지으며


읽어 나가면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겠죠. 


차이를 아시겠나요?


비단 국어만 이럴까요? 수학도 영어도 과탐도 어떤 공부든지 다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전 포스트잇을 굉장히 애용했었어요.


이 문제에서 내가 얻은 깨달음은 요거 요거 


그런 포스트잇들을 모두 모아서 1년 지나고 수능장에 노트에 붙여서 가져갔을 때,


정말 온전히 내가 보낸 1년과 함께 수능장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들이 보면 별 거 아니지만, 내가 읽으면 그 지문을 풀며 했던 생각들이 다시 살아나는거죠.



실제로 수능완성에서  헤겔 지문을 풀 때, 제가 남긴 메모는 수능장에서 헤겔 변증법이 나오면,


'세 가지 범주가 나오는 순간 닥치고 정반합!' 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예술 종교 철학? 오우 정반합


직관 표상 사유? 오우 얘도 정반합



사람의 뇌가 매우 좋아서 반복을 하면 저절로 습득을 하지만,


의식적인 각인과 무의식적 저장은 저는 명백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제가 생각했던 현역 때 실패한 이유와 재수 때 꽤 실패하지는 않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일관된 풀이, 정해진 회로. 이 둘의 의미를 아시겠나요?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내가 새긴 의식적 회로를 만들려 공부하는 것.


정말 풀어봤던 유형이면 모두 풀 수 있는 공부.



정말 이런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했는데 실패했나요?



저도 현역 때 너무나 분하고, 내 실력과 다른 성적을 받은 거 같고, 긴 시간 동안 자책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이유를 찾아내지 않으면 또 해도 똑같은 결과가 나올 거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기 어렵더군요.



그리고 내렸던 결론들이 이것들이었습니다.


내가 공부(깨달음)가 아니라 문제를 풀었구나. 


이제 정말 푼 문제수와 깨달음 수를 일치시키는 공부를 해야겠다.




그리고 재수하며 저런 생각들과 함께


저만큼 풀었어요. 포스트잇 빽빽하게..! 말 다했다고 봅니다. 


(근데 화학 *** 제가 부족한거죠.. 어디까지나 확률 싸움이기도 하고...)



각설하고, 2023수능을 보는 분이라면 꼭 고민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내 공부는 올바른가?





이러한 근본적 생각은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지금 이 시점에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메타고 뭐고 지금 올렸습니다.



제 답이 유일한 정답이 아닙니다.


치열하게 자신만의 답을 내보세요.


그리고 공부하세요.



저도 면접 공부하러 갑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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