汚褸悲 [378926] · 쪽지

2012-07-05 20:38:44
조회수 3,049

2002년 당시에 다들 뭐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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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당시 꼬꼬마라서 2002년 월드컵이라는게 언제든지 우리나라에서 또 할 수 있는거라 생각했었는데ㅋㅋ
주변인들 말로는 그당시 열기가 정말 엄청났다고 하더라구요 ㄷㄷ
저는 그냥 뉴스에 사람들 길거리 응원하는거 보고 밤에 티비로 축구 봤던 기억이 나긴 나는데....ㅋ


월드컵 4강이라는 성적도 그당시 그렇게 대단한거라고 체감 못했었는데 ㅎㄷㄷㄷ
그리고 북한에서도 TV로 한국경기 방영했을정도면 ㄷㄷ




또 궁금한게 2002년이면 라끌횽님 그당시 삼수하던 시절이였던거 같은데... 
월드컵 보셨을지 공부하셨을지 궁금하네요(다음해 서울대 의대 입학 하셨죠ㅎ)


제 친척분중 한분도 그당시 재수하셔서 서울대 의대 합격하신분 계시는데...
명절때나 그럴때 들었던 내용이 '우리 누구는 그당시 공부만해서 월드컵이 당시 한국에 열렸었는지도 몰랐다고' 하더군요 ㄷㄷㄷ
(아마 본인은 다 어떻게 어떻게 경기 다 봤는데 부모님들은 다들 그렇게 알고 계신거겠죠????)



그때 당시 기억나시는 분들 그당시 뭐 하셨나요??ㅎ
대부분 그당시 초등 저학년에서 중학생이셨을거 같은데....

설마 군복무 하셨던 분은 없으셨겠죠. 당시 군인들 얘기도 듣고 싶은데 ㅋ



88올림픽은 워낙 오래된 넘사벽이라 아쉬운거고 뭐고 그런게 없는데 2002년 월드컵은 그당시 많이 못 느낀게 아쉽네요ㅠ
죽기전에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나 올림픽 둘중 하나만이라도 다시했었으면.....

아 6년뒤 동계올림픽 우리나라에서 열리는군요.ㅎ 
그거라도 정말 감사하게 여기고 나중에 후회없도록 충분히 느끼고 즐겨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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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岳畵殺 · 72210 · 12/07/05 20:44 · MS 2004

    반수하면서 대학 다니고 있었던 시절이었는데 지방대여서 서울엔 오지도 못하고 쓸쓸히 축구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

    눈물 좀 닦겠습니다...

  • 汚褸悲 · 378926 · 12/07/05 20:47

    헉 그러셨군요;;
    지방에서도 열기 장난 아니였었겠죠?ㅎ

    대학교같은곳에서도 단체로 응원하고 근처 술집같은곳도 장사 잘 되었을듯ㅋ

  • lacri · 2 · 12/07/05 21:23 · MS 2002

    반수하면서 대학 다니고 있었던 시절이었는데 지방대여서 서울엔 오지도 못하고 쓸쓸히 축구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

    눈물 좀 닦겠습니다...

  • 맞어 · 349049 · 12/07/05 22:08 · MS 2010

    지방대ㅋㅋㅋㅋㅋ

  • 이병또 · 342842 · 12/07/06 00:05 · MS 2010

    ㅋㅋㅋㅋㅋ 지방대

  • 찢어진날개 · 331091 · 12/07/06 05:42 · MS 2010

    ㅋㅋㅋㅋㅋ

  • 헌법 · 406658 · 12/07/05 20:52

    초등학교 6학년이었었는데 캬 돌이켜 생각해 보니 세상이 그렇게나 흥겨울 수가 있었나 싶네요. 그런 날이 또 올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남북통일? ㄱ-).

  • 汚褸悲 · 378926 · 12/07/05 21:00

    네 저도 그래서 너무 아쉬워요~

    올림픽이 있긴하지만 올림픽 경기 특성상 결승전 금메달 경기가 있을경우 잠깐 반짝하고 다시 다른 금메달 경기로 관심 넘어가고....

    뭐 올림픽 축구가 선전하는 일 밖에는 없겠지만....
    어찌보면 허무한게 축구 올림픽 좋은 성적 거두워서 동메달만 따도 대단한건데....(월드컵으로따지면 3위 정도면 ㅎㄷㄷㄷ)
    어찌 또 생각해보면 올림픽 다른 종목들이 많아서....

    진짜 월드컵만한게 없는듯ㅠ

  • 다른세상 · 345501 · 12/07/05 20:52 · MS 2010

    중학생이었는데요. 독일 거리응원 갔다 와서 시험기간인데 공부 안한다며 엄마한테 야단맞은 기억.

  • 汚褸悲 · 378926 · 12/07/05 21:01

    아마 아버님들은 이해하셨을텐데...ㅎ

  • faithfully · 72155 · 12/07/05 20:56 · MS 2018

    고1때 학교에서 미국전본거 기억나네요 최용수 독수리슛(내려오지않는...)보고 애들이랑 선생님 단체멘붕

  • 汚褸悲 · 378926 · 12/07/05 21:02

    최용수 ㅋㅋ 오늘은 2002년팀에서 첫골 넣어서 설움 떨쳐내었을지 ㅋ

  • 오잉이 · 382527 · 12/07/05 20:58

    중2였었고 본선치르기 전에
    잉글랜드랑 비기고 프랑스를 상대로 아깝게 패하는거보고 와 진짜 뭔가 하겠구나 생각은 했는데
    4강까지 갈줄은 몰랐죠

    2002하기전에 98월드컵때는 지단 베컴 호돈 베르캄프 정도만 알고 유로2000때 다른 여라나라에 대해서 조금 더 알다가
    2002월드컵이후에 mbc가 새벽에 챔스경기중계해줘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관심갖게된듯

  • 汚褸悲 · 378926 · 12/07/05 21:03

    정말 4강 대단한거 같아요.

    다른팀들도 아니고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꺽고 ㅎㄷㄷㄷ

  • 동귀 · 251911 · 12/07/05 20:58 · MS 2008

    그립네요. 눈물 날 거 같음...

  • 汚褸悲 · 378926 · 12/07/05 21:04

    저는 그리움의 눈물이 아니라...

    아쉬움의 눈물이 ㅠㅜ

  • 무명소졸 · 383625 · 12/07/05 20:59 · MS 2011

    수능 공부했었네요. ㅎ


    학교 도서관이 텅텅 비었더랬죠.

    그래도 꾹 참고 공부했었는데,

    폴란드전 응원 다녀온 친구가 한국 골 들어갔을 때 모르는 여자와 포옹했다고 자랑을 하길래...

    저도 미국전 출격...

    근데 비 크리... ㅠㅠ

  • 汚褸悲 · 378926 · 12/07/05 21:04

    우와 저 같아도 수능공부고 뭐고 때려치우고 길거리 응원 갔었을듯

    포옹 부럽다...

    그당시에는 뭐든게 용서되었겠죠?ㅎ

  • 무명소졸 · 383625 · 12/07/05 21:05 · MS 2011

    당시 거리응원 사진들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람들이 거의 반미치광이처럼 굴었었죠. ㅎ -_-;;

  • 흔한재수생 · 403857 · 12/07/05 21:00

    전 초3이었어요 저 뿐만 아니라 친구들 모두
    한달 내내 be the reds 새긴 티만 입고 다녔어요..

  • 汚褸悲 · 378926 · 12/07/05 21:05

    아 저랑 비슷했었네요ㅎ

    저도 그거 be the reds 많이 입고 다닌 기억이 ㅋㅋ

  • 岳畵殺 · 72210 · 12/07/05 21:01 · MS 2004

    아 그리고 운 좋게 친구가 미국 대 포르투칼 경기 표를 구해와서 봤었는데

    기억나는 건 사람들의 압도적인 포르투칼 응원 (당시 흐르던 반미 정서 때문인 듯...)과

    멋지게 들어간 자살골 (양팀 1골 씩...아마 기록인 걸로 압니다.)만 기억 나네요.

  • 오잉이 · 382527 · 12/07/05 21:03

    오노개객기때문에 ㅋㅋㅋ 반미가 장난아니었죠

  • 헌법 · 406658 · 12/07/05 21:03

    당시 흐르던 반미 정서 하니 F**king USA 음악 생각나네요 허허 ㅠㅠ
    노랫말 진짜 촌철살인이었는데..

  • 시테 · 357494 · 12/07/05 22:08 · MS 2010

    그 때는 어려서 그랬는지 되게 잘 듣고 다녔는데 얼마 전에 다시 들어보니 논리가 좀 이해가 안가더군요 ㅠㅠ

  • 수능망함ㅋㅋ · 385693 · 12/07/05 23:15 · MS 2011

    얼마 전에 그 작곡가의 실체를 알고 나서..

    추억 하나가 또 작살남 ㅠㅠ

  • 다스베이더 · 243365 · 12/07/05 21:03

    다덴 디아...

  • 얌전한언니 · 213636 · 12/07/05 21:05 · MS 2017

    중3이고 기말고사기간...

    근데 친구네집 중 빈 집가서 축구보고
    독서실에서 축구봤는데 4강으로가며 전국적으로 기말고사연기....ㅋㄱ

  • 汚褸悲 · 378926 · 12/07/05 21:11

    전국적으로 기말고사 연기 ㅎㄷㄷㄷ

  • 오잉이 · 382527 · 12/07/05 21:06

    사실 이런 국민적인 행사때 수능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일듯

    올해 디아3+유로+올림픽이 있다고 하지만 이때에 비하면 영향력이 한참 아래..

  • 얌전한언니 · 213636 · 12/07/05 21:17 · MS 2017

    ㅋㅋ 중3 1학기 기말고사때

    정말 의외의 인물이 전교1등했더랬죠...

    그냥 잘하는편이어도 최상위층은아니었는데
    당시 독서실에서 전교 1, 2등하는친구들도 축구봤다던데 걘 꿋꿋이 공부...

    그래서 학교서 10등안에들던친구들 다 평균하락했는데ㅣ 얘만상승했었기에 아직도 기억에ㅣ 남네ㅣ용ㅋ

  • 12중대장 · 389979 · 12/07/05 21:14

    이탈리아전, 스페인전이 생각나네요. 스페인전은 휴일낮이었던거 같고.

    안정환 골든골과 홍명보 페널티킥성공때 아파트 무너지는줄.ㅋ

  • 지방대재학생 · 407768 · 12/07/05 21:16

    치킨을 시켰는데 너무 늦게와서 슬펐어요

  • 12중대장 · 389979 · 12/07/05 21:17

    가끔 학교에서 TV로 월드컵 경기 보기도 하고

    독일한테 지고 난 다음 날 독일팀이 도핑에 걸려서 탈락했다는 헛소문이 학교에 퍼져서 난리났던게 기억나네요.

    진짜 월드컵 룰 알던 몇몇 남자애들만 설마설마 그러고 나머지 애들은 그거 믿고 방방 뛰었는데

    아... 최화정이 방송에서 잘못알고 퍼뜨렸는데 그분 그 이후로 이껀으로 많이 시달렸죠 ㅋㅋ

  • 몽중인 · 272932 · 12/07/05 21:19 · MS 2009

    초3때엿는데요ㅋㅋㅋ 그때는 월드컵이 뭔지도 모르고 주변사람들이 기뻐하니 따라 기뻐햇는데ㅋㅋ스페인전 이기고 네발자전거......엿나 여튼 자전거 타고 빵빵~ 울리면서 애들하고 질주햇던기억 나네요ㅋㅋ 도로에선 대~한민국 빠빰빠빰빰 클랙슨 울리고ㅋㅋ

  • 汚褸悲 · 378926 · 12/07/05 21:22

    저랑 제일 비슷한 케이스네요ㅎㅎ

  • esen · 1562 · 12/07/05 21:21 · MS 2018

    대학교 기말 침. 깡 미국전은 시험친다고 못봄.

  • 汚褸悲 · 378926 · 12/07/05 21:24

    ㅎㄷㄷㄷ 대학교 기말셤은 알짤없었네요.

    위에 중학교 기말고사는 연기되고 그랬다던데.ㅎ

  • 얌전한언니 · 213636 · 12/07/05 22:14 · MS 2017

    대학굔 6월중순에 종강해야하니까염ㅠㅋㅋ
    글구 미국전은 32강때니....ㅠ

    중고교 기말연기도 8강때부터 말이나오다 4강가면 연기해라 요런식의 공문이왔다고 들었던듯염

  • ㅠㅜㅠㅜㅠㅠ · 88848 · 12/07/05 21:26 · MS 2005

    학교에서 교복 말고 빨간 티셔츠 입고 와도 된다고..^^;

  • 汚褸悲 · 378926 · 12/07/05 21:28

    정말요???? 그런 얘기는 처음 들어와요~ㅎ

    학교에서 그 정도까지였다니 ㄷㄷㄷ

  • 라마누잔 · 68540 · 12/07/05 21:29 · MS 2018

    아.... 이 때 왜 경기장에 가지 않은 건지....

  • FREAK!! · 9059 · 12/07/05 21:45 · MS 2003

    고3이여서 +1.. ^^

  • 헌법 · 406658 · 12/07/05 21:4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파리바게뜨 · 410209 · 12/07/05 21:57 · MS 2012

    초4였나 5여서 길거리 응원 ㅋㅋㅋ

  • 시테 · 357494 · 12/07/05 22:10 · MS 2010

    초3 때... 온가족이 마루에서 TV로 전 경기 시청한 기억이 나네요 ㅋㅋ 마침 축구도 한창 할 때라서 기분이 굉장히... 좋았더랬죠 ㅠㅠ

  • milkholic · 406079 · 12/07/05 22:57 · MS 2012

    제가 젤어린가요? 초2!!!!야광봉들고 응원했어요ㅋㅋㅋㅋㅋ와 그때 대학 가게셨던분들도 계시네요 뭔가 신기

  • 신토불이고대 · 385236 · 12/07/05 23:35 · MS 2011

    초3때..ㅋㅋ길거리응원하러가고 미국전할때는 학교 일찍마쳐주고 막ㅋㅋㅋ

  • 커서 · 372989 · 12/07/06 00:20 · MS 2011

    초등학교 1학년 때엿어요 ㄷ;
    포르투갈전때 아버지께서 들고가신 히딩크마네킹땜에
    기자들이 사방에서 모였다는; 그때 뉴스신문에 여러번 실렸네요

  • Froxima · 9926 · 12/07/06 02:48 · MS 2003

    ㅠ_ㅠ 눈물이

  • Matroos · 218114 · 12/07/06 07:29 · MS 2007

    댓글 읽다보니 내가 늙었다는걸 느끼네요. 슬프다... 이탈리아전 아직도 전율.

  • 설대역사교육과 · 386561 · 12/07/06 08:58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귤까먹는요다 · 371585 · 12/07/06 10:02 · MS 2011

    저는 그당시 노원역 사거리 및 도봉/노원구 일대에서 교통관리 하고 있던 교통의경이었네요. ㅋㅋ
    새벽 4시까지 교통통제하고 그러느라 죽는줄.. ㅠㅠ

  • 옥상황제 · 78508 · 12/07/06 13:57 · MS 2017

    저는 중학생때였는데 그때가 할머니 장례식ㅜ
    삼성병원 장례식장에서 상주랑 조문객들 보라고 강당같은데 경기하는걸 틀어놓고 응원했었는데..
    마침 그걸 뉴스에서 취재를 나왔고 그 짤은 전설이 되어 지금까지도;;;;;

  • 에어진행 · 407030 · 12/07/07 00:26 · MS 2012

    그 사진 며칠 전 인기글에서도 본 거 같아요!

  • 주황버섯 · 409289 · 12/07/14 10:22

    헐 그사진이 님 가족분 사진이었나요?;;; 개쩌네 ㅋㅋ 보고 좀 웃겼었는데

  • 올해로끝내기 · 401887 · 12/07/06 19:43 · MS 2012

    치킨은 경기가 저녁에 있으면 아침에 시켜놔야....
    진짜 축구하기 1시간전에 시키면 경기 끝나고 오더라고요

  • 13학번^_^ · 376459 · 12/07/07 00:11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나도껴줘ㅠ · 408965 · 12/07/07 11:11 · MS 2012

    초2...그때부터
    저의 축빠인생이 시작됬죠..ㅋㅋ

  • Del piero · 382034 · 12/07/07 14:18 · MS 2011

    be the reds 아 추억돋네

  • 뽀득이 · 398652 · 12/07/08 02:22 · MS 2011

    바람의나라에서 필승망또, 필승꼬레아 끼고 축구공 잡으러다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