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서중요하지않은것, 첫번째 [이해하는언어]
일단 언어는 제가 제일 자신없는 과목으로, 제가 느끼고 생각한 것까지만 말씀드릴게요ㅠㅠ
언어는 후반에 강대와 강대기숙에 출강하시는 김상훈선생님께서 만든 모의고사 특강에서 2개틀려서 1등을 차지할정도로
오르긴했지만 아직 정말 제실력이 오른건지 확실지 않기때문에(수능도 그렇고 계속 시험이 쉽게 나왔기때문에)
제가 생각한 것만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비문학부터 얘기해볼까요?
언어에서 제가 제일 말하고 싶은것은 제목에서도 보이듯이 [이해]입니다
이생각은 김동욱선생님에게서 배웠지요
죄송하지만 이 선생님의 강의는 듣지않았습니다ㅠㅠ
다만, 대성학원 전체에 1교시전에 0교시라는 개념으로 tv방송강의(굿모닝마이맥ㅋㅋㅋ)를 보여주는데
거기에서 선생님이 언어를 이해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언어를 이해하는 것일까요?
제가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았는데
결론적으로 내린 생각이
'내말로 바꿔보는 것이 곧 이해'라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지문에 '안철수와 문재인의 후보 단일화'라는 글귀가 있다고 해봅시다
단일화라는 말이 어렵지요 어려울수록 이해하긴 어려워요
따라서, 이문장을 읽을 때 '아하, 안철수와 문재인이 하나가 된다고?'이런식으로 자기말로 풀게 되면 이해가 쉽게 됩니다
또한 이해가 되면 기억에 오래남고 일치불일치 문제는 금방금방 해결할 수 있는 것이지요
김동욱 선생님께서 하시는 수업을 보면 한문장한문장 끝날때마다 자기 생각을 집어넣습니다
~~~~이렇다. 맞아?그렇게 생각해?
이런식으로요
제가 이걸 깨닫고 4년간 수렁에 빠졌던 언어를 구출해 냈습니다
이걸 깨닫고 기출을 다시 보았습니다
과연 지문을 확실히 이해했을때 모든 문제가 풀리는지,
즉, 낯선 지문이 나와도 문제가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문제인지 보는 것이지요
실제로 그러한지는 직접 기출을 풀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어떤 독해스킬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제친구중에 언어정말 잘하는 친구도 역시
한지문에 주어진 시간이 5분이라면
어려운 지문만났을때, 4분을 이해에 쓰겠다/라고 하더군요
예시, 설명, 비교 등등 종류를 나누는 선생님도 계시는 데 물론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냥 크게 통틀어서 '이글 이해했니?' 이걸 묻는 겁니다
따라서 평가원이 쓴 지문안에는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글자들만 있고, 한글자한글자 모두 읽으면서 이해를 해야합니다
이것은 김우영선생님에게 배웠지요ㅋㅋㅋ
문학이라고 다를까요?
내가 시를 하나줄게. 이거 이해해봐
내가 소설 하나 줄게. 이거 이해해봐
내가 시나리오 하나 줄게. 이거 이해해봐
하지만 각 장르마다 특징이 있으니 그 [이해]가 장르마다 다르겠죠
내가 시를 하나줄게. 시인이 어떠어떠했으니 여기에 맞춰서 이해해봐
내가 소설 하나 줄게. 이러이러한 사회적 배경이 있으니 여기에 맞춰서 이해해봐
내가 시나리오 하나 줄게. 장면에 맞게 이것을 이해해봐
이제 한번 문학 기출문제를 보세요
문제 순서가 대략 문학을 이해하기 위한 순서입니다
문학이 비문학과 다른점이 있다면 바로 개념어가 있다는 것이죠
개념어가 서술상특징이나 표현상특징, 이런 문제 때문에 중요하긴 하지만, 막 깊게 파고들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예를들어, 수능에서는 정말 아리까리한 부분을 가지고 이건 의인법이게 아니게? 이렇게 물어보지않습니다
(가)~(다)가 있다면 확실히 틀린 시가 있다던지, 확실한 부분을 가지고 문제를 내거든요
기출문제를 풀고 나서 돌아보면 '내가 아리까리해서 답을 못골랐다'하는 문제는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 학원에 이걸 위주로 수업을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실제로 수능장에서 쓰이지도 않았습니다
더얘기하고 싶지만, 어디까지 얘기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ㅠㅠ
이걸 직접 기출풀면서 자기 스스로 깨달아야하거든요
공부는 누가 떠먹여주는게 아니니깐
문제집은 기출하고 ebs정도로 했습니다
일단 기출로 제가 위에 말한 것을 바탕으로 틀을 세웁니다 내년에도 썩을 ebs연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연계된다면 어쩔수없이 ebs도 풀어야합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ebs를 다풀고 기출로 다시 틀을 다져야합니다
ebs하면 틀이 망가지기 때문이지요 저는 문제를 풀면 틀이 망가진다는 얘길 안믿었는데
생각해보니 매해 그랬던 것같아요
따라서 내용숙지를 위해 저는 ebs를 한번풀고 그다음 복습할때는 지문과 보기만 보았습니다
그래서 한 3번정도 보고 수능장들어갔습니다
기출을 저는 매해 봐왔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만 수능은 3번 평가원은 2번씩 보았습니다
수능은 2000년도대까지, 평가원은 2005학년도까지요
이렇게 기출을 하고 수능장에 들어가면 좋은 이유가
역시 교실에서 연습하던 연장선에 수능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기출을 하다보면 그냥 오늘도 기출하나 푸는구나/하면서 낯설지 않은 환경에서 수능문제를 풀게됩니다
쓰기나 어법/어휘는 기출문제로만 해도 가능합니다
어디서 문제를 내는지 귀납적으로 찾아내시고 이걸 단단하게 굳히면 크게 문제는 없을겁니다
제가 수기를 쓸때, 수능장에서 볼 노트를 만들었다고 했는데
노트에는 아이디어나 평가원이 자주내는 포인트, 여러번 기출을 풀고 나서 깨달은 바를 적게 됩니다
예를들어 몇개 적어볼게요!
1. 소설의 첫문단에서는 배경, 특히 인물에 대한 배경을 많이 줘
2. 고전소설 읽을때, 인물과의 관계도 간단하게 그리자
3. 시에서 시어에 대해 물어보면 꼭 시로 돌아가서 확인하자. 왜냐! 시어의 이해문제는 선지만 읽다보면
맞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
또한 이런 문제는' 특정 시구에 집착함으로써 의미 왜곡시키지 말라'는 의미에서 낸 문제니까 꼭 주변을 같이 읽어줘야해
4. 쓰기문제는 문제가 중요해! 문제에서 주제도 파악하고 '모두 활용'같은 조건도 파악 + 특히 예상독자 주의!
어때요. 여러분들도 기출을 풀면서 많이 생각했던 것 아닌가요?!
이런것들을 쭉 모아서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수능장 쉬는시간 15-20이면 모두 읽을 수 있는 정도의 양으로
또 이 노트를 만들어서 기출을 볼때 자꾸 떠올리세요. 자꾸 단단하게 만드세요
그래서 단단하게 만들었다면, 이것이 수능장같이 바쁘고 긴장되는 상황속에서도 본능적으로 나오게 됩니다
위의 것을 예를들면
수능장같이 바쁘고 긴장되는 상황속에서도 본능적으로 '소설의 첫문단에서 인물에 대한 배경을 주지'라는 생각을 떠올리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아흐....아는만큼얘기한다던데
뭐아는게 없으니 몇자적지도 못했네요ㅠㅠ
생각나면 자꾸 수정할거구요
어느정도는 본인스스로 깨달아야하기때문에 남겨둔 것도 있어요~
예를들어 위의 노트같은경우 사람마다 깨달은게 다르고, 방법도 다르거든요
도움이 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는 이렇게 공부했답니다!
예전에 공부의왕도/라는 프로그램을 보니까 같은 언어라는 과목인데도 공부하는방법이 다들 여러가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것도 어떤분에게는 도움이 될수도, 어떤분에게는 안될수도 있지요
하지만 이 수능언어영역에서 크게 관통하는것이 [이해]라고 생각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세부적인 사항들은 직접 스스로 틀을 만드셔야해요
약점도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직접문제와 부딪혀보셔야 하구요
저같은경우 소설이 약해서, 소설만 모아서 풀어보았는데
모든 지문을 관통하는 공통점을 찾게 되더라구요
이 공통점으로 틀을 만들고 새로운 지문에 그냥 대입만 하면 되니깐 크게 어렵지 않았던것같아요
+ 아그리고 저는 비문학-문학-쓰기어법 순으로 풀었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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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그냥 기출분석하면서 스스로 깨우치면되요....
그 스스로 깨우치는게 몇년째 안되네요 ㅠㅠ
죄송해요 .......ㄷㄷ .. 전 제 나름의 언어공부법이었어요
기출많이풀다보면 뭔가 깨닫는게있나요??
7번넘게 돌리면 평가원문제와 그외의 문제의
질이 차이나게 보이던데요??
박광일샘 오티같은거 들어보시면 깨달으실듯
맞아요 귀납적으로 하는거에요ㅋㅋ
하지만 저같은경우 아예 독해자체 ,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문제였기 때문에
저같은 고민하시는분들 도움되시라구ㅋㅋㅋ
저언어 수능마인드컨트롤 실패로 5등급에서
재수 6.9 수능 1등급 찍은케이슨데요
대성마이맥 박광일샘이 기출분석하는법을 자세히
알려주세요. . 그래서 박광일샘 커리타면서
기출분석하고 많이 깨달았습니다
공부법자체가 틀렸다는거.
;;"그냥" 기출분석하면서..
안되는 사람 많습니다 ;
기출분석도 사람마다 방법다르고 가지각색이더라구요.
사수생입니다만,
재수때까지하면, 기출 7번? 더 돌렸어요. 분석? 했어요.
물론 저는 삼수때 반수하면서 점수 올렸습니다만.
(기출이 중요한건 맞는데, 분석방법이 가지각색. 이땐 방법에 다른 걸 더 첨가했음)
수능이라는 게, 단순히 ~~만 하면 돼! 라는 간단한 건 아닌 거 같아요. 그러면 의치대 가기 쉽죠;;
글쓴분 성의가 있고, 가치있는 고찰이 있는 내용들인데 단순히 이렇게 다시는건 좀 그러네요.
ㅋㅋㅋ감사해요
괜찮아요 혹시 제가 했던 공부방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이 있을수 있으니
글을 쓴것이구요~
말씀대로 방법이 가지각색이니까 위에 댓글다신 분도 맞을 수 있지요ㅋㅋㅋ
오 드디어 떴네요 선 리플 후 독해 ㅋㅋㅋㅋㅋ
비문학 공감공감!
내 말로 바꿔보는것 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전 이걸 선입견 내지는 주관개입이라고 표현하고싶어요 이 훈련이 잘 되있으면 비문학은 껌인듯 ㅎㅎ 근데 이 주관개입이 잘못들어가면 한지문에서 2개 3개 틀릴수있다는게 함정ㅠ 그리고 그 잘못된 주관개입이 이번 수능에서 발생했다는게 함정 ㅠ 95점 2등급이네요 ㅠ 언어 전략과목이였는데 ㅠㅠ 엉엉 암튼 잘 읽었어요 공감되는게 많아서 더 재밌게읽은거같아요 좋아요좋아요 띵하오
아하 정말요 잘못된 주관개입이 문제군요
그건 생각못해봤네ㅠㅠ
하지만 있는 그대로 본다는 뜻으로 알아주셨으면ㅋㅋ
실전에서도 한 글자,한글자 모두 이해하시면서 읽으시나요??저 같은 경우 시험장 들어가면 시간강박관념때문에 그런지 예전 습관나오면서 문장을 흘기듯이 읽는다고 해야되나,,,이렇게 읽으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막상 시험장에 가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ㅠㅠ
시험장에서 그렇게 읽으면 시간 부족하진 않나요??
아니에요ㅋㅋ시험장에서도 역시 정신없이 읽게 되지요
제가 언어가 오르지 않았던 이유가 빨리 읽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이것저것 놓치고 후루룩 읽었기 때문이에요
예를들어, 조사나 접속어?가 정말 중요하자나요
A 와 B// A지만 B 에서 '와' '지만'을 놓지지 않고 읽어야하지요
시험장에서 급하다고 A와 B만 읽었다가는 A와 B사이의 관계나 논리를 파악하지 못하고
무슨 화제가 있었는지만 머리속에 남을 뿐이죠
그래서 한글자한글자라고 한것이구요
처음에 이렇게 연습하시면서 그 예전 습관을 고쳐야! 해요ㅋㅋㅋ
새로운 능력을 새로운 습관으로 만들어야죠
7개년기출3번돌려도 안됬던이유를 여기서알아가네요 ㄳ
저도 5년째 기출문제집을 풀었지만 올해만큼 얻어가는게 많은 해는 없었던 것같네요ㅋㅋ
정말 이해는 말이안되는겁니다. 물론 읽어가면서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겠지만
결국엔 제시문에 근거한 제시문과의 소통으로 풀어가는거죠.
수능날 양자역학 나왔는데 이해하려하면 망할뿐더러, 이해했다손 치더라도 잘못이해하면 그냥 시간은시간대로 쓰고 망하게되죠.
제시문에서 끌어오는 학습이 가장 좋습니다.
제가 말한 [이해]가 단어그대로 이해가 아니라 '소통'이란 같은 개념입니다
과학개념을 [이해]하란 뜻이 아니라, 출제자가 뭐라고 말하는지 [이해]하란 뜻입니다~
양자역학을 예로 들었는데
'양자역학이 이러이러한 것이다'라고 출제자가 주었으면
출제자가 한 말은 이해하고 넘어가야합니다
반드시 문제로 나오기 때문이죠~
운동량의 오차와 위치의 오차를 모두 줄일 수 없다는 게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원리라고 지문마지막에 나옵니다
'운동량'이라는 개념이 지문을 통해서 속도x질량이라는것 외에
정확히 무엇인지는 이해할수도 없고, 이해할필요도없지만
출제자가 '운동량'의 오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것은 반드시 [이해]해야합니다
제가 보기엔 본인이 쓴 소통/이라는단어와 제가 쓴 [이해]라는 단어는 크게 달라보이지않습니다~
제가 모르비라 잘못쓴거같아요 ㅋㅋㅋ
저도 하고자하는말은 결국 ARENA님과 같은거에요 ㅋㅋㅋ
그런데 이번 수능은 이해 안해도 닥 그림 맞추기로 풀리는건 함정 ㅠㅠ
제가 이번 수능을 김동욱 선생님 방식을 이용해서 하려했습니다,,
그러나 고1떄 워낙 과학을 못해서인지,, 과학 지문을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망했습니다 ,,ㅠㅠ (제 실력탓도 많습니다)
근데 집에가보니 지문은 어려운데 문제는 쉽다고 하더군요,,,
으악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대박 공감해요..!! 정말루...
언어는 본질이 '이해'입니다.
고3때 기출분석이 지문속에서 근거를 찾는 것인 줄 인지만 알고 문제풀기에 급급했는데
기숙학원에서 많은 언어선생님들의 수업과 상담을 통해서
언어의 본질은 정확하게 '이해'라는 것을 알게됬어요.
이건 정말.. 스스로 깨닫지 않으면 영원히 공감하지 못할 부분인것 같아요.
제 미숙한 글에 공감하시는 분이 많아서 다행이네요!ㅋㅋㅋ
'과학제제' 지문은 그것을 100% 이해하는 것은.. 솔직히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글쓴이가 전달하고자 하는 큰 틀안에서 지엽적인 것들 (이해하기 힘든것)들을
정리하면서 (저같은 경우는 화살표로 정보정리하면서)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문제 자체에서도 그 원리를 근본적으로 이해했냐를 묻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