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국어 [441641] · MS 2013 · 쪽지

2013-08-31 01:14:24
조회수 7,636

두드림 모의고사가 나왔습니다 ^^*

게시글 주소: https://mclass.orbi.kr/0003812225

안녕하세요^^
국어영역 유현주입니다.

드디어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여 만든
두드림 모의고사가 출시됩니다.
 

올해는 기존의 제 모든 교재들을 바꿔 새로 작업하다 보니
정말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수능이 바뀌는 데 기존의 것을 그대로 고수할 수는 없었기에
임용고시 준비하던 마음으로,
처음부터 교육과정 하나하나 뜯어보고 새롭게 변화된 내용이 무엇인지에 주목했죠.

아마,
저를 아는 분보다 모르셨던 분들이 더 많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실제 강의 경력은 10여년 가까이 되지만
온라인에 노출된 것은 몇 년 되지 않아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그렇기에 더더욱 저를 믿고
책을 구입해 주신 우리 학생들이 하나하나 너무 감사했습니다.

국어는 
EBS 연계율이 큰 의미를 갖지 않을만큼 
변형이 많습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틀린 문제들은 대부분 EBS와 연계되었지만 조금 다른 내용들이 추가되거나 변형된 지문들이 
대부분이죠. (독서의 경우)
그렇기에, EBS를 외우며 수능을 정복하겠다란 생각은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그보단 변형된 지문들을 보며 바뀌었을 때 어떻게 접근해야 하고, 기존 교재를 풀었던 것과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르게 지식을 활용해야 하는지를
미리 점검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학의 경우도,
시는 전문이 똑같지만, 소설은 다릅니다. 
연계된다 하더라도 같은 부분이 그대로 출제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그보단 작품 해석 관점이 매우 중요한 것이죠. 

화작문은
기존 수능에서 비중이 그리 높지 않았지만,
이번엔 교육과정을 수능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평가원의 발표 덕에
기본 개념들이 매우 강화되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찾아보기 힘들었던 상위권 학생들이 '화작문'에서 종종 1~2문제씩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게 나오는 것이죠.
(절대로, 여러분들이 부족해서 놓치는 것이 아닙니다. 
 기존 기출 문제 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상위권 학생들이 더더욱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개념은 꼭 놓지 마세요. 무턱대고 깡그리 외우라는 것이 아니라 분석의 관점에도 기본은 필요합니다.)



분명 최근 기출 문제들(최소 3개년) &  유형별 수능 문제들과

그 이전의 수능 기출 문제들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기출 문제를 제대로 분석한 학생들이라면 이 차이를 가늠하실 수도 있겠지만, 
출제자의 마인드를 이해하시는 것이 중요하지 꼭 출제를 하실 필요까진 없습니다^^;;
그 부분은 제가 하는 것이죠.

이런 모두의 고민들을 담아 탄생한 것이 두드림 모의고사입니다.


사실, 
기출 문제 분석은 눈을 뜰 때나 감을 때나 항상 하는 것이고,
시중에 나와 있는 왠만한 고1, 고2 개정 교과서들은 모두 섭렵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제작하는 것은 몇만 배나 힘든 일입니다.

일일이 EBS 지문들의 원문을 추적하여 새롭게 변형하고
그것을 다시 다듬고,
문제 하나 만드는데 수십 개의 논문을 찾아보고,
이러한 과정을 수십 번씩 반복하고, 검토, 감수하고
(이 과정은 현재 서울대학교 국문과 박사 과정, 석사 과정 지인과 함께 병행하였습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문제를 만들고, 몇 번씩 고쳐가며
오로지 어떻게 하면 우리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문제를 만들 수 있을까만 고민하며 
여름 내내 살았습니다.
시간이 너무 없어서 앞서 말씀 드렸듯;;
깨어날 시계만 맞춰놓고, 주변 시계를 다 없애버렸죠.
새벽 2시가 지나면 더이상 시간을 알 수 없도록;;
(그 결과 감기가 2달째입니다...콜록콜록 ㅠㅠ이러다 복근 생기겠어요;;;'-';)



제가 선택한 작품이 나오지 않을 순 있겠지만,
제가 출제한 문제 유형은 충분히 나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간, 
수시로 오르비에 들어와 교재 답변이나 쪽지 답변들 최대한 빨리 모두 드리려 했지만
놓친 것도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건 절대 학생들을 무시하거나 사안이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닌
전적으로 놓친 저의 잘못입니다. 
그러니, 제가 확인했다 하더라도 답변이 없으면^^;;
수시로 보내주세요. 
많은 쪽지와 메일, 게시글들을 확인하다 보면 저도 가끔 답변을 했는 지 안 했는 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ㅠㅠ
하루에 밥은 먹었는 지 오늘 몇 시간을 잤는 지도 사실 잘 모르거든요;;;


나보다 힘든 사람이 있다는 것이 위안이 되어줄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전 좀 필요 이상으로 힘든 경험들을 의외로 많이 겪어 왔습니다.
오프라인 학생들은 ^^;; 오히려 저를 토닥이며 보살펴 줄 정도로 
착한 우리 아이들의 보살핌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은 수능 끝나고, 천천히 털어 놓아도 될 것 같고
일단 말씀 드리고 싶은 건.

분명 지금의 노력은 어떤 식으로든 보상이 옵니다.
그것이 꼭 눈에 보이는 보상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빨리 만족을 줄 수도 있겠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을 거에요.


작년에, 
제 수업을 꽤 열심히 들었던 학생이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병행했었거든요)
수능 전날 전화 와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전, 정말 저한테 부끄럽지 않아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거든요. 어떠한 결과가 나와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것보다 더 열심히는 못할 것 같아요."
라구요.

재수 시작하기 전에 평균 3등급 이하였던 학생이
결국 정시로 고려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거에요. 할 수 없을 정도로, 더이상은 못할 정도로, 

저도 올해 수능 끝나면
저렇게 말해 보려고, 하루도 안 쉬고 일하고 있습니다. 
10년동안 주말없이 지내왔지만, 버틸 수 있는 건 모두 학생들 덕분이니까요. 
최선을 다해 살다 보면, 우리가 꿈꾸는 그 이상의 삶도 조금씩 그려지겠죠. 
힘내요. 힘냅시다. 잘할 수 있을 거에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rare-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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