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는 어지간하면 하지 마세요
수능같이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해야하는 시험은 정말 간절하고 그 시험하나에만 몰입해서 해야하는게 맞다고 봄. 근데 군대에서는 그 간절함과 공부에 대한 몰입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이기적으로 사람이 변하게 되는 거 같음. 밖에서 재수학원에 갇혀 매일을 공부에 전념해도 만족하는 결과가 나오기 힘든 시험인데 평일은 많아봐야 6시간이 전부임. 이렇다보니 수능을 준비하게 되면 어떻게 해서 꿀빨고 공부시간 더 확보할 수 있을까 또는 어떻게 후임들한테 짬처리할까 와 같은 생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거 같음. 군대에 끌려와서 일하기 싫은건 누구나 매한가지인데 작업할때마다 투덜거리고 자기 일을 남한테 미루는 모습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짐. 물론 다른 사람한테 피해 안주고 공부하려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 평일 6시간과 주말도 훈련이나 작업, 근무상황에 따라서는 유동적으로 매일 바뀌게 되다 보니 이기적으로 자기거 챙기는 사람 아니면 결국은 성적향상이 힘든게 사실임. 예외적으로 자기가 정말 머리가 좋다거나 급간차이가 얼마나지 않는 대학으로 옮기는 경우면 괜찮겠지만 엄창난 성적상승을 노리는 건 일반적인 부대에서는 불가능한거 같음. 자기목적의 실현가능성을 논외로 쳐도 남한테 피해갈 확률이 높은게 군수인거 같음. 물론 꿀자대 배치 받았으면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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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 군수는 어캐생각하심?
내가 좀 극단적으로 말하긴했는데 꿀부대면 상관없음 그리고 카투사면 진짜 좋다고 생각되는게 입대시기만 잘 맞추면 반수처럼 나와서 준비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