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찡해집니다. 원서접수직전. 오르비 회원 여러분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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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은 길
프로스트(Robert Lee Frost, 1876-1963)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면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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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잘됬다는건지 안됬다는건지 결말은 없네요 ㅋㅋㅋ
ㅇㅇ 열린결말이죠ㅋㅋㅋ 안도의한숨일수도 있고 후회의한숨일수도있고!
아....이건 18종 문학교과서 중 한 권의 부록에 실려있다는 프로스트님의 '가지않은 길'이군요
이 시는 프로스트가 뉴욕의 명소 센트럴파크를 산책하며 썼다는 후문이 있지요
물론 뻥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