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fmql_3
· 1053999 · 21/11/11 22:22
· MS 2021
(수정됨)
음... 국어교육과 입장에서 변명을 빙자한 설명을 좀 해보자면, 아직까지는 고시가를 포함한 문학교육은 작품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서 그 내재적인 아름다움에 집중하자는 것이 대세적인 듯합니다. 현대 문학도, 심지어는 해외 문학(모비딕의 작가 허먼 멜빌도 가정폭력을 저질렀다고 하죠)도 작가에 초점을 맞추면 얼마든지 작품의 가치를 끌어내릴 수 있어요. 물론 작가의 행적이 정도가 지나칠 경우 문학교육도 어느 정도 고려를 하기는 합니다. 서정주 시인이 대표적이죠. ㅎㅎ 또 작가와 작품을 떼어 놓는 게 무척 힘든 일인 것도 맞아서 저런 시각의 존재를 부정하려고는 들지 않아요. 그래도 구태여 작가의 부정적 면모를 서술하는 문학 문제의 <보기>가 거의 없는 것처럼, 작품 자체의 가치가 작가에 대한 이해보다 조금 더 높이 평가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좀 미묘하게 들릴 수 있는데, 저런 시각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결국에는 그로부터 벗어나 적절하게(=교육적으로) 작품을 파악하도록 이끌어 간달까요..ㅋㅋ
고전 문학을 공부하는 당위에 대해서 파악하려고 하자면, 고시가 나아가 고전 문학 속 표현 자체도 오늘날 우리의 표현이나 정서 체계와 연결되는 부분이 꽤 많고, 그런 것들을 파악하면서 결국 오늘 우리가 놓인 위치에 대해서 생각해보도록 과거와 지금을 끊임없이 반복하여 사고하는 게 고시가와 고전문학을 가르치는 의도, 교육적인 가치라고 보시면 또 도움이 될까요?! 그런 점에서 생각하면 저 글쓴이는 오늘날 현실을 날카롭게 통찰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작품을 내재적으로 바라보면서 그 자체로 표현의 아름다움, 가치같은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작가를 떼놓고 생각한다면 북두칠성을 잔 삼아 바다를 떠 마신다는 표현이 무척 시적이고 오늘날 봐도 꽤 괜찮은 표현이라고 생각되는데, 뭐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너무 진지하게 주절거린 것 같은데, 누군가는 정말로 고시가를 배우는 것에 회의를 느낄 수도 있고 충분히 그럴 만도 하다고 생각해서 한번 내막을 이야기해봤어요 ㅋㅋㅋ
과대망상 리플리증후군ㅋㅋㅋ
ㅋㅋㅋㅋㅋ
ㄹㅇㅋㅋ
바른말 햇다가 눈 밖에 나서 귀양간 경우 아니라면야,, 일리가 잇네요
이 글 읽고 박태보전 100회독 했다.
그건 진짜 엄청나더라고오요..
어우
진심 개팩트 ㅋㅋ
300년 뒤 아이들이 조국 트위터를 국어 교과서에서 배운다고 생각하면...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를 통해 남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뜻을 내세우는 화자의 강한 기백이 느껴지는군..
파리의 행태를 묘사하며 위선적인 관리를 경계하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군
화자는 미래에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예견하여 얘기하고 있군.
ㅈㄴ 웃기네 ㅋㅋㅋ
ㄹㅇㅋㅋ
그래서 수능날엔 평이하게 나오죠
ㄹㅇㅋㅋ
구구절절 맞는말만 ㅋㅋㅋㅋ
김승리쌤도 수업시간에 항상 이러심ㅋㅋㅋ
이새기들 위선 넘 역겹다면서,,
마지막은
아이쿠 조상님한테 말이 심했나ㅋㅋ
아니지 따지고 보면 빅뱅 같은 애들이 논란 터지고 기가 막히는 노래 내서 다시 복귀하는 느낌이지
ㄹㅇㅋㅋㅋㅋ아 ㅋㅋ
ㄹㅇㅋㅋ
정철은 ㄹㅇ 그냥 귀양말고 사형을 시켰어야..
나중엔 응디시티도 수능출제 예상작품 가능하려나
중요도:A
독서실웃참실패 ㅋㅋㅋㅋ
쥰내 반응했노
국밥은 맛있는데..
원래는 대학수학능력이랑 조또 상관 없어서 싫었는데 이유가 더 생겼네ㅋㅋㅋ
남녀상열지사랑 관련있는거 빼고 교육과정하고 ebs에서 알아서 걸러달라고 제발
남녀상열지사는 그래도 좀 재밌잖아
음... 국어교육과 입장에서 변명을 빙자한 설명을 좀 해보자면, 아직까지는 고시가를 포함한 문학교육은 작품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서 그 내재적인 아름다움에 집중하자는 것이 대세적인 듯합니다. 현대 문학도, 심지어는 해외 문학(모비딕의 작가 허먼 멜빌도 가정폭력을 저질렀다고 하죠)도 작가에 초점을 맞추면 얼마든지 작품의 가치를 끌어내릴 수 있어요. 물론 작가의 행적이 정도가 지나칠 경우 문학교육도 어느 정도 고려를 하기는 합니다. 서정주 시인이 대표적이죠. ㅎㅎ 또 작가와 작품을 떼어 놓는 게 무척 힘든 일인 것도 맞아서 저런 시각의 존재를 부정하려고는 들지 않아요. 그래도 구태여 작가의 부정적 면모를 서술하는 문학 문제의 <보기>가 거의 없는 것처럼, 작품 자체의 가치가 작가에 대한 이해보다 조금 더 높이 평가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좀 미묘하게 들릴 수 있는데, 저런 시각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결국에는 그로부터 벗어나 적절하게(=교육적으로) 작품을 파악하도록 이끌어 간달까요..ㅋㅋ
고전 문학을 공부하는 당위에 대해서 파악하려고 하자면, 고시가 나아가 고전 문학 속 표현 자체도 오늘날 우리의 표현이나 정서 체계와 연결되는 부분이 꽤 많고, 그런 것들을 파악하면서 결국 오늘 우리가 놓인 위치에 대해서 생각해보도록 과거와 지금을 끊임없이 반복하여 사고하는 게 고시가와 고전문학을 가르치는 의도, 교육적인 가치라고 보시면 또 도움이 될까요?! 그런 점에서 생각하면 저 글쓴이는 오늘날 현실을 날카롭게 통찰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작품을 내재적으로 바라보면서 그 자체로 표현의 아름다움, 가치같은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작가를 떼놓고 생각한다면 북두칠성을 잔 삼아 바다를 떠 마신다는 표현이 무척 시적이고 오늘날 봐도 꽤 괜찮은 표현이라고 생각되는데, 뭐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너무 진지하게 주절거린 것 같은데, 누군가는 정말로 고시가를 배우는 것에 회의를 느낄 수도 있고 충분히 그럴 만도 하다고 생각해서 한번 내막을 이야기해봤어요 ㅋㅋㅋ
정철의 위상은 어마어마하죠 ㅎㅎ 저도 표현은 참 신박한 게 많다고 생각해요!
3줄 요약좀,,
작품>>작가
1. [작품 >> 작가] 구도의 당위 인정과 확립(밑에 분이 잘 설명해주셨네요!)
2. 고전 작품을 통한 과거와 현실의 반복, 다시 그들을 교차하는 사고
3. 2를 통한 '지금 우리의' 현실에 대한 이해(가 1을 통해 이루어진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용 ㅎㅎ
글쓴이 비판적 감상력 지린다ㅋㅋㅋ
저런게 비판적 글읽기의 정석이지
독서론이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
그래도 강호가도 하는 시들 나오면 고맙던데 ㅋㅋㅋ 심오한 시 아니고 개 단순하게 술먹고 헬렐레 하는 시라서 어렵지가않음
ㄹㅇㅋㅋㅋㅋ
‘강호에 병이 기퍼 쥭림에 누웠더니’
아무튼 자연친화 ㅋㅋ
술 허버허버 먹으면서 자연 너무 좋아요 임금님 쏴랑해여 이거 원툴임ㅋㅋㅋ
오랜만에 웃엇다ㅋㅋ
난 진짜 배고팠다고 아 ㅋㅋ
저 영상은 역대 홍보영상중 단연압권이라 생각
중간에 ㅂㅅㅅㄲ라고 욕박는거 웰캐웃기냐 ㅋㅋㅋㅋㅌㅋㅋㅋ
^정철원툴^ ^역군은찌이익^
아 ㅅㅂㅋㅋㅋ
ㅋㅋㅋㅋ개욱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