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꽃 [429860] · MS 2012 · 쪽지

2013-03-10 23:01:25
조회수 1,074

공부를 너무 안해서 미치겠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mclass.orbi.kr/0003628398

조금 배부른 소리인가요?
공부를 안해도 성적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제 이과 고3인 학생이고요,
솔직히 공부머리는 타고난 편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뛰어난 것도 아니고요..
성적이 매번 만점인 그런 수재 학생도 아닙니다.
하지만 모의고사시 거의 비슷한 점수가 나오고요
저는 이 점수에 만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능에서도 이 점수가 나올거라 생각하는지
공부에는 흥미를 잃었고
공부를 안해도 만족하는 점수가 나오니 공부를 안합니다....
부모님도 공부를 강요하시지 않고 신경쓰지 않으세요.
또 성적이 안떨어지니 제가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마인드로 계속 가다가는 진짜 망할 것 같아요..
정신을 차려보자 매번 결심하는데 그게 안되네요..
그리고 저는 컴퓨터나 폰을 너무 좋아해서 끊으려해도 쉽지가 않네요ㅠㅠ
저를 도와주세요!!!ㅠㅠ 학원 하나도 안다니는 독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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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709 · 408186 · 13/03/10 23:08 · MS 2012

    저랑 상황이 되게 비슷하셨네요;
    고2때까진 성적 잘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고
    꽤 괜찮은 성적이었고 독학생이고
    근데 고3되면 떨어집니다;

  • 라면이먹고프다 · 409805 · 13/03/10 23:10 · MS 2012

    이건 누가 도와주고의 문제가 아닌 거 같은데요..
    이런 글을 올려서 쓴소리를 해도 맘 잡고 공부하는 사람이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기도 하고
    공부에 흥미가 떨어졌다면.. 그럼 다른 흥미를 찾으셔야죠
    그리고 폰과 컴을 너무 좋아해서 못 끊는다는건 핑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

  • 라면이먹고프다 · 409805 · 13/03/10 23:13 · MS 2012

    그리고 지금 상황에선 암만 정신 차리라고 댓글 달아봤자 어영부영 넘어갈 거 같단 생각도 드네요

  • KEEZ · 391655 · 13/03/10 23:17 · MS 2011

    수능날일교시언어영역비문학과락디술지문세번째문단서정신이멍해지는순간 정신차리실듯ㅎㅎㅎㅎ

  • 오로라00 · 384971 · 13/03/10 23:47 · MS 2011

    운좋게 13일 오후에 성적 확인하고 정신차리면 다행인거죠.

  • 베레기 · 379150 · 13/03/10 23:51 · MS 2011

    제가 수기 읽는걸 좋아해서 꽤 많은 재수생수기들을 읽어봤는데 님같은분들되게많았어요.
    현역때 공부안해도 등급잘나와서 수능도그럴줄알았다..근데아니더라.그래서재수..이런분들이 대다수였음..

  • 베레기 · 379150 · 13/03/10 23:55 · MS 2011

    smart app protector라는 앱있거든요? 이거로님이자주쓰시는 인터넷어플.게임어플.플레이스토어 잠금해놓고 부모님한테 비밀번호설정해달라고하세요. 이어플은 잠금시간까지설정할수있어서 저같은경우 저녁 11시~12시 외엔 못쓰게 다잠궈놨어요..이제곧잠기네여.................이거말고애딕션어쩌구도잇는데 그건 잘뚫립니다 맘만먹으면뚫어요..이어플은 히든모드해두면 고런쳐로강제종료도못시켜요..깔아보세영..

  • 입시는도박의첫걸음 · 382485 · 13/03/10 23:52 · MS 2011

    좋은 점수 나오는데 굳이 컨디션 망쳐놓을 필요는 없죠. 지금 어느정도 점수가 나오고 있는지에 따라서 결정할일이 아닐까요.

  • 하르티 · 444070 · 13/03/11 00:45 · MS 2013

    성적 신경안써도 몇달 안떨어지지만 계속 방치하다 보면 떨어집니다. 경험담 입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y=-x^2(단, x>0)모양으로 떨어져요ㅋㅋ

  • 의대고고씽~ · 409873 · 13/03/11 01:12 · MS 2017

    고3 3월달이면 아직 본게임도 안들어가신거같은데;;; 성적떨어지고 오르고를 운운하실때가 아닌듯..........

  • 아시안느♣ · 340906 · 13/03/11 06:36 · MS 2010

    같은 반 친구
    고1 때 언수외탐 거의 올1
    고2 때 언수외111 사탐2~3
    고3 때는 보통 언수외231 사탐3 맞더니
    수능 343/457/4 맞고 재수합니다
    이녀석 역시 고2때까지만 해도 머리 좋다고 부러움 받다가, 고3 때부터 성적 확 떨어지더니 결국 재수학원도 메이저 못가고 동네학원 가더라구요ㅇㅇ...

  • sky17 · 259161 · 13/03/11 11:46 · MS 2008

    공부를 안 해도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요,
    '부자가 망해도 3년은 먹고 산다' 는 그런거죠ㅜ
    다 파먹고 나면 먹을 거 없어요 - - ;;
    과학고나 외고 준비했다 일반고 간 학생들 중에 그런 학생 꽤 있다는데요..
    고3 친구들이나 N수생 선배님들은, 고1 고2 친구들과는 달라요!
    아직 파먹을 것 남아있을 때, 빨리 빨리 따라붙으세요! // 3월 성적 잘 나와도, 아직 저장해둔 식량 때문이라고 생각해 버리세요;;

    혹시라도, 컴과 폰 못 끊고, 공부도 안하는데, 잘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대한민국 수험생들 수준을 너무나 모르시는 거예요!

    꼭 전공하고 싶은 학과나 꿈의 대학이 없으신 것 아닐까요!
    재수하면, 하는거지! 하시거나 ㅠ ...안타깝네요ㅠ
    공부하긴 하는데, 결심했던 것보다 독하게는 잘 안되셔서 그리 말씀하시는 걸로 알게요;;
    성적 잘 나온다고 만족하시지 마시고, 만점 목표로 하시면 돼죠!
    다시 새롭게 의지 다지셔서, 화이팅해주세요!!!
    꿈의 대학이나 꿈의 전공을 생각해 보세요!
    가능하시다면, 꿈의 대학도 한 번 탐방해 보세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공부 안해도 만족할 만한 성적 나오는 학생은, 절대 되지 마세요!
    공부해도 잘 안 나오는 학생들은, 너무나 맘 아프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런 우수한 능력을 지닌 자신에 대한 예의가 아니예요!
    맘 상하시라고 드린 얘긴 아니예요! 안타까워서요....

    지내다 보면, 우리에게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 때가 있어요!

  • 해원(난만한) · 347173 · 13/03/18 16:55 · MS 2010

    재수삼수형들이랑 9월 평가원같이치면

    교육청은 현역만봅니다.

    지금 점수 그대로 나와도 한등급 씩 다밀릴거에요

    아 수학 B형은 아마 두등급 밀릴확률이 높으니, 지금 1등급이시면 2~3등급 뜬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지금실력을 유지했을 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