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어떤날 [296124] · MS 2009 · 쪽지

2012-01-25 00:54:52
조회수 6,320

[ 의전, 약대 수능 복귀 & 의치한약 입시 전망 ]

게시글 주소: https://mclass.orbi.kr/0002653268




의전, 치전은 대부분 수능 복귀로 확정되었고

(2015년을 기점으로
수능 의대 정원 현재 1300명 -> 3100명 으로 복귀
수능 치대 정원 현재 230명 -> 550명으로 복귀 )

약대까지 수능으로 복귀할 수 있을것 같은데 (글 아래 기사)

(2015년을 기점으로
수능 약대 정원 현재 0명 -> 1500명 정도로 복귀)

앞으로 입시 판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을것 같습니다..






(1) 과거의 의치한약 입결
 
 



수능으로만 의치한약을 갈 수 있던 ,

1990년대 초중반 ~ 2000년대 중후반 정도까지
이과 평균적 입결 분포 순위가 아래와 같았습니다

http://blog.daum.net/gogi222/2 

1. 한의대 (이과 상위 0.1% ~  1 %)   - 정원 750 명
2. 치대    (이과 상위  0.1% ~ 1.5%)  - 정원 750 명
3. 의대    (이과 상위  0.1% ~  2% )   - 정원 3200 명
4. 약대    (이과 상위 1.5% ~ 4%)      - 정원 1200 명
5. (서울대) ,연고대


※ 서울대는 과에 따라서 1~5 에 분포했음 
 

이때는 의치한약 ( 수능 정원 6천명 가량 ) 을 노리는
명문대 재학 또는 졸업 출신 고학력 장수생들이 대거 수능에 
응시하던 시절입니다..

뽑는 인원도 많았고,
수능 하나로 의치한약 + 교대,수의대 까지 노릴 수 있었던 것이
큰 메리트였고 시대상황과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고학력 장수생들이 입결 이나 분위기 견인차 역할을 했었죠.. (아래 기사들)

"대입준비로 밤새는 20,30대 장수생"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4&oid=036&aid=0000002597  

"의대,한의대 진학, 서울대 자퇴생 증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0463167 


 "카이스트의 위기, 과학 백년대계가 흔들린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4&oid=042&aid=0000002370





(2) 수능 정원 대폭 감소 - 현재 상황




그러던 것이.
아래 이유로 고학력 장수생들이 점차 수능계에서 많이 없어졌습니다..

1. 수능 약대->약전 전환으로 
   수능 약대 정원 1200명 감소 ,

2. 의대->의전원 전환으로 
   수능 의대 정원 1600명 감소 (+ 의과대학 정원 자체의 350명 감축)

3. 치대 ->치전원 전환으로
   수능 치대 정원 530 명 감소 

4. 부산대 한의전 설립으로
  수능 한의대 정원 50명 감소

의치한약 6천명 수능정원 중 절반이상인 3천5백명 이상이
수능 정원에서 사라졌는데 한의대 수능 정원은 거의 그대로 유지 되었지요..



예전과 달리 최소 약대라도 가려고 수능으로 뛰어드는 고학력 장수생들이
대거 사라져 버렸습니다..(대학을 거쳐 의전,약전으로 가는 경향으로 변화)



일반 고등학생들의 인식도 일단 지금 점수로 SKY등을 가서
 추후를 노리는 경향으로 바뀌게 되었지요..


그러면서 다시 서울대 연고대 입결이 상승하고
반토막 이상 감소한 정원으로 의,치대 입결은 치솟게 되었습니다..
정원 감소가 거의 없던 한의대는 상대적 입결 하락을 겪게 됩니다..


 





(3) 의치한약 열풍의 주역 장수생 - 의대 수능 복귀의 영향은..



의치한약 열풍을 주도한,
장수생들은 수능계에서만 사라졌을 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공계 우수인력, 의전원 이탈 심화"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125983

대학 진학후 의치전,약전,한의전 으로 모습만 바뀌어
여전히 시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소수는 수능계에 남아있습니다)



이공계 학과가 의전, 약전 준비생들로 황폐화 된다는 불만이 나올정도로
의치한약은 형태만 다양해져서 여전히 인기를 누리는 중이지요..



의전이 다시 수능으로 회기 하기로 하면서
최근에 인터넷 게시판등에
고학력 장수생들 한의대 상담글이나 스터디글이 많아진 걸 보게 됩니다..


(수능 의대는 20중반만 넘어도 메리트가 크게 떨어지는 지라..)

장수생들의 경우 , 나이때문에 수능 의대는 힘들게 되는데
수능을 다시 봐서 치대나 한의대 약대로 몰리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듯 합니다.


수능이 의치한약 진학 경로를 다시 독점하면
수능 입시에서 의치한약 쏠림 현상이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수생들도 다시 수능계로 돌아올 수 밖에 없고,
과열은 이슈화 되어 다시 과열을 낳는 악순환이 발생할 여지가 많습니다.
(사실, 이공계보다 의치한약이 각광 받는 사회 분위기는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4 ) 약대까지 수능 복귀 , 의치한약 쏠림 재점화 가능성


또 하나의 변수는 약대(약전)의 수능 체제로의 복귀 입니다..

SKY 이공계 입결 상승의 원인에는 공대 졸업 후 전망이 좀 낫아진 것 도 작용했겠지만
의치전, 약전, 한의전의 진학을 위한 중간 거점 역할 때문인 탓도 큽니다..


" 정부, 이공계 약대 편중 대안으로 약대 학제개편..‘통 6년제’ 도입 검토"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10420000463

--> 사실상 약대의 수능으로의 회기를 의미합니다..  
      약사회는 뜻하던 6년제 목표를 달성했고 의전의 경우처럼 수능체제
      복귀를 원하고 있거든요..
     (이공계 쪽도 약전 준비생으로 학과가 황폐화 되면서 원하고 있습니다..)

     
기사에 약대 복귀는 2015학년도 부터 시행하거나 앞당겨 시행할 수 있다는데   

약대의 수능 복귀까지 이어진다면.
다시 의치한약 수능 쏠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네요.. 
(현재 약대 정원은 예전 1200명 -> 1800 명까지 늘어난 상태라 더 파급력이 클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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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똥줄라인 · 389869 · 12/01/25 02:19 · MS 2011

    수험생은 자기 점수에 대해 손해보지 않으려는 성향이있잖아요?

    한의대 입결이 낮아지면서 한의대는 의대를 못가서 가는 인식도 조금 생긴 것 같은데

    (표본 상위권 소신 지망자 제외) 운이없으면 의전이 의대로 전환됐을때

    의대를 다채우고나서(의대가 더 높다는 인식이 있으니)

    한의대를 채워버리는 일이

    생겨버릴지도 모르겠네요..

  • 좋은어떤날 · 296124 · 12/01/25 02:34 · MS 2009

    일단 고학력 장수생들의 의전 준비 루트가 좁아 지면서

    그 인원들이 한의대, 치대로 전향하게 되겠지요..

    문제는 고등학생이나 재수생 들인데

    이들이 SKY -> 의전 지원 경향에서 바뀌어
    수능으로 의대가려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과

    의대 정원 늘어나는 것과 + - 효과가 있겠지요..

    어느 것이 더 클지는 지켜봐야 겠지만 일단

    나이 많은 장수생들의 한의대, 치대 유입은 다시 늘어날 것이라서
    한의대 입결에는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 개똥줄라인 · 389869 · 12/01/25 02:37 · MS 2011

    ㅎㅎ그런 변수도 있었군요. 인원수만 생각했네요 저는

  • Asura · 348401 · 12/01/25 08:14

    공대를 가려는 저에겐...
    서울대 공대 커트라인이 왤케 상승 했지... ㅠ

  • 겨울 그리고 봄 · 344014 · 12/01/25 12:23 · MS 2010

    돈 버는게 한의대는 예전처럼 되기 힘들어 보이고
    의치대도 힘들어져 가고 있고
    적성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의치한 갈 성적으로 공대가면
    더 나은 시대가 되어 가는 중인 듯.
    따라서 한의대 입결 지속적으로 조금씩 하락할 듯.

  • 라면5개한번에먹기 · 248171 · 12/01/25 13:41 · MS 2008

    공감합니다. 솔직히 이게 맞는 말.

  • 댓군 · 341438 · 12/01/25 14:03 · MS 2010

    장수생들이 이탈한 것이 한의대 입결 하락의 주요원인입니다.
    그런데 장수생들분이 의전이 돌아온다해도 한의대로 쏠릴거 같지는 않아보이네요. 몇년전보다 전국적으로 장수생 자체가 줄었다는 말도 있네요.

  • 좋은어떤날 · 296124 · 12/01/25 19:28 · MS 2009

    수능 시험 하나로 의치한약을 다 대비할 수 있는 것이
    예전 큰 메리트였었습니다..
    정안되면 교대나 수의대도 가능하니 수능 준비에
    뛰어들기 수월했죠..
    수능 시험은 다들 한번씩 겪어 봤으니 거부감도
    덜했구요..

    그게 여러 시험으로 나뉘면서 장수생들 수가
    좀 감소한 것 처럼 보일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의치전, 약전으로 인해 이제는
    잠재되있던 일반 대학생들의 시험응시 수요
    를 수면위로 올려버렸지요..

    이래저래 장수생(대학 재학생이상)의 수는
    어느정도 유지 상태인듯 합니다..

    여러 시험으로 쪼개져서 이슈화되지 않을
    뿐이지요..

    약대까지 수능으로 복귀해서 의치한약 진학 루트가
    예전처럼 수능 위주로 형성된다면 다시 예전 같은
    의치한약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을것 같아요

    물론 한의대 입결은 예전 같지는 않겠지요..

  • 사노라면™ · 391071 · 12/01/25 16:41

    흠...물론 의치한 갈 성적으로
    공대가면 더 나은 시대가 되야하는게
    바람직한 미래지만 아직까진 현실이
    그러지 못하고 우리나라 사회구조상
    어떤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렇게 되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리겠죠.

    그전까진 전문직계열에 입시생이 몰리는건
    어쩔 수 없을 것 같네요. 물론 한의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