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lpelt [469769] · MS 2018 · 쪽지

2013-11-07 20: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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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화1생1) 진짜 마음잡고 공부한지 8개월, 보람찬 성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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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서 A/B/B/화1/생1 본 이과생입니다.

3월 모의고사를 대충 보고 선생님들이 "그 점수가 네 수능 점수다" 이럴때는 전혀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4월 전국 모의고사를 보았죠.
아... 내가 이 정도구나.
그때부터 마음을 진짜 다시 먹었습니다. 그 좋아하던 애니며 만화며 게임이며 모조리 접구, 하루 10~14시간씩 공부했네요.
중간에 고비도 있었죠. 6월 평가원을 진짜 더 망칠수 없을 정도로 봤습니다. 4과목 백분위 합이 300이 안되더군요.
그래도 굴하지않고 공부했네요. 자신감을 얻게된 시기는 7월 전국 모의고사. 등급이 1/3/1/1/1이 나왔었습니다. 그래, 이렇게만 하면 되겠구나. 생각하면서 계속 공부했죠.
9월 평가원, 7월과 똑같은 등급이 나왔습니다. 1/3/1/1/1 시험이 어려웠다니 그걸 위안으로 삼았죠,
그리고 10월 전국모의고사, 1/2/1/2/2가 나왔었습니다.
그래.. 하면 되는구나. 이 마음가짐으로 수능전날까지 공부했네요.
오늘은 새벽 5시에 깨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조깅도하고, 영어듣기도 하고, 준비를 했습니다.
수학 시험 볼때만 해도 정말 재수가 눈앞에 온 줄 알았죠.
그래도 채점하니 생각보다 잘 나왔네요. 아니,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점수는 98/85/98/47/47.
만족스럽네요. 세상이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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