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EK [710783]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20-07-01 19:00:14
조회수 9,990

[영감] 난이도가 높아진 순서/삽입에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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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모의고사 오답률 Top 10에 속해있는 순서/삽입 문제의 정답률을 봅시다.


EBSi 기준


38번 문장 삽입 (EBS 연계) 28.7%


37번 순서 30.4%


39번 문장 삽입 35.3%



정답률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렇다면 틀려도 되는 문제일까요?


평균적으로 순서/삽입 4문제 다 틀리면 10점이 차감됩니다.


그러면 90점이 되니 1등급 이득이다.?


순서/삽입을 다 틀린 친구들이 나머지 빈칸 흐름무관 어휘 어법 단문에서 안틀릴까요?


틀립니다. 저중 1개라도 틀리면 2등급 빈칸 2개 어휘 어법 틀리면 어느 순간 3등급으로 내려갑니다.



많은 학생들이 순서/문장 삽입에 대한 강좌를 듣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정도의 정답률을 보입니다.


왜 그럴까요?


많은 강사들이 순서/삽입에서 지문의 구조 삽입혹은 지문안에서 단절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이런 지문의 구조를 무시하고


지시사로만 풀려고 합니다.


자 다음 문제를 봅시다.


<18 수능 39>


It is postulated that such contamination may result from airborne transport from remote power plants or municipal incinerators. 


An incident in Japan in the 1950s alerted the world to the potential problems of organic mercury in fish. Factories were discharging mercury into the waters of Minamata Bay, which also harbored a commercial fishing industry. Mercury was being bioaccumulated in the fish tissue and severe mercury poisoning occurred in many people who consumed the fish. ( ① )The disabling neurological symptoms were subsequently called Minamata disease. ( ② ) Control over direct discharge of mercury from industrial operations is clearly needed for prevention. ( ③ ) However, it is now recognized that traces of mercury can appear in lakes far removed from any such industrial discharge. ( ④ ) Strictly controlled emission standards for such sources are needed to minimize this problem. ( ⑤ ) Fish advisories have been issued for many lakes in the United States; these recommend limits on the number of times per month particular species of fish should be consumed. 

* postulate: 가정하다 ** incinerator: 소각로 


이 문제를 풀어보시면


답은 아마 2번이 나오실겁니다.


왜냐하면 주어진 문장안에 있는 'such contamination'이 'Minamata disease'로 판단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정답은 4번 입니다.


왜냐하면  4번 앞 문장인 이러한 공장의 배출로 부터 먼 곳에서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주어진 문장은 'such contamination'이 멀리 떨어진 발전소 혹은 지방자치단체의 소각로로부터 공기를 통해 전파된 결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정된다고 합니다.


주어진 문장은 4번 앞 문장을 구체화하고 있으므로 4번에 들어가야 합니다.


지시사에만 매몰되면 이러한 문제는 빠르게 틀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평가원은 순서/삽입을 어떻게 풀고 있을까요?


<2021학년도 대학수학 능력시험 시험학습방법안내 127~128p>


<2020 수능 36번>


Movies may be said to support the dominant culture and to serve as a means for its reproduction over time.


(A) The bad guys are usually punished; the romantic couple almost always find each other despite the obstacles and difficulties they encounter on the path to true love; and the way we wish the world to be is how, in the movies, it more often than not winds up being. No doubt it is this utopian aspect of movies that accounts for why we enjoy them so much.

(B) The simple answer to this question is that movies do more than present two-hour civics lessons or editorials on responsible behavior. They also tell stories that, in the end, we find satisfying.

(C) But one may ask why audiences would find such movies enjoyable if all they do is give cultural directives and presc/2ions for proper living. Most of us would likely grow tired of such didactic movies and would probably come to see them as propaganda, similar to the cultural artwork that was common in the Soviet Union and other autocratic societies.

* didactic: 교훈적인 ** autocratic: 독재적인


<평가원 해설>


 주어진 글을 보면 이 글의 소재는 영화이며, 중심 내용은 사회 혹은 문화 속에서 영화의 기능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C)의 “if all they do is give cultural directives and presc/2ions for proper living.”이라는 내용은 주어진 글에서 말한 내용을 재진술 한 것이다. 또한 이에 대해 “one may ask why audiences would find such movies enjoyable”고 하였고, “such movies”는 바로 주어진 문장에서 언급한 역할을 하는 영화를 가리키므로 주어진 글 다음에는 (C)가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어서 (C)에서 제시한 질문에 대한 답이 (B)에서 “The simple answer to this question”으로 이어지면서, “movies do more than present two-hour civics lessons or editorials on responsible behavior. They also tell stories that, in the end, we find satisfying.”라고 설명하고 있으므로 (C) 다음에는 (B)가 이어지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다. 마지막으로 (B)의 내용과 관련하여 (A)에서 우리가 만족스럽다고 느끼는 이야기의 구체적 사례를 보여주면서 “this utopian aspect of movies that accounts for why we enjoy them so much.”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글의 올바른 순서는 (C)-(B)-(A)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밑줄친 문장은 평가원이 제시한 근거들입니다.


지시사만 사용하나요? 아니죠


재진술, 질문에 대한 답, 예시등


지문의 구조를 근거로 듭니다.


이번 6월 모의고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평가원은 순서/삽입 문제에서 지시사, 접속사를 없애고있습니다.


심지어 39번 문제에서는 지문안에서 단절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럴때 일수록 중요해 지는 것이 지문의 구조입니다.


지금이라도 지문의 구조에 대해서 면밀하게 공부합시다.


rare-기아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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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수 소령이 되고픈 군의장교 · 821514 · 20/07/01 19:02 · MS 2018

    단순히 수능뿐만 아니라 사관, 경대, 텝스생들에게도 중요한 말이라고 생각드네요 감사합니다:)

  • 연의갈래 · 814193 · 20/07/01 19:56 · MS 2018

    단절윽 찾아야 겟다고는 알겟는데 그게 잘 안보여요ㅠㅠ 글의 구조위주로 봐야하나요?

  • 영감-EK · 710783 · 20/07/01 20:15 · MS 2016

    평가원이 출제하는 단절은 지시사 단절

    최근에는 내용상 단절입니다

    이번 38번도 Alternatively를 통해 뒤가 Solution이니

    앞에는 Solution에대한 Problem이 나온다 생각하시면

    쉽게 푸실수잇구요

    39번 같은 경우 Process가 제시되엇고

    그 안에서 추론하는 거기때문에 구조가 중요합니다!

  • 킹용기교신도 · 816378 · 20/07/01 20:38 · MS 2018

    영어 진짜 못 하는 사람인데
    지문의 구조 공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영감-EK · 710783 · 20/07/01 20:43 · MS 2016

    영어 구조는 국어 구조와 비슷합니다

    우선 단어와 구문을 통해서 해석을 보완하시고

    기출문제를 보시면서

    한문장 한문장의 연결고리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셔야합니다

    예시 구체화 전환 대비 나열 인과 P-S Q-A가

    주로 출제됩니다

  • 예비간호 · 960702 · 20/07/01 21:27 · MS 2020

    구조독해!

  • 항공한서운항 마렵다 딱대 ^^ㅣ발 · 826618 · 20/07/01 22:52 · MS 2018

    이런 방법 책으로 출간해주심 안될까요.. 6평 듣기 2점 나간 87따리입니다..

  • 영감-EK · 710783 · 20/07/01 23:07 · MS 2016

    구조독해로 출판합니다!!

  • 항공한서운항 마렵다 딱대 ^^ㅣ발 · 826618 · 20/07/01 23:07 · MS 2018

    기다릴게요..... 저 6평 듣기 2점 나가서 87점인데 뭘 어찌 해야할 지 몰라서 고민이에요...

  • 영감-EK · 710783 · 20/07/01 23:11 · MS 2016

    이번달안으로 출판될거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영감-EK · 710783 · 20/07/01 23:13 · MS 2016

    우선 듣기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ebs 수특수완 점심때 꾸준히 들어주셔야합니다

    87점이시면 충분히 잘하시고 있습니다

    크게 걱정하지마시고 스스로를 믿으세요!

  • 항공한서운항 마렵다 딱대 ^^ㅣ발 · 826618 · 20/07/01 23:15 · MS 2018

    혹시 사관학교 기출에 대해서는 안다뤄 주시나요.??? 그것보다 그냥 제 상태에서 ebs만 죽도록 파는 게 나을까요?? 무조건 1등급 받아야 가고 싶은 대학을 갈 수 있거든요 ㅠㅠ..... 단어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구문도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 영감-EK · 710783 · 20/07/01 23:19 · MS 2016

    단어는 우선 기출+ebs단어 꾸준히 외워주시구요

    87점이시니 구문은 해석 체크하시면서 모르는 구문 따로 정리하셔서 꾸준히 보셔야합니다

    일단 영어가 ebs 직접연계가 크긴하지만 비연계가 21문제기 때문에 기출-ebs변형-기출 이순으로 돌려주시면 안정적으로 1등급 맞으실 수있으실겁니다

    사관학교 기출은 다루지 않습니다 ㅠ

  • 현역포도 · 890500 · 20/07/01 23:05 · MS 2019

  • mitjoohan · 971933 · 20/07/01 23:48 · MS 2020

    삽입이라는 단어..

  • 김서노 · 835809 · 20/07/01 23:52 · MS 2018 (수정됨)

    해석은 전부 할 줄 아는데 어법 문제는 아예 할 줄 모릅니다. 수능날 어법 문제를 맞히려면 어떻게 공부 하는게 좋을까요?

  • 영감-EK · 710783 · 20/07/02 10:11 · MS 2016

    어법 한문제에 투자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나오는 포인트가 뻔하기도 하고

    해석이 다 되신다면 구문을 잘 알고계실거고

    구문에서 단순히 좀더 디테일한것이 어법이기 때문에

    특강을 들으시거나

    스스로 기출문제 풀어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실 겁니다!

  • 김서노 · 835809 · 20/07/02 12:37 · MS 2018

    특강 들어보겠습니다. 답변감사합니다^^.

  • Ddddd513 · 972069 · 20/07/02 01:04 · MS 2020

    제가요즘에 뼈저리게느낀거네요
    지시사가 중요한거는 부정못하지만 너무 거기에 함몰되어서는 안되겠죠..
    가장중요한건 문장간 논리, 글의 구조니...

  • 민달뱅이 · 921335 · 20/07/02 10:45 · MS 2019 (수정됨)

    38 37 39다 맞은 사람으로써 이명학이 최고입니다. 이명학 들은 사람은 38 39푸는데 1분도 안걸림..진짜 제일 쉬운게 삽입 어려운게 빈칸이랑 순서임 삽입만큼 수ㅏ운게 없음 단절만 찾으면 바로 답이라서...

  • 브로콜리너마저 · 721404 · 20/07/02 15:39 · MS 2016

    저도 리로직 들었는데 오히려 요새 삽입이 제일 어렵던데ㅠㅠㅠ정답은 맞혀도 찜찜함이 남아있음,,,

  • 민달뱅이 · 921335 · 20/07/02 16:01 · MS 2019

    그건 회독 안하셔서 그럴거임 2,3회독 하면 삽입이 데일 쉬움 답도 명확하고 이명학쌤도 삽입은 근거가ㅡ딱 보여서 쉽다하시는게 이유가 있음요

  • Lyun · 913267 · 20/07/02 17:03 · MS 2019

    알고리즘만 봐도 충분한가요?

  • 민달뱅이 · 921335 · 20/07/02 17:37 · MS 2019

    아뇨 순삽은 알고리즘으로 해결 안될거에요 알고리즘은 순삽에 필요한 논리를 알려주는게 아니라서

  • sienic · 949028 · 20/07/02 11:00 · MS 2020

    단순 직독직해만을넘어 문맥의 선후관계,흐름까지 살펴봐야하는 고난도 문제라 생각합니다.

    이 문제들을 넘어서야 1등급이되느냐 2등급이되느냐의 '벽'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