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 조경민 [875628] · MS 2019 · 쪽지

2021-10-26 2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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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3주 전부터 체화할 글 읽기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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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읽는 겁니다.




당연한 거 아닌가 싶겠지만, 실제로 시험장에서 저렇게 읽는 학생들이 많지 않습니다.


긴장되고, 이해는 안 가고, 초조하고,,, 같은 문장을 서너번씩 읽는 경우가 허다할 겁니다.




수능날 여러분이 마주할 국어 비문학은 분명 어렵습니다.


그리고 한두 문장 정도는 무슨 소린지 감도 잡히지 않을 거예요.


만약 그 상황에 글이 이해가 안된다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아래에서 위로 간다?


한 번 정도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그걸 두 번 이상 하게 되면 100% 페이스가 말립니다.





평소에 집에서 공부를 할 때는 한 지문을 이해가 될 때까지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만점의 생각>에서 추천한 사후적인 공부법도 그런 거였죠.


그런데 실전에서는 반드시! 글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읽어야 합니다.





10월 말까지의 공부가 글을 이해하는 본질적인 능력을 키워온 사후적인 것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글을 왼오위아하는 실전적인 공부가 필요합니다.




Case1)


아마 지금까지 공부를 잘 해오신 분들, 국어 실력이 어느 정도 완성된 분들이라면


한 번에 쭉 읽어도 글의 전체적인 흐름을 잡고, 중요한 내용을 스스로의 머리에 정리할 수 있을 겁니다.


한두 문장이 이해가 안 가더라도, 답을 맞히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겁니다.



Case2)


지금 국어 실력이 완성되지 않은 분들이라면, 더더욱 왼오위아 해야 합니다.


애매한 실력의 학생들이 시험장에서 가장 자주 하는 실수는,


어려운 문장/문제 하나에 꽂혀서 그 뒤로 넘어가지 못하는 겁니다.


이러면 반드시 말리게 됩니다. 자기 페이스대로 시험지를 풀지 못해요.


2~3등급, 또는 그 이하 성적의 학생들은 평소에도 시간이 많이 모자랄 텐데,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다소 버리더라도 왼오위아하는 편이 좋습니다.








수능이 23일 남았네요. 이제는 하던 공부, 가령 기출 복습이나 언어 개념 복습을 병행하면서


반드시 실전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사후적인 공부만 해왔던 학생이더라도, 3주면 충분히 실전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우직하게 읽는 연습을 해보세요.


집에서는 한 시험지를 70~75분 잡고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읽는 '속도'도 중요한데, 


이건 스톱워치를 항상 옆에 두고 문제 단위, 지문 단위로 자기가 소요하는 시간을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모든 문제를 시간 안에 풀 수 있으면서, 본인이 최대로 역량을 발휘해서 이해할 수 있는 속도가 있을 겁니다.






주말쯤에는 학생들이 최근에 많이 물은 질문들 QnA를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그게 아마 수능 전 마지막 칼럼이겠군요.


다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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