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슈크림2 [410209] · MS 2012 · 쪽지

2012-11-19 21:58:39
조회수 6,471

수능, 수시 끝나고 심심한 분들 위해서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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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하다가 심심해서 수능 보고나서 괜찮다고 느꼇던 것들, 돌아가면 하고 싶은 것들 등등 끄적여봤어요


수능 끝난 수험생들이 하면 좋을 것들

 

- 성형 (도 한번쯤은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한번쯤은 정말로 아주 정말 아주 너무 너무 하고 싶으면 고려해볼만하다 생각해요 ^^) <2012.11.19  23:58분 수정>

조금 보충하자면 성형을 할꺼라면 시기는 지금이 좋아요 ^^... 더 늦게 하면 쌍커플 아직 부어있고 얼굴에 붓기가 조금 남아있어서 아마 새터때도 술 못 먹고 눈 부릅뜨면서 성형 티 안나기 위한 노력을 해야할꺼에요... 기왕 하실꺼라면 조금은 빨리하라 이런 취지입니다 <2012.11.20 0:18분 수정>

성형! 너무 욕심 내지만 않고 성형외과 의사가 하자는대로만 해주면 성형 결과는 대부분 만족스럽게 나올꺼에요 ㅋㅋ... 인터넷상에서 사람들이 성괴 성괴하면서 아무리 욕해도 눈코는 고쳐도 이런 욕하는 사람들 없고.. 외모가 인생의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건 사실이에요.

방에서 뒹굴거리고 아무것도 안 할바에는 성형이라도 해서 이뻐지고 잘생겨지는거 추천해요.

 

- 다이어트 및 전반적인 외모관리

성형이랑 비슷한 맥락이에요. 고등학교때도 느꼈겠지만 대학 가면 외모가 사람을 결정하는 상당히 큰 요소라는걸 한 번 더 느낄꺼에요. 고딩때는 다들 교복이랑 일관된 패션에 갇혀있지만 대학생이 되면 확확 바뀌죠.. 주변에 보면 소개팅 외모 때문에 사진 보자마자 까이는 애들도 있는 반면에 소개팅 줄줄이 들어오는 애들도 있어요. 미팅도 나가보면 선택받는 애들만 항상 선택 받는것도 알 수 있구..

외모 -> 자신감으로 직결되는 경우도 많아서.. 좀 더 매력적이게 느껴져서 주변 사람들이 많아지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을꺼에요.

중고등학교때는 찌질거리던 애가 명문대가고 외모 가꾸고 말도 많아지고 약간 리더 느낌으로 변하는 애들도 있을꺼구요

다이어트 하고 몸도 만들고 피부관리도 좀 하고.. 아니면 자신만의 분위기를 만들든가 해서 입학하세요.

술은 대학교 가서도 많이 마시니까 지금은 참으세요

 

- 운전면허 따기

어차피 언젠가는 한번 따야될꺼.. 지금 간소화되있을 때 따세요.. 저도 운전학원 4번 가서 4일만에 땄어요.. 100% 장롱면허행이지만 그래도 따두면 좋아요. 귀찮은 짐 하나 버린 느낌이에요.. 글구 혹시 알아요.. 거기서 사랑을 꽃피울지

 

- 영화, 드라마 보기

이유가 있나요 ㅋ 재밌기도 하고 첨보는 사람들이랑 이런저런 얘기 나누기 제일 좋은게 영화나 드라마 이런거죠 머

 

- 여행

여행? 여행 가면 머가 남는데. 이런 분들 의외로 있지만

여행은 우선 닥치는대로 시간나는대로 갔다오는게 좋아요. 나이 들면 들수록 가기도 빠듯해지고 갔다오고 나면 무.조.건. 먼가는 남아요. 외국여행 강츄

안되면 내일로라도 타세요

 

- 연애

대학간다고 안 생겨요. 대학 가기 전에 연애도 미리미리해두세요. 첫사랑과 결혼할 확률도 적겠지만 그래도 연애하는 센스도 길러보고 연애하면 생기는 장점들은 많으니까 패스...

이건 근데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하는건 아니네요 생각해보니까..

10대의 마지막, 20대의 첫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는거도 머 나쁘지는 않네요

 

- 취미생활 배우거나 즐겨보기

댄스, 노래, 악기, 연극 등등 평소에 해두고 싶었던거 마음껏 하세요. 돈 달라고 집에 드리눕든 알바를 해서 벌든간에 하고싶었던건 지금 다 해보세요

 

- 연말 콘서트 놀러가기

연예인 연말 콘서트 가보세요. 재밌어요... 저도 올해 윤하 콘서트 갈 예정이에요. 윤하 짱..

 

(이 뒤는 강추는 아닌데 방에서 잉여인력 썩힐 바에는..)

- 무협소설 등 재밌던 책들 뒤져보기

그래도 머 하나라도 해야죠.. 무협소설이라도 읽어요

 

- 대중적인 게임(ex 롤) 조금조금 해두기

이상한 중독성 미친 rpg 하지말고.. 차라리 애들이랑 말이라도 통하게끔 롤같은 대중적인 게임 찔끔찔끔해두세요

 

 

 

수능 끝난 수험생들이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들

 

- 텝스 토익 토플 등등 영어 공부

우리 대학은 입학하고 영어 시험 잘치면 머 면제받는데요

지금부터 토익 해둬야죠 등등.. 이러지좀 마세요.. 진짜 이도저도 아니에요 결과 백이면 아흔아홉은.. 내가 그 하나일지도 몰라!!! 그 하나도 어차피 나중에 수능 끝나자마자 머한거야 에휴.. 이러고있을꺼에요

 

- 고시 및 그에 준하는 자격증 준비

그거 수능 끝나자마자 한다고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고 1학년때 제대로 하기도 힘들어요. 최연소 CPA 합격, 최연소 행시 합격 이런게 인생의 목표라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그런거 아니면 걍 즐기세요

 

- 할 꺼 없이 방에서 뒹굴거리기

너 수능 끝나고 머했어? 라는 질문 몇 년 뒤에 받았을 때... 나 머했지.. 이런 상태가 아니게끔 합시다

 

- 죄책감이나 아쉬움 때문에 눈치 보면서 공부하는 척하거나 놀지도 못하는 것

수능 다시 볼 것도 아니면서 죄책감에 사로잡히고 눈치 보여서 집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공부하는 척이라도 해야될꺼 같아서 못 놀러가고.. 이러고 있지 마세요. 지나간 일에 미련 가지는 건 당연한거지만.. 그거땜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건 정말정말 후회 많이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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