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까 많은분들이 공감의 정의에서 타인의 감정, 상태를 비교지점으로 삼았던데..ㅠ 하루 지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논제에서 가의 아이히만, 나의 시적화자의 '태도'를 비교하고 다에 드러나는 다양한 태도 중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을 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차피 유형 달라진건데 기존의 삼자비교 유형처럼 하지말고 논제의 요구에만 충실하자! 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썻습니다..
일단 가의 아이히만은 희생자들에게 공감하지 못합니다. 이는 아이히만이 국가적 이념(그의 가치관)을 완벽히 내면화해서 현실 상황을 초월함(사실 이부분이 애매한데.. 초월은 아닌듯 한데 억지로 껴맞추다보니;)으로써 타인의 감정이나 상태를 정확히 인식할 수 없게 만든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시적화자는 비둘기에 대해 공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시적화자는 비둘기의 현실상황(날 하늘이 없음)을 정확히 인지할뿐 아니라 상태의 유사성도 보입니다.(.. 저는 '그'라는 표현이 시적화자 자기 자신을 대상화 시킨것이라고 봤어요. '그'도 비둘기와 같이 복사된 프린터 라는 표현에서 상황적유사성..) 태도를 보면, 시적화자는 비둘기와 자신에 대해 비관적 태도를 보입니다.
다의 아킬레우스는 적군(이름기억안남;;)을 죽이기 전에 그가 자신의 죽음을 비탄하는 모습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합니다. 왜냐하면 아킬레우스는 자신의 죽을 운명에 대해서 정확히 인지하고 있으며, 친구의 죽음을 통해 간접적으로 죽음을 체험했기 때문이죠. 따라서 곧 죽을 운명에 처한 상황에 대해 공감을 하고 있는걸로 봤구요. 여기서 가장 드러나는 특징을 초월적 태도라고 봤습니다. 저는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라 하면 기준 제시문 가, 나 와 명백하게 대립되거나 유사성을 보일때 성립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근거를 기준제시문과의 유사성 혹은 대립여부로 보았구요. 제시문 가 에서의 초월적태도와 어느정도 일치하고, 나의 비관적 태도와는 어느정도 대립되는 입장이니까요.
2번은 망한듯요
저는 공감의 조건을 주체성으로 보고, 반면 상상만으로는 공감할수 없다.(이부분이 엄청 애매한데, 라에서 교수가 그전까지는 상상만으로 용서에대해 객관적으로 연구하다가 용서할수없는 상황을 직접체험하고 용서 못하는 사람들에게 공감적인 입장을 취한다고했어요. ) 그리고 라에서 교수가 자신의폭력적 본성을 깨닫는것을 볼때, 공감의 기능이 자신의 내면을 심층적으로 탐구할수 있게(몰랐던 본성을 깨닫는점에서) 해준다고 썻네요..
다써놓고나니 마음이 후련하네요. 수능공부나 해야것다
문제가 가나의 태도를 비교하는것이 아니고 정확하게는 가의 아이히만 및 나의 시적화자와 비교했을 때 다의 아킬레우스의 태도중 두드러지는 특징을 찾는거였어요! 가나비교가 아니라 가나 를통해 다만의 다른점을 찾으라는거죠!
비교 되지않을까요?? 가-다는 유사하고 나-다는 대립이니까요 저도 가,나 둘만의 비교를 중점으로 쓴글은 아니엇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