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평 동아시아사 - 킬러 풀이
들어가며 : 키워드만 보고 풀지 말아라
9번. 흔한 은 문제.
제시된 자료는 명, 청대의 '마제은'이다. 사진은 물론, 중국에서 지세 등 세금 수취에 사용되었다고 하는 것도 힌트.
여기까진 뻔한데, 선지에 낚시가 있다. 1번과 5번이 문제이다.
1번은 수능특강에 제시된 바가 없어서 헷갈릴 수 있지만 맞는 진술이다. 이번에 연계율 50%가 된 것을 생각하자.
5번이 답인데, 은 명에서 일본이 아니라 일본에서 명으로 수출되는 상품이다. 방향을 잘 기억하자. 5번 진술에 해당되는 품목으로는 생사가 있다.
시사점 : 은으로 낼 거 다 내가지고 이제 소재 떨어지니 낚시나 지엽을 끌어오기 시작한다. 잘 대비하자.
12번. 좋은 퀄리티.
사실상 북로남왜를 묻는 문제.
'왜구로 의심을 받아', '몽골의 일파인 오이라트와 타타르가 중국의 변경과 수도를 위협한 사실'
정확한 시기를 추론해보자면, 타타르가 중국의 '수도(=베이징)'를 위협했으므로 적어도 1550년 경술의 변 이후의 명이다. 16세기 후반~17세기 전반.
다만 이렇게 좁게 한정할 수 있는 시기에 비해 선지가 너무 널널하다. 류큐의 조공은 14세기 이후이므로 쉽게 4번으로 답이 나온다.
다만 어렵게 나온다면 명 초기의 사실을 오답 선지로 낼 수도 있었다.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나올 수 있으므로 시기를 더욱 좁게 한정하는 연습을 하자.
13번. 엄청 좋은 문제. 6평 최고 퀄리티.
'우리 나라'와 '귀국'이 뭔지 단번에 보고 알 수가 없어서 어려운 문제. 사료를 보고 두 국가를 추론해야 함.
힌트 1 : 조선의 내란은 화약의 체결로 이미 진정되었으니
힌트 2 : (조선의 내란을) 양국이 협력해서 진압하려고 함
힌트 3 : 귀국 정부가 조선에 대한 정책 제시(개혁)함
+힌트 번외편 : 9년 전, 변란이 평정되면 양국 군대를 철수한다는 조약을 맺음
힌트 123만 봐도 동학농민운동 - 청일 군대 파병 - 갑오개혁의 내러티브가 떠오른다.
'우리 나라'는 청, '귀국'은 일본.
힌트 번외편이 쐐기인데, 조약은 톈진 조약(1885)이다. 1885+9=1894인데, 이 시기는 당연히 청일전쟁이고 이것만으로 연표를 풀 수 있다.
다만 1885년 톈진 조약은 수능특강에 없다. 그래서 번외편이라고 했다. 따라서 힌트 123만으로 청일전쟁을 추론하는 것이 정석 풀이라고 할 수 있다.
답은 3.
작년부터 평가원에서 밀고 있는, 아리까리한 사료 주고 시기or나라 맞추는 문제. 이 문제를 잘 뜯어보고, 비슷한 유형을 연습하자.
16번. 연도 문제.
자료를 통해 정확한 시기를 추론하는 문제. 국회(=제국의회) 개설이 1890년이므로, -9년(=10년 동안)을 해서 1881~1890 사이의 사실을 고르면 된다.
1번은 1898년 이후.
2번은 1899년 이후.
3번은 1895년 이후.
4번은 1873년 이후.
5번은 1872년 이전.
답은 4번이다.
이 문제가 시사하는 바:
1. '10년 동안'이라는 절대적 기간+연도 계산을 직접 제시하는 경향이 드러남. 근대사는 첫째 자리까지 연도를 외우자.
2. 선지 분석에서 드러나듯, 이후와 이전 개념 - 즉 지속 개념을 활용하는 경향이 드러남. 말장난에 속지 말자. 이런 경향은 2년 전 감진 문제부터 시작되었다.
+추가 3. 근대 정치사 영역과 문화사 영역의 연도 경계가 허물어졌다. 이제 정치사 연도 문제에 문화사 내고 문화사 연도 문제에서 정치사 내고 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총평
6평 동아시아사는 이 문제들 빼고 영 맹탕이어서 뭐라 할 말이 없다. 평가원 치고 퀄리티가 그리 높지도 않음
하지만 그래도 6월 모의고사이니 잘 씹고 뜯고 맛보아주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하기 싫은데 키게됨 칼바람도 재밌는 듯
-
의외로 기준이 연전전정도밖에 안되나? 내정시로 os가된다고?
-
어 비상 3
재구매 안하신다
-
지방에서 현강 다니시는분들은 어떻게 하나요? 한번도 현강을 가본적이 없어서ㅜ...
-
시대 개비싸구나 6
미친 220…? 와..근데 저게 끝이아니지않나 노장학이면 ㅇ..ㅘ
-
시대재종 오류 0
성적확인을 눌렀는데 입력한 정보에 오류가 있다고하네요. 근데 응시원서 접수는...
-
후하후하후하후하후하후하 10
-
시대 접수 0
접수 완료하면 문자 오나요..?? 접수 완료고 문자는 안왔는데 기다리면 오려나요...
-
레벨 올리기 너무 싫은데.......... 누구에게 부탁하기도 그렇고
-
오늘은 공부가 손에 잘 안잡혀서 수학만 팠네요
-
다른건 모르겠고 원준티 선택특강 없음.. 올해도 머리 깨지고 싶었는데
-
수특 단어 킬러 3
상쇄의 뜻은?(수특 125p)
-
스카이대미만잡 취급받을 지방 의치한약수면 개추 ㅋㅋ
-
바로 프린트당 메일 보내버리기
-
선착순 5명 천덕 33
-
공중분해!! 되는건 아니구 제가 옯 생활하면서 가장 고마웠던 세 분께 드릴게요!
-
[고려대학교 25학번 합격]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25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고려대 25학번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클루x노크 오픈채팅방을 소개합니다. 24학번...
-
문제 안 되겠죠..??
-
뻘글 다 지웠어요! 10
여기에 저한테 하고 싶은/싶었던 말 한마디만 해주세요! 자정까진 남아있을거라...
-
롤체나 해야하나 3
4.5 꿀잼이던데
-
동생 졸업식 갔는데 동생 친구 어머니가 나보고 성인 된 거 축하한다 이제...
-
네.
-
정시 기균 0
기균 정시로 몇등급 정도 떠야 인서울 가능한가요?
-
제가 국어 극노베라 독해 방법부터 뜯어고치려고 정석민 t 비독원 수강중입니다....
-
아니면 그냥 시간 때우려고 하는 느낌이라 재미가 읎다… 취미를 만들어야하는데 머가 재밌을까..
-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성균관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성균관대학생,...
-
파리 따임~ 5
.
-
너는 지금 뭐해 1
자니 밖이야?
-
내가 명절에 슬픈 이유 16
발표가 하나도 안 나서....
-
사지마세요사지마세요사지마세요사지마세요사지마세요사지마세요사지마세요사지마세요사지마세요사지...
-
‘치매’ 걸린 美 남성, 결혼 사실 잊고 아내에게 두 번째 프러포즈 3
[서울신문 나우뉴스] 53세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한 남성이...
-
지난 세월은 후회할 필요가 없다지만 아무래도 메디컬 아니고 일반학과면 재수 vs...
-
시대인재기숙 4
연다고 했던거같은데 안여나용.. 썸머 이런거 있으면 가보고싶엇는데 이신혁쌤도 오늘...
-
덕코 기부좀 2
뻔뻔해지기
-
명절에 내려가면 8
라이더
-
기프티콘 1
으흐흐
-
90만원짜리 지갑인데 원래 카드지갑(60) 살려했는데 아빠가 걍 반지갑사라해서...
-
배가 좀 애매함 3
뭘 먹어도 될까 안될까 아까 국밥 먹은 시각은 4시임
-
대학적응못하면 오르비에잇어야해서 일단은버티는중
-
'尹 직무 복귀' 주장 전한길 "트럼프·윤석열 공동 노벨평화상 받아야 한다" 1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등을 옹호해 논란이 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자신의...
-
정시 발표나면 탈릅할 예정입니다 학교 이번에 옮길 거 같긴 한데 솔직히 요즘...
-
天上太阳红彤彤唉 1
心中的太阳是毛泽东唉 他领导我们得解放唉 人民反身当家做主人
-
기다려라 내가 간다
-
시대 인문 1
안좋다고 듣긴 했는데 그래도 가서 해봐야지..
-
사치품이 될 수 있게 5만덕 이상으로
-
풍속은 3정도 되네요?
-
노래연습을해야겠어요…. 응..
6평의 특징...
2번째 문제 북로남왜라는걸 캐치하지 못해서 2번이라고 답정해버림..
메이지 원년이 1868년이란거 생각해서 계산해서도 1890년이 나오지만 외우는게 훨씬 쉬웠다는...
근데 메이지 23년 키워드가 문제 수준 다 깎아먹음ㅠㅠ
은으로낚시ㅋㅋ수능에나올수잇다고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