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네요..
수시 일반전형 합격한 학생인데요.
친구들 정시때매 아직 오르비 못놓고 계속 뒤지고 있는데..
입시제도에 대한 논쟁이 치열하네요..
저같은 경우엔 물론 소수의 사람들만 그런 말을 하지만 수시로 붙은 학생들을 거의 무시하다시피 하는 글을 보면 괜시리 씁쓸해집니다..ㅠ
논쟁의 중심은 지역균형 선발제도인것같은데..
치열하게 대립하는 양쪽 의견 다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서울대는 국립대 탑이다보니 지방 학생들을 뽑기 위한 지역균형 선발 제도를 존속해야 한다고 생각해요..하지만 열심히 12년동안 공부한 결과가 수시때문에 과소평가 되는 게 억울하다는 것도 십분 이해가 가고요..결국 비율의 문제인 것 같은데..짧은 소견이지만 이 비율은 일종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물론 서울대 맘이지만요..결국 서울대가 실질적 경쟁력과 탑으로서의 형평성 중 무엇을 중시하느냐의 문제인거죠..수시 전형으로 붙은 학생들이 학력이 떨어진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ㅎㅎ저도 수시로 붙엇구요..
결론적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문제 가지고 서로 감정상하는 일 없었으면 한다는 겁니다ㅠ 결국 결정의 주체는 서울대구.. 우리가 여기서 아무리 싸워봤자 입시는 대학맘이니까요ㅠㅠ
정시 준비하시는 분들이 지금 오르비에 대다수 계시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사람들도 있으니... 수시로 붙은 사람들은 오르비들어오지 말라는 식의 말씀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글 줄일게요.. 수시 합격자 분들 축하드리고 정시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입시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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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그저 약간 기분이 상할 뿐이지만... 정시생들은 지금 항문이 다 타고 있겠죠. 그냥 웃고 넘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