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램T 인강 후기
안녕하세요:)
후기를 어떻게 남길까, 고민하다가 책이나 강의의 내용적 측면보다는 인강을 들으면서 그 내용을 전달하시는데에 초점을 맞춰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쓰면서도 제가 무슨 자격으로 이 후기를 남기는지 자꾸 의문이 들었지만, 선생님께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마음 하나로 적어봅니다. 장점이라는건 다들 공감하고 일반적인 얘기가 될수 있지만 단점은 개개인의 차이가 크고 주관적이기 때문에, 단점보다는 아쉬웠던 점이라고 미리 말씀드릴게요. 제가 들으면서 느꼈던 강의의 특징과 선생님께서 전달하고자 했던 강의의 방향은 서로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런 제 마음을 고려해서 읽어주십사...하는 마음에 사담이 길었습니다. 저는 책을 먼저 구매했는데 그 사이에 오르비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일주일간 강의를 수강할 수 있었는데, (아이패드나 아이폰은 수강내역이 안남더라구요.) 비문학, 문학은 P단계 모두, I단계는 올려주신 가이드에 따라 주제별로 1~2강씩, R단계는 전부 수강했고, 화작은 업로드 된 강의 전부 수강했는데, 다 듣고나서 후기 이벤트를 진행하신다는 말에 좀 더 객관적으로 들어보고자, 이미 한번씩 들었던 강의들을 주말에 몰아서 한번 더 수강했습니다. 강의와 책에 대한 애정을 담아 정말 열심히 들었고, 후기도 최선을 다해 적어보도록 할게요.
#1. 공통 장점
#2. 화작의 장점 (화작은 책이 따로 없기 때문에 내용도 함께 남겨보았습니다.)
#3. 아쉬웠던 점
#4. 후기를 마치며
#1. 공통 장점
1-1 하나의 강의, 하나의 주제, 하나의 지문
한 강의에 하나의 주제, 한 개의 지문만을 다루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강의를 듣는 도중에 페이지 왔다갔다 하면서 듣는 것보다 훨씬 깔끔했고, 한 지문만을 다루기 때문에 러닝타임도 짧구요. 너무 소소해서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이런 특징 하나하나가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나중에 찾아보기도 편하고 복습하기도 좋거든요. 페이지도 제목에 적혀 있어서 프린트 할 것은 강의를 틀기 전에 미리 프린트 할 수도 있었고, 오늘 어떤 지문을 공부할지 한 눈에 보인다는 점이 아주 좋았어요.
1-2 P스텝의 필연성
우선 P스텝에서는 아주 기본적인 도구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필연성과 어휘력, 이해의 범위나 특수한 상황같이 글을 읽을 때에 가장 기본적이지만, 역설적이게도 너무 기본적이어서 우리가 쉽게 놓치는 것들이요. 사실 이 도구들은 국어를 공부하는 수험생들이라면 누구든지 한번쯤 생각해봤거나 들어본 적 있는 것들이었어요. 근데 이렇게 강의의 전면에 나온적은 보기 힘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다들 어휘도 공부해야한다. 말만 하지 실전적으로 어떤 방법을 제시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시간이 없다면 P스텝은 건너뛰어도 좋다는 말씀을 읽었지만, 다 듣고나서 생각해보니 저는 P스텝이 I스텝을 진행하기 이전에 꼭 수강해야 할 강좌라고 생각했습니다. I스텝부터 시작한다면 오히려 피램의 커리큘럼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느꼈어요. 선생님만의 강의, 피램만의 개성, 사고과정들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 꼭 필요한 스텝임이 분명합니다. P스텝은 책으로만 공부했다면 쉽게 넘어갔을지도 모르는데 강의에서 그걸 탁 잡아주신 느낌이었어요.
1-3 강의의 구성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전달하는 틀, 형식이 효과적이지 못한다면 그 내용의 본질 또한 흐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P.I.R.A.M. 5단계 구성부터 '피램의 책 구성은 오지는구나' 라는걸 알 수 있었죠. 단순히 개념-문제풀이-심화-파이널이 일반적인 인강의 세계에서 5단계로 구성된 강의는 마치 아이폰이 처음 세상에 나올 때와 같았어요. (국어계의 스티브잡스 갓피램) 비문학의 경우 강의들을 1강부터 쭉 20강으로 완강. 이런게 아니라 1-1, 2-1, 내용별로 나눠서 총 5개의 주제로 강의를 구성하셨기 때문에 내가 지금 뭘 공부하고 있는지, 어떤 포인트에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지 명시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문학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래서 강의를 듣는 와중에도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봐야하고, 이런 부담감에 쫓기는 것이 아니라 '오늘은 여기에만 집중하면 되겠다.' 같은 생각이 들게끔 만들어주시더라구요. 또한 P스텝, I스텝, R스텝 각각의 강의 개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수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1-4 일관성
만약 선생님이 1강에서 두가지를 가르쳐 주셨다고 합시다. (진짜 가르쳐 주셨지만 이해를 위해 간단하게) '항상 생각합시다. 읽고 있는게 무엇인지 생각할 것. 왜 이게 나왔는지 생각할 것.' 이 두가지를 2강을 시작하면서도 언급해 주십니다. 3강, 4강, 5강에서도요. 다른 예도 들어볼까요? 첫 강에서 화제를 잡아야 한다고 가르쳐주셨어요. 선생님께서 물어봅니다. 이 지문의 화제가 뭘까요? 화제가 뭘까? 이 질문을 매 지문마다 하세요. 비문학을 대함에 있어서 우리의 목적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매 강의마다 반복해서 계속 말해주신다는 거에요. 이것도 사소할 수 있는데 저는 이런 강의의 '일관성'이 너무도 좋았어요. 강의의 내용을 전부 받아들이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내가 오늘 뭐 배웠지? 아까 들은거 기억이 안나는데,,, 이렇게 찝찝한 상태로 강의를 끝내고 어쩔 수 없이 까먹은 부분 다시 듣고,,, 이런 악순환을 더 이상 겪지 않아도 됐으니까요. 앞서 말한 강의의 구성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지만 그보다는 미시적이기도 하고 유난히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인상깊었던 점이라 따로 떼어서 말씀드립니다.
1-5 최근 경향
선생님께서 아마 국어 강사중에선 최근 경향을 제일 잘 파악하고, 연구하신 강사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강의를 듣는 동안 이건 새로운 유형이고, 이건 요즘은 드문 유형이고 등등 아주 최근 유형까지 흘려보내지 않고 언급해주시는 점이 좋았어요. 예를 들자면 비문학에서 문제 해결형의 지문은 모평보단 수능에서 자주 등장한다고 말씀하셨던 것, 화작에서 요즘 ~~이런 유형의 문제는 잘 안나온다는 점, (저는 꽤 최근 유형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깨닫고 보니 2년전부턴 보기 힘들었던 유형이더라구요.) 아마도 불과 얼마전에 시행된 시험들을 수험생의 입장에서 직접 경험하셨기 때문에 푸는 방법뿐만 아니라 문제에 대한 느낌, 실제로 문제를 마주쳤을 때의 감정 등 이런 것도 말해주셔서 공감도 되고 그래서 더 잘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
1-6 책과 강의의 관계
처음 강의를 들을 땐 강의와 책의 내용이나 구성이 거의 똑같아서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프리패스를 사지 않았기에 책으로만 공부해도 충분하겠다, 라고 생각했던거죠. 근데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느낀건 '아 프패 사야겠다' 였습니다. 책으로만 공부한다면 수능국어의 100%를 알려주신다고 할 때, 강의는 120%를 알려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건 책에 내용이 더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니라 텍스트의 한계라서 어쩔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도 분명 책을 쓰시면서 전달하고자 하는 바의 한계를 느끼고 강의를 오픈하신 것이 아닐까요? 제가 피램T 강의에서 제일 좋았던 점을 얘기해봐,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선생님께서 한 지문에 있는 모든 문장, 지문에 딸린 발문과 선지 문장도 전부 읽어주시면서 문장 하나하나 그 역할과 의미를 설명해주신다는 것이었어요. 이건 비문학 뿐만 아니라 문학과 화작도 거의 대부분의 문장을 읽어주시면서 (장문의 소설과 화작의 일부분은 생략하시기도 하셨지만 중요한 부분들이 아니었어요.) 설명하시더라구요. 어떤 문장은 구체적인 예를 들어주시기도 하고, 사후적인 설명은 미리 사후적 해석이라고 말씀해주시고, 그 지문에 담겨있는 정보의 120%를 강의에서 말씀해주세요. 제가 특히 놀랐던 건 문학에서 줄거리에 대한 설명을 하실 때, '보기를 읽었을때는 양창곡이 주인공으로 보였는데, 줄거리를 읽어보니 강남홍이 주인공이었네?' 와 같이 수험생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것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신다는 점이었어요. 근데 이런 말들을 책에 모두 담을 수는 없으니까요..! 저는 여기서 얻는게 꽤 크다고 봅니다. 인강이 피램 독학용 교재라는 이름의 단순히 이해를 더 돕는 수단, 그런게 아니라 책은 책대로, 강의는 강의대로 선생님이 할 수 있는 전부를 가르쳐 주시는것 같아요. 그래도 뭐 책이랑 강의랑 전반적인건 다를게 없잖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수 있지만 달리 생각해 본다면 그동안 들었던 인강의 교재들이 강의에 비해 부족하거나 빈약했던건 아닐까요? 피램이라는 책이 너무 완벽해서 생긴 아이러니라고 봅니다.
#2. 화작의 장점
(뭔가 여기서 멋짐 뿜뿜하셔서 사진 넣어봄)
2-1. 화작은 비문학이 아니다
저는 화작을 잘 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딱히 연구하고 생각해서 푼 기억은 없습니다. 항상 10분안에 화작 문제풀이를 끝냈었고, 틀린 적도 없었기 때문에 화작 강의도 처음 들어봤구요. 근데 강의를 듣고나서 어쩌면 내가 화작에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써서 문학과 비문학에서 시간이 모자라고 틀리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작도 비문학처럼 무조건 지문 전부를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는데 과감하게 생략해도 된다는 선생님의 말에 관점이 확 바뀌더라구요. 더군다나 한 문제를 5초안에 풀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충격도 받았구요. 문제 푸는 순서를 정해주신다던가(읽으면서 A,B는 빠르게 처리하고 가자), 화작은 비문학과 달리 보기 정리를 하지 말자, 라던가 타겟팅은 빠르게해서 시간을 줄이자 같은 실전적인 요소들로 구성된 알짜배기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문학과 마찬가지로 화작에서 어렵다고 느껴지는 신유형 3점 문제들은 당황시키거나 시간을 오래 쓰게 만드는 문제지 절대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고 가르쳐 주신 점이 화작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을 줄이고 자신감을 갖도록 해주셨어요.
2-2. 짧지만 치명적이다
화작은 비문학, 문학 강의와 달리 6강으로 아주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혀 빠진 내용이 없다고 느껴졌어요. 개념설명, 문제풀이 모든 면에서요. 화작이 나중엔 피램의 대표 강의가 될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이 들 만큼 완벽했습니다.
#3. 아쉬웠던 점
3-1. 강의 속도의 완급조절
강의의 흐름이 조금 빠른 듯 느껴졌습니다. 말이 빠르시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주제의 도입, 설명 부분에서만 흐름을 조금 느리게 잡고 진행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문학이나 화작에서는 덜하신데 비문학에서는 뭔가 더 빠르신 느낌)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각 주제의 1강 1-1강, 2-1강 등에서는 보통 전체 지문 분석 말고 책에 있는 일부분의 지문으로 주제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는데, 아무래도 각 주제들에서 처음 받아들이는 정보들이고, 핵심이 되는 내용들이고, 선생님은 이런 주제를 이렇게 설명하시는구나, 이걸 이렇게 지문에서 적용해 봐야겠다. 라고 생각한 후 태도를 정립하는 과정인데 여기에서 말의 속도가 빠르시다보니 한번씩 뒤로감기해서 0.8~0.9로 속도를 낮춘다음 들어야 이해가 되기도 했어요. 근데 지문 분석할 때는 빠르게 읽어주셔도 이미 그 지문을 풀어봤고, 내용을 잘 알고있고, 대충 어떤 것을 설명해 주실 지 알기 때문에 오히려 좋았습니다. (적고나니 현장강의라서 어쩔수 없었을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3-2. 프로젝터의 유무
프로젝터로 지문을 칠판에 띄워놓는 방법을 작년에 비해서 올해는 일부러 선택하시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강의를 듣다보니 느낀건데 거의 대부분의 러닝타임동안 강의 화면이 아니라 책을 보고 수업을 듣고있더라구요. 일부러 책말고 강의를 보자고 생각하고 보는데도 지문을 읽어주시다보니 어쩔수 없이 책에 더 시선이 갔던게 사실입니다. 그러다가 판서하실땐 다시 화면을 보다가, 또 금방 다시 책을 보고, 저만 느낀 것일수도 있지만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판서를 보는데는 집중을 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혹시 프로젝터를 사용하시지 않는 이유가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아니시다면 지문을 칠판에 띄움과 동시에 옆에 구조를 적어 주시는 것도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3. 판서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판서 자체는 지문의 전체 구조를 보여주기 때문에 선생님 강의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대체적으로 판서를 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약간의 개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해를 도와드리기 위해 사진을 몇장 첨부하겠습니다.
저는 아이패드로 강의를 듣고 있는데도 가끔 글씨가 작거나 뭉개져서 보기 어려울때가 있었습니다. 폰트크기를 21에서 32로 조금만 키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번째로 위의 사진들과 같이 중심내용과 예시, 세부내용이 한자리에 서술되어 있어서 잘 따라가며 읽다가도 어느 순간 칠판을 보면 잉? 하며 찾게 되더라구요. 중심내용, 세부내용, 예시 각각 다른 공간에 써주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첫번째 사진에서 보면 운동의 유무에 따라 범주가 나뉘는데, 물론 글 중간에 나오는 범주이다 보니 판서도 그에 맞춰서 하신건 잘 알지만 보기에는 그 내용이 잘 전달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세번째 사진과 같이 대조하는 내용일 경우에 대비되는 점이 명확하게 보였으면 좋겠는데 얼핏 보면 같은 범주의 내용인걸로 착각 할 수도 있었습니다.
세번째로, 분필의 색으로 내용을 구분하는 것은 좋으나 그 기준이 매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중심 내용은 흰색, 세부 내용은 노란색, 예시는 빨간색, 이런 식으로 기준을 잡고 판서를 하신다면 학생들도 이해하는데 더욱 쉬울 것 같습니다.
3-4. 습관(...?)
강의 중간에 가끔 생각이 안나시는 경우에 종종 '그....뭐냐....' 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저는 상당히 귀여우시다고 느꼈습니다만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을 마주하실때 자칫하면 강의하는데 어색하거나 긴장한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종종 생각이 바로 안떠오르실때 하는 말을 미리 정해보시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예를 들면 다른 강사분들은 말씀하시다 중간에 생각이 안날때 갑자기 말의 속도를 느리게 하신다던가, 음,,,, 그러니까,,, 하시면서 생각하는 척을 하신다던가 굉장히 자연스럽게 대처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4. 후기를 마치며,
선생님께서도 이해해주시겠지만 먼저 단점이라고 언급하셔야 그제서야 보이는 것들이니 너무 신경쓰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 그리고 이건 어디에 적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뒤로 미뤄둔 말인데, 선생님은 선생님만의 개성이 아주 뚜렷해요. 다른 선생님들은 갖고 있지 않은 특징들이 너무도 많아요. 강의하는 자체가 너무 익숙해서 정말 그냥 '강의'를 듣는 느낌이 다분한 강사들과는 달리, 피램T는 왠지 모르게 친근감이 들고, 인강을 듣고 있는게 아니라 직접 과외받는 기분이 든달까요? 아마도 학생들의 입장에서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먼저 생각하고 강의를 준비하신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이었지만 이번 무료수강 기간을 계기로 피램 프리패스를 결제하는 경우는 더 많을거라 예상해봅니다. (저도 영업당했거든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기까지입니다!. 마지막으로,,, 책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현실에 안주하다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어요. 피래미가 고래가 되는 날까지 지켜봐주세요!
생각합시다. 이제 국어는 김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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