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아만든개 [275280] · MS 2009 · 쪽지

2012-03-05 12:47:26
조회수 1,930

[스압] 2012년 동유럽 여행기. (슬로바키아 & 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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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올린시간이 아까워서 여기랑 일베랑 같이 올려놨는데 그냥 여기다가만 올릴께요.. 말투도 어중간하고 그래서..;









사실, 폴란드 크라쿠프에 방문하면 비엘리치카 혹은 아우슈비츠 정도 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그냥 시간도 남고 해서 잠시 쉰들러리스트를 촬영했던 유대인 지구에도 다녀왔습니다.
크라쿠프 교외로 조금 나가야 하지만 그래도 가볼만한 가치는 있는 것 같아요.
가이드북에는 무슨 유대인의 슬픔 뭐 이런게 있다고 하는데, 그런건 없고 사람 없는 조용한 동네..라는 느낌만 받았습니다.
음식은 유대인 지구에서 추천하는 레스토랑(가이드북에 있음)에서 먹은 건데 .. 비추.



폴란드 크라쿠프를 떠나는 길입니다.. 역시 눈은 멈출줄 모르고 내립니다.









유럽여행을 처음 가보는 사람이라면 바로 이 로망이 있습니다.. 바로 야간열차 입니다.
대부분 일반적인 여행자들은 이탈리아나 프랑스같은 서유럽에서 동유럽으로 넘어오신다고(혹은 프라하에서 크라쿠프로) 하는데
저희는 루트가 매우 특이했기에 .. 야간열차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한 야간열차를 타고 다녀왔습니다(새벽 1시~6시 30분)
야간열차는 사진과 같아요, 한 칸당 벽에 세개씩 총 6명이 잘 수가 있구요 (돈 많으면 방에 4개)
맨 위는 그냥 올리면 되고, 중간에 있는건 양쪽에 있는 고리를 풀면 저렇게 침대로 변신합니다.
저희는 극도의 비수기에 가서, 6인실에서 둘만자는 행운을..
그렇게 아침 7시가 되서 도착한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 역입니다.









브라티슬라바는 사실 볼게 별로 없어요.. 저희는 원래 크라쿠프에서 코시체로 가려고 했는데, 코시체가는 기차가 복잡해서 브라티슬라바로 변경..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갈만한 곳은 구시가지 광장(말했지만, 도시마다 구시가지가 있어서 이것도 사실 별볼일 없어요)과 브라티슬라바 성(이것도 마을마다 있어요)정도네요.
사진들은 브라티슬라바 성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역에서 몸 좀 녹이고 거의 산책하는 시간대에 올라갔다 왔습니다.
슬로바키아도 마찬가지이지만, 동유럽사람들은 그리 친절하지가 않아요.
표를 사는데 절대 나오려고 하지도 않고 .. 표사는데도 한참 헤메다가 들어갔습니다.







슬로바키아의 특이한 점이라고 하면.. 길거리에 이런 동상이 많아요.
나름 관광지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아름다웠으나.. 정말 볼게 없었어요.
맨 위 사진은, 슬로바키아 민속박물관 옥상에서 찍은 구시가지 광장이에요.
사람이 없죠... 추워서 그래요 ㅠㅠㅠ



그렇게 하루종일 슬로바키아를 보고, 밤 늦게 헝가리 동역(서역일수도 있어요)에 도착합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왕궁의 언덕 주변에서 찍은 사진들이에요.
왕궁의 언덕은 위에있는 케이블카로 이동해도 되고 걸어서 올라가도 되구요..
올라가면 저렇게 헝가리의 한강인 도나우강 전경을 볼 수가 있어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국회의사당(위) 와 세체니 다리(아래) ..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밤되면 다 금빛으로 빤짝빤짝 칠해서 그런지
눈부시고 굉장히 야경이 멋있었습니다.



헝가리에 가면 누구나 한번씩 찍는다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타보시면 왜 찍는지 알거에요.
첫째는 정말 경사가 크고, 둘째는 정말 빠르고, 셋째는 이 와중에도 걸어서 내려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헝가리 오페라하우스, 성당(이름이;;) 등 볼거리가 집중되어있는 시가지입니다.
밑에 성당은 천장에 있는 아치가 예술적으로 그려진 작품이라고 ..
여기서 짱깨한명과 싸울뻔 했음.. 혼자 아치모양을 찍겠다고 다른 사람들보고 나가라고;;;



헝가리 시가지 구경은 이 1호선 역마다 내려서 올라가면 됩니다.





헝가리 국민작곡가의 집이랍니다. 이름은 모르겠어요.
근데 여기 나중에 알고보니 찍으면 안된다는데.. 아무도 말이 없어서 그냥 막 찍었어요.
그대로 보존을 한 건지 아니면 꾸민건지는 모르겠는데(실제 피아노등은 여기도 있고 헝가리 박물관에도 있음)
참 넓고 좋은 집입니다.









헝가리에서 가장 인상깊은 곳입니다... 테러하우스라는 박물관인데(이름이 아마 Terror Haza)
마지막 사진에 있는 자하감옥이 압권.. 이었습니다. 꾸민걸 알고도 이렇게 서늘해지는 느낌은 처음 ..
나치의 참상과 기타 사회주의 시절 영상, 사진등등 담고 있습니다.
여기는 지하감옥은 사진촬영이 안된다그래서 사진 지웠는데 한장이 남아있네요.







헝가리 야경입니다. 사진은 영웅광장 가는 길에 찍은 것들이구요.
영웅광장 가는 무슨 공원에 스케이트장이 있어서 저희도 잠깐 스케이트 타고 놀았는데 ..
동유럽 청년들은 되게 무식하게 놀데요.





헝가리 국립미술관입니다. 저희가 같을 때는 무슨 특별전을 한다고 돈을 방에 들어갈때마다 계속 받아서 ;;
그냥 기본전시실만 보고 나왔습니다.









헝가리 중앙시장에서 찍은 사진들.. 세번째 사진은 귤레시(?) 스프라고 헝가리 전통 스프입니다. 맛은 장례식장에서 먹는 육개장 생각하면 됩니다.
밑에 있는 건 무슨 버터랑 잡채랑 섞어놓은 굉장히 오묘한 맛인데.. 뒤에 여자분은 이거 시키는데 큰 도움주신 분. 도;촬아님.











헝가리를 떠나 오스트리아로 가는 숙소 앞과 기차역에서 ...
눈이 안오다가 꼭 캐리어 끌고 이동해야하는날 눈이 이렇게 내리네요 ..
그렇게 꼬 개고생(;;) 을 하면서 오스트리아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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