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지막지하게 운이 좋은 케이스입니다
현역병 중에 뭐 아버지가 별이다 이런 특이케이스 제외하고
공부환경 기준으로 1%안에 드는 특기+부대+선후임+간부
진짜 모든 운빨을 다 가졌어요.
그런데도 소위 ㅈ반고 현역보다 공부환경이 못해요.
(그런 곳 졸업한 사람으로서 하는 얘깁니다.)
진짜 군대와서 수능치겠다는게, 진짜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아무것도 몰라서 할 수 있는 소리였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그렇게 무식한 짓을 했는데 행운에 행운이 겹쳐 얼추 그래도 비벼볼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 기적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만, 군수 이거 웬만해선 할 짓이 못 돼요. 그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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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재수도 힘든데 군수를 너무 쉽게 보면 큰일남
전 오히려 군수 찬성하는 입장인데 제 군생활은 하위 99.9%입니다.
호옥시 주특기가 어떻게 되십니까
공군이라 주특기가 아니라 특기인데... 음 태칸이라고 있습니다. 무선통신체계정비병에서 갈 수 있는 0티어 옵션이에요
ㅇㅎ 육군 통신병이랑은 좀 다른가보네요. 애네들은 심심하면 야전선 들고 산타고 있던데..
와 하루에 순공부시간이 얼마나 나오나요?
크루근무(근무표 나오는 대로 뛰는 3교대근무)라서 매일매일 다릅니다. 다만 정말 최소한으로 휴식하고 영끌로 긁어모으면 제일 공부하기 애매한 주간 나가는 날도 10시간가까이(혹은 넘게도) 땡길 수 있습니다. 다만 저 10시간은 진짜 순수하게 이론적으로 가능은 하다는것이고, 저 시간 중 대부분은 아무 공부나 할 수 있지는 않아요. 예를들어 실전모의고사 등을 푼다던가... 인강을 듣거나 하는 것이 가능한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제가 올해 삼수하고나서 결과가 어떻든간에 공군가서 함 더 치고싶어서요... 그러면 ebs같은 문제집 문풀만 가능한가요?
그니까 뭐가 허용된다 안된다라기보다는, 인강은 근무지에 전자기기를 못들고가서 불가능 / 실모는 중간중간 흐름끊길 일이 많아서 실모푸는 의미가 없음 이런 의미에 가깝습니다. 비슷한 논리로 그냥 한 문제의 호흡이 너무 길면 수학 고난도 N제류도 빡셀 수 있음. 근데 야간 직감 서면 아무도 안오니까 그냥 인강빼고는 뭐든지 무적이고... 이런거는 진짜 부바부가 너무 심하고 부대마다도 사무실 바이 사무실이 심해서 확답은드리기 어렵습니다
아하 감사합니다. 친구가 공군은 노트북도 사용 가능하다고, 무조건 공군가서 공부하라고 해서 기대 많이했는데, 역시 군대는 군대긴하네요 ㅋㅋ
이론상 일반 땅깨는 6시간정도 땡길 수 있음 이론상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