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이시 [343563] · MS 2010 · 쪽지

2013-01-24 21:18:05
조회수 4,516

이번 사태에 대한 제 입장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mclass.orbi.kr/0003544743

제가 볼때는 페로즈님의 독선적인 대응 방식과 평소 오르비 운영진의 일방적인 태도로 인한 불만이 눌려 있다가 한꺼번에 터진 것 같습니다. 좋은 게 좋은거라는 식으로 덮고 넘어갈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 일단은 사람 목숨이 제일 중요하기에 지금은 무엇보다도 페로즈님이 별 일 없었으면 하는 생각뿐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가 어느정도 진정된 후 오르비 운영진들은 지금까지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하고 이번 사태를 빌미로 그동안의 행동에 대한 책임 없이 넘어가서도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태에 대해서 '예측 좀 틀린게 어땠다고'식으로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어디까지나 이번 사태의 원인은 예측의 정확성이 아니라 '운영진들의 독선과 일방통행적인 소통방식'이니 이 점은 꼭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태에 대한 정당하고 논리적인 비판은 좋지만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성 글들은 올리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분위기에 휩쓸려 비난을 퍼붓다보면 걷잡을수 없게 되는 법입니다. 자신이 글을 올리기 전 한번만 더 생각하고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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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생’ · 407670 · 13/01/24 21:20 · MS 2017

    책임 없이 넘어갈걸요 예전에도 그랬듯이

  • 루이비늄 · 411455 · 13/01/24 21:28 · MS 2017

    그러겠죠 뭐

  • 휠릴리리 · 370262 · 13/01/24 22:37 · MS 2017

    이글이 이런 댓글 쓰지 말잔 글 아닌가요? 물론 심한정도는 아니지만.. ㅎㅎ

  • Judge · 379006 · 13/01/24 21:22 · MS 2008

    인터넷에서 발생한 사건들은 방치되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있지 않은 사실이 덧붙여지고, 그 자체로 소문을 더해가면서 본래 처음 문제가 되었던 사항과 아무 관계가 없는 비아냥과 욕설만이 가득해지는 식으로 진화해 갑니다. 사건의 이러한 변이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진압해야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아주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 상태에서 했다면 다르게 했을 대응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현재 오르비 규모의 트래픽을 갖고 현재 오르비와 같은 서브컬쳐를 가진 커뮤니티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부분입니다.

  • 이시이시 · 343563 · 13/01/24 21:23 · MS 2010

    제가 전에 올린 글을 읽어보셨다면 제가 말하는 일방통행의 문제가 인신공격성 게시글의 삭제를 뜻하는게 아니라는 건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 Judge · 379006 · 13/01/24 21:30 · MS 2008

    앞으로 회원 여러분들과의 소통을 늘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회원 여러분들도 비아냥이나 빈정댐 없이 상응하는 예절을 갖추어 주시면 저희 관리자들도 더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 이시이시 · 343563 · 13/01/24 21:32 · MS 2010

    우선 말씀 감사드립니다. 다만 말씀을 뒷받침하는 변화의 방법론을 빠른 시일 내에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 aqueris · 420973 · 13/01/25 00:03 · MS 2012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지말고, 실질적인 보상을 해주셔야죠 페로즈님 같은 경우에는. 지키지못한 약속이 몇 개 였는데요. 그 때 마다 항상 미안하다 다음에는 이런일 없도록 하겠다만 반복할 뿐. 이대도 자신이 집필한다 그랬다가 막판가서 다른분이 뭐 도와주시기로 해주셨는데 40페이지인가 하고 연락이 없으셔서... 뭐 이런 식으로 변명하셨죠.

  • 한솜이 · 409658 · 13/01/25 00:12 · MS 2012

    오르비 관리자도 평범한 사람이다라는게 느껴지네요

  • 이시이시 · 343563 · 13/01/25 00:27 · MS 2010

    지금의 사태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깊이 공감합니다.
    아무쪼록 쾌유를 빌 뿐입니다.

  • spatium · 369129 · 13/01/25 14:17 · MS 2011

    이게 오르비운영진들이 노리는게 아닐지....
    자꾸 이런식으로 페로즈가 살아돌아올 때까지 기다리자고 하시면 결국 기다리다 3월 됩니다...
    그러면 지금 오르비 들어오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대학을 갈테고 그러고 나서도 오르비에 지금처럼 관심을 가질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이번 일은 완전히 묻혀버리고 똑같은 패턴이 반복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