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학번 공대생이 알려주는 공대입시자가진단법
19현역
20재수
공대생입니다.
바로 본론 갑니다.
과탐(물리,화학,생물)만 해당, 지학은 ㄹㅇ사탐
일단 전제, 나는 공대를 가려고 생각 중이다&지금 수학을 어느정도 한다.(최소 이과 3등급)
나는 과학 성적이 높지 않지만 과학이 너무너무 재미있다 ->심각하게 다시 고민해본다.
나는 과학 성적이 높지 않지만 과학에 흥미도 별로 없다 ->절대 가지 않는다.
나는 과학 성적이 높지만 어려운 문제 풀때마다 X발X발하면서 푼다 -> 절대 가지 않는다.
나는 과학 설적이 높지만 어려운 문제 풀때도 쾌감을 느끼면서 즐겁다 -> 당신이 바로 한국의 공대인재.
공대 와보니 진짜 교수들 가르치는거 x도없고... 과제는 겁나 많고... 해설지는 대부분 교재에 없어서 구글링해서
일일히 찾거나 있어도 영문이라서 보는 것도 일이고.. 가르치는건 없는데 학문적 내용이나 깊이는
지금 1학년 과정 겨우 대학 물리학 or 일반 화학 이런 기초교양과학들인데도 고등학교 과정이랑 비교가 안될만큼
방대하고 깊다고 생각이 드네요... 본인은 새로운 적성을 찾아서 전과를 생각중입니다..허허;
귀찮아서 1과목 기준으로 씁니다 2과목은 적당히 알아서 유추해보세요..남은기간 화이팅 하세요..
ps. 아니 왜 00년생 태그가 맨 왼쪽에 있는 건지 설명좀; 나때는 96까지 있었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용용죽겠제~ 따라와 뼤이베~ 모든게다완벽하니깐!꾸꾸까까꾸꾸까까~
컴공은 물리안한지 5년된 생지러 화석도 a나올 정도로 편-안 하지만 다른 복병이(코딩)....
ㄹㅇㅋㅋ
ㄹㅇㅋㅋ
야구사회도 막상 과들어가면 혼종이라던데 진짜임?
ㅇㅇ 화학이랑 물리적 요소가 ㄹㅇ 개쩔게 많은 것 같음 지구관련은 3학년전공이라 아직 잘 모르지만 선배한테 들은바론 그럼
절대 가지 않는다 ㅋㅋㅋ
다행이다
나는 과학 설적이 높지만 어려운 문제 풀때도 쾌감을 느끼면서 즐겁다 -> 당신이 바로 한국의 공대인재. 이건 좀 아닌 거 같은데요.. 제가 17학번 공대생인데 전공들어가지도 않는 1학년이 공대적성 판단기준을 알려주네요.
ㄹㅇㅋㅋ
ㄹㅇㅋㅋ 1학년때는 공대라고해서 다를게 뭐가있누
이제 1학년 끝내고 공대적성 판단기준???
최소 졸업은 해야 더 넓은 시야에서 알려주지 않을까 싶네요
ㄹㅇㅋㅋ 너무 편협한 시야가 아닐까싶네요 본인도 공대 2학년1학기끝낸 반수생인데 위에글은 모든 공대를 아우르기에는 조금 무리가있는.. ㅋㅋ 또 연구직이나 석박사 할거아니면 저정도의 학업역량이 필요한지도 잘 이해안되네요 .. ㅋㅋ
ㄹㅇㅋㅋ
fdzz
윗분들이랑 다르게 저는 딱 이맘때 마인드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지금 학년 때 분이 이렇게 알려주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함 ㅇㅇ
팩트: 문제 잘 푸는 친구들도 반수 실패해서 남는 경우 공대생으로 잘 살아갑니다. ㄹㅇ 개 잘살아감
라떼는 98까지 있었단 마리여~
의대못가면 공대가야지
아니 그냥 의대못가면 공대가야지 ㅋㅋ
어디가라구요..
고작 일반물리가지고 저러고있으면 어느과를 가든 마찬가지다
수학을 싫어했고 잘하지도 못해서 공대가면 도태되지 않을까 걱정했고 최대한 가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공대를 갔는데
어차피 내가 어려워하면 대부분의 다른 학생들도 다들 똑같이 어려워 합니다.
이제는 나이도 먹을만큼 먹고 걸려 있는 것도 생겨서 꾸역꾸역 다니고 공부하는데
적성 운운하는 건 박사과정까지 진지하게 고려했을 때 이야기이고
그냥 대학 다니는 건 똑같이 고생하고 노력하면 졸업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은 학과에서도 진로가 다양해서 (제가 전기전자계열이라 더욱 그런 것도 있지만) 자신에게 맞는 쪽으로 가면 되구요.
솔직히 교양 수학과학은 공대말고도 인문사회계 아니면 다 공통으로 들을텐데 교양 과목이 버거운 건 적성보다는 수능의 떠먹여주기식 공부에 너무 익숙해진 탓이 아닌가 싶네요.
저는 수능 오래치고 대학들어갔더니 낯선 것을 빠르고 얕게 가르치는 것에 적응하기 어려워 했는데, 이제는 뭐 너무 당연한 것들이라서요.
계속 배우다보니 결국 나온 걸 다시 쓰고 쓰고 하는 과정에서 더 깨우치기도 하고요.
수능은 타임어택(순발력), 평정심, 그 날의 컨디션 등 사실 대학에서 학업역량과 크게 상관 없는 요인으로 점수 변동이 생기기도 해서 대학 공부를 수능 점수로 재단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물론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 자체는 긍정합니다)
'온라인으로 죠고님들이 찍어두신 실험영상을 보고' 실험레포트를 밤새워 쓰다가 현타와서 x발x발하면서 쓴 글이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네요..ㅎ
그냥 딱 대학교 1학년 뭣도모르고 학교땅 밟아본적도없는 무식한 선배가 딱 그 시선에서 쓴 글이라고 생각하시고 참고 정도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수험생들 누구보다 응원합니다 이맘때 갬성 터질텐데 그 갬성을 공부로 승화시키시기를...
그럼 자과대가면 어케 되나요?
솔직히 공대에 적성이맞아서가기보다는 의치한갈성적은 안되고 자연대가기엔 미래생각해서 취업보고 공대가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