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T [416016] · MS 2012 (수정됨) · 쪽지

2020-09-03 14:19:01
조회수 9,778

점수의 min과 MAX

게시글 주소: https://mclass.orbi.kr/00031956034

안녕하세요, 기머T 입니다.

슬슬 실모시즌이네요.


라~고 하면서 기대모 홍보도 슬슬 해버리기???


는, 우선 제가 할 얘기부터 하구 할게요.


아... 잠깐.. 참을 수 없어...! 



기대모 오늘부터 출고한답니다 ^_^ 1일 내로 배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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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어야 하는 사람들 : 실모나 평가원 점수 range 폭이 +-8점 이상으로, 점수기복이 심한 사람



여러분이 수학점수 목표를 세울 때, 어떤 점수를 기준으로 세우나요?


남들이 봐도 인정할만한 점수 (ex. 1등급)

목표하는 대학을 가기 위해 받고 싶은 점수

등등


여러 방법들이 있을텐데, 이 방법들에 좋지 않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목표를 세울 때 받고 싶은 Maximum 목표만 생각할 뿐


minimum 점수는 목표로 설정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Maximum 목표는 이상적인 목표일 뿐. 일어날 가능성이 적습니다. 

너무 직설적이라 요리조리 수정해봤지만, 끝내 못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보세요. 안타깝지만, 팩트입니다.


1등급 꿈꾸는 사람? 20%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근데 현실은 1등급 4%만 주고요, 이 중 이미 1등급이었던 친구들은 더 높은 목표를 잡았을테니 저 30%엔 안들어갔겠네요.

그럼 저 20% 중에 한 2%정도만 목표달성했다고 러프하게 계산해봅시다.


당연히 훨씬 복잡한 연산을 따라야겠지만, 단순연산으로 2/20=0.1=10%만이 본인의 목표를 이루죠. 나머지 90%는 목표 언저리나 목표에 근접하지도 못한 결과를 안고 원서영역에 들어갑니다.



그러면, 1년에 딱 한 번 있는 시험에서는 현실적 상황을 가정하고 임하는게 맞지 않아요?



3차 시도까지 있는 역도 경기였다면, 1~2번 정도는 본인 최고 무게로 시도해보고 2~1번은 본인 역량에 맞는 현실적 무게를 들을텐데 (이것도 사실 엄청난 승부수라고 합니다. 인상에서 망했을 때 용상에서 쇼부보는)

3번도 아닌1 번 있는 기회를 본인의 최고 컨디션일 때에 베팅한다뇨. 매우 도박이며, 비추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받고 싶은 목표(=MAX목표) 뿐만 아니라 받아야하는 최소목표(min목표)'도' 설정하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본인 수학이 평소 2등급 실력이다?

그럼 MAX 목표는 1등급 내지 100, min 목표는 80점이 되겠죠. 두가지 목표를 다 설정하세요.


min목표를 설정하고 안하고는, 천지차이입니다. 


min 설정이 없다면?

마구잡이로 문제를 풀어댈 겁니다. 2129 중에 내 운명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 하면서요. 그러다가 망하는거 금방입니다. 

왜 평가원 90점 대들이 실모 70점대가 나올까?

단순합니다. 낯선 시험지를 맞닥들이니 화이트아웃생겨서, 안봐도 될 문제들을 기웃기웃하다보니 시간 30분 뚝딱.

자체로 패널티 먹고 시험에 임하는 꼴이 된거죠. 2750도 아니고 3070으로 푸는거임 ㅋㅋ 구지 외굻애?


min목표를 80점으로 설정했다면? 

'일반적으로는' 212930이 필요가 없습니다. 나머지 문제들을 맞추면 되죠. 그러니 나머지 27문제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렇듯, 목표의 유무 하나로 시험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죠.


뭐 가~끔~ 30번의 난이도가 TOP5에 못들 때도 있긴 합니다. (2020 수능 가형 30번)

그 예시 하나 바라보고 30번 덤벼보시게여? 말리지 않아요. 마중은 멀리 안갑니다.




제 얘기 안할 수 없죠. 목표=100이었던 현역, 재수 수능에서는 100점이 아니었습니다.


저 당시에 수학 못하지 않았습니다.

KMO는 패시브, 전국경시에선 울산 1등 (2~5등 전부 과학고, 6등 내친구) 서울 7등이었다니께로.

일반고 아웃풋 중에선 절대 안꿀리는 실력이었죠. 근데 100점 아니었다니까ㅠㅠㅠ


min 목표=96점, MAX목표100 이었던 삼수 수능에선 100점이었네요.


아이러니 하지 않나요? 96점까지는 괜찮아라고 생각한 아이가, 안정적으로 100점을 받았다니.

이 100점의 원동력은 '1~29번을 50분만에 빠르고 안전하게 2번 이상 풀어냈기 때문에 남은 50분을 오롯이 30번에 쏟아 부을 수 있었음'에 기인하죠.

만약 30번을 먼저 건들다가 시간조절 잘못했다면? 현역, 재수 때처럼 1~29에서 실수했을 겁니다.



당부 드립니다.

항상 최고의 점수를 받을 순 없습니다. 본인이 필요한 최소 점수를 先달성 후,

남는 시간에 최고 점수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최소 점수를 先달성 후 남는 시간을 평균 내고 관리하는 능력을 연습하는 것을

실모를 풀 때 충분히 연습하세요.



흔히들 좋은 문제를 풀기 위해 실모를 푼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이건 실모 푸는 이유의 60% 정도라 생각하고, 나머지 40%는 시간배분연습입니다.


그리고 기대모의고사는, 그 연습을 하기 딱 좋게 난이도 배분이 된 모의고사죠 ^_^


홍보를 위한 칼럼 빌드업 아니구요.


칼럼도 진심, 홍보도 진심입니다.


min목표 설정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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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칼럼은 '누구의 칼럼을 믿어야 하는가 : 실력과 칼럼의 상관관계' 예정입니다.


학습칼럼으로는 포함배제의 원리 자료배포가 있겠습니다.

이와 관련된 특강은 9/14(월) 예정인데, 코로나 상황을 보고 공지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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