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생각하시는 분들...
좀 특이한 경우를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왜, 수능 항상 올 1등급 혹은 만점 수렴인데 수능에서 미끄러진 이런거 말고요,
올 수능 2~3등급 떴는데, 계속 꾸준히 올랐다던지, 진짜 1년만 더 하면 올 1이나, 만점 받고
인 서울 좋은 대학교 가겠다 하시는 분들.
혹은 중학교 때는 전교권이었고 목표도 높았는데, 고등학교 와서 떨어지고 뭔가 만족이 안 되는 분들
그래서 재수하고 싶은 분들.
이런 분들 계시죠???
이런 분들 중에 남자이신 분들, 군대부터 다녀오세요.
그냥 지금 성적에 맞는 대학교 하나 등록하시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보험) 가시거나,
좀 저돌적이신 분들은 원서고 뭐고 수시는 추합 어짜피 없을 것 같다면 바로 지금 가세요.
공군, 공익 뭐 이런 거 말고 최대한 빨리 갖다가 올 수 있는 육군, 해병대 이런 거 가세요.
갔다 오시면 21살 끝자락이겠죠? 그럼 그 때부터 22살 수능 바라보고 해서 23살에 대학교 가세요.
뭐 군대 갔다오면 머리가 돌이 되네, 인수분해 공식도 모르네, 투 부정사 용법도 기억이 안나네, 독도는 우리 땅은 기억이 나네
이런 이야기들 많이 들어셨죠? 그런데 막상 갔다 오면,
머리 돌? 사실 별로 안그럽니다. 갔다 오고 바로 전년도 수능 구해서 보면요,
국어는 거의 그대로고, 수학은 아! 이거 무슨 단원이고 뭔 공식 대입하면 되는지 알겠는데 그 공식 숫자가 헷갈리네. 아. 한 번만 보면 되는데. 이런 느낌.
영어는 듣기는 거의 비슷한고 문제도 평소 어려운 유형은 어렵고 쉬운 유형은 쉽고 그럽니다. 물론 어려운 단어가 좀 기억 안나고 그런거 있죠.
그외 단어는 아, 이거 한 번만 보면 뜻 다 생각 나는데, 이런 느낌입니다.
탐구도 수학처럼 이거 무슨 개념인데! 아, 한 번만 보면 되는데.. 이런 느낌 받습니다.
희안히게 나이를 먹으면서 군대에서 다 까먹을 것 같은데, 오히려 다녀오면 수능이란 놈이 그저 벽으로 느껴지는게 아니라
좀 쉽고, 해볼 만 하다고 느껴집니다. 뭔가 뭐를 깡, 자신감 이런게 생겨있어요.
그런데 혹시 말년에 공부를 좀 하고 나온다면, 더 좋죠. 당연히.
그리고 군대 해결했으니, 군에 대한 부담이 없어요.
평소에 올 1찍고 만점 수렴이거나 고득점이 아니지만 목표를 가지고 재수하시는 분들은 차라리 군대를 다녀오세요.
그리고 하시면 더 다른 세상이 보입니다. 여유도 더 생기고, 자신감도 더 생깁니다.
혹시 이런 목표를 가지고 재수하시는 분들이 군대 안 다녀오고 재수 했는데 실패 하잖아요?
그럼 3수죠? 이때부턴 학교 군대 취업 이렇게 단계 단계가 신경이 안 쓰일 수 없습니다.
뭐 친구 관계 대학생활 이런 것도 당연히 느껴지죠, 안그래도 늦게 갔는데, 중간에 군대 다녀오고 하면 더 뒤숭숭해집니다.
정말 자기 성적은 자기 목표랑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하시려는 분들은 정말 군대 다녀오시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라이브반은 대치 시대만 해당되는 건가요?
-
내신 망해서 정시한다는 인간들이 왜 과탐을 고집하는 걸까... 제가 사탐런으로...
-
아 아무리봐도 수능을 실력보다 못본거 같은데 너무 후회된다 근데또 삼수는 하기...
-
일단 교보문고는 가보려고요 미국대사관 앞에서 1인 반미시위는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
영어공부좀 하고싶은데 이동시간말곤 할수가없네
-
이러면 퍼센트 떨어질 거 백프로잖음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이제 컷좀 업데이트 해줘라
-
경희대 인문 지리나 주거환경 될까요…
-
난이도 어땠나요 좀 계산 빡빡했던거같은데 작년 시반공이 4개 정도 커트라인이던데...
-
그냥 빈칸에 들어갈거만 적으면되나요? 풀이안쓰고
-
뭔 일 있었나요 11
-
후방주의) 2
비켜주세요~
-
혹시 내가 정말 제대로 썼다 하시는 분 많을까요 ㅠㅠ 진짜 잘쓴거같은데 경쟁률이...
-
다들 어디 간고야
-
사탐으로 인설의 뚫린다길래
-
ㅜㅜㅜ ㄹㅇ
-
"킹 와퍼" 와퍼는 아주 유명한 버거 goat임 그리고 추측이지만 몸에도 좋음 ㅇㅇ...
-
예견된 과학탐구 백분위 몰락, 원인 분석과 올해 입시의 전략 수립 33
안녕하세요. 피오르에듀의 메디컬 팀장 종냥입니다. 이번 칼럼의 주제는 과학탐구...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미리 하나 장만해두세요~~...
-
‼️고려대학교 25학번 아기 호랑이 여러분 주목‼️ 0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재학생 대표 커뮤니티 고파스의 새내기 맞이단입니다!!...
-
새삼 자식이 재수할때도 삼수할때도 사수할때도 그냥 응원만 해준 부모님께...
-
성적표 나올때까지...
-
오지훈vs이훈식 1
지구과학 인강 추천좀 상위권 기준으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
기상 6
-
고2)올해 수능 100점/70분 기준 실전개념 커리큘럼 4
실전개념을 제대로 복습할 수 있는 시간이 겨울방학밖에 없고, 아무리 수능준비를 오래...
-
꿈꿀 때랑 깨어나서 현실을 인지했을 때 둘다 ㅈ같음
-
시이나 8
-
삼차방정식의 근과 계수의 관계 쓰면 미분 안 하고도 나오는데 그거 엄밀히 교과외 아님?
-
가망 없겠죠? ㅠㅠㅠ
-
잇올 뭐지 5
잇올 나 혼자 쓰고있는데도 재입실이 안된다고 하네 융퉁성 뭐지 그러면 히터 꺼달라고...
-
텐시사마 6
-
얼버기 4
공부 시작!
-
부모가 자식보고 "잘못됐다"라고 말한거 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2
콩심은데 콩나지 팥나겠노 아무리봐도 내 자식 아닌거 같으면 친자검사 ㄱㄱ
-
1컷 숨막힘뇨 ㅋㅋ 병호 인스타가 최저?컷이라 실제로 70점대는 잘 안나오고...
-
샹윤 시문 경제 정법
-
일찍 자야겠다 7
새벽에 제일 우울한듯
-
교재비 포함 20전후로 생각하면 되나요??
-
메가대로만 나와도 소원이 없겠다... 71 70 이야기가 왤케 많냐 ㅜ
-
기출은 거기서거기 맞나요 원솔멀텍 vs 기출생각집 vs 수분감 너무 고민되어서요
-
언매 85 (61+24) 확통 63 (47+16) 최저 때문에 피가 말라요
-
오늘의 우리를 기록해 어제의 우리를 위로해 내일의 걱정은 뒤로해
-
원인있음의사난수 원인없음진성난수 제1원인은->원인없음 제1원인은->진성난수...
-
3,4등급 애들은 재수 어디서 함? 시대 강대 미만 다 비슷함? 3,4등급 재종기숙 추천좀
-
페북느낌난다
-
오디다가 하시나용
군대 갔다오면 정시 더 쪼그라들어있을지도 모르는데...ㅋㅋㅋ
근데 진짜 남자는 군대 빨리 갔다오는게 무조건 좋다고 하더라구여
이 변수가 좀 크긴 크죠... 이건 인정합니다. ㅜㅜ
군대를 다녀왔더니 펼쳐진 풍경
모집비율 수시 9 정시 1
그랬던 것이다....
물론 농담이에여 ㅋㅋㅋ
이게 정말 예상 못한 변수죠. 8대 2도 정말 끔찍합니다. ㅠㅠㅠ
그래도 정말 또 다른 자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