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윤러 여러분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
다들 시험 잘치셨나요? (구) 동네친한형, (현) 윤리답게윤리하라 입니다 ㅋㅋ
생각보다 문제가 어렵게 나왔네요.
생윤도 충분히 어렵게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시험인 듯 합니다.
마지막 교육과정에서.. 비문학을 좀 어렵게 내고, 그 동안 안 낸 낯선 영역들을
대량으로 낸 듯한 느낌이네요 ㅎㅎ
그래도 평소에 제가 개인적으로 올리던 문항과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본 학생이라면
이번 시험에서 꽤나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을 것 같네요 ㅎㅎ
그런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면.. 이번 노직 파트입니다. ㅠㅠ
이거 관련해서 글 쓸까 말까 하다가.. 안 썼는데 ㅠㅠㅠㅠ.. 이거와 관련된게 나왔더라구요..
물론 몰라도 맞출 수는 있지만.. 그래도 누군가라도 읽었다면 더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문제네요. 오답률 1위던데 ㅠㅠㅠㅠㅠ
지금 오답률 1위 문항이 10번 노직이에요.
를 정답으로 알고 고른 학생이 굉장히 많네요 ㅠㅠ..
아마도.. 틀린 학생들의 뇌커니즘은 음..
1) 취득과 양도는 정의로워야 한다!
2) 취득의 자유가 제한되는 것은 정의롭지 않다!
3) 취득의 자유는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
로 이어진 것 같아요.
많은 강의에서 '정당한 양도'는 사기나 강탈이 없는거다~라고 가르쳐주지만
'정당한 취득'을 콕 집어서 가르쳐주는건 거의 못 본 것 같네요.
제가 수업에서 가르쳐주면 학생들이 처음 듣는 표정이거든요 ㅋㅋㅋ;;
분명 인강을 보고 왔을텐데 말이죠 ㅋㅋ;;
그렇다면 왜 노직에게 최초취득의 자유는 제한되어야 할까요?
우선 노직의 최초취득의 정당성은 2가지를 충족해야 합니다.
1. 자신의 노동력이 가미되어야 한다.
2. '로크적 단서'라고 해서
최초취득의 경우 타인들 역시 사유할 수 있는 동일한 질의 충분한 양이 남아야 한다. 라는 로크의 의견을
비슷하게 비틀어서
▶원초적 획득을 통해 타인의 입장이 약화되지 않는다면 이런 획득은 정당화 된다.
를 조건으로 겁니다 ㅎㅎ
특히 이 중에서 '2번'때문에 최초취득의 자유는 제한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타인의 처지를 악화시키지 않는 선에서 최초 취득하라!
즉, 타인의 처지를 악화시키면서 얻는 최초취득은 부당하다는거고 소유권이 생기지 않는거죠 ㅎㅎ
이 내용을 수능전에 쓰려다가 말았었는데.. 참 아쉬움이 남네요 ㅎㅎ;;
과연 이 선지를 다른 인강쌤들이 어떻게 해설하려나 궁금해집니당^~^
제가 틀렸을수도 있으니까요 ㅎㅎ
어쨋든 동생들 고생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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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융합인문사회계열 정시 HASS 빠지시는 분ㅠ 12
예비 1인데 ㅠㅠㅠ 빠지시는 분 댓 좀 달아주세요ㅠㅠ
3번 고르고도 쎄했는데 시간없어서 그냥 냈더니 아 ㅠㅠ
ㅠㅠ.. 아까비 ㅠㅠ..
아쉽네 반수생쟝 ㅠㅠ.. 그래도 정말 열심히 했으니까 그 노력은 헛되지 않을거야. 반수생쟝은 다른 무언가를 해도 '열심히할 수 있는 힘'이 있는거니까! 그게 다만 이번 생윤에서 '결과'를 못 끌어온 것일 뿐! 반수생쟝이 하고자 하는 다른 일에서는 '열심히 하는' 그 가치가 분명 빛을 낼거야 ㅎㅎ 고생했다^^!
화이팅!!!!
타인에게 해악을 끼치는 경우는 제한해야하는거 아닌가 하고 제꼈는데 이건 잘못된 풀인가요? 맞춰서 이제 상관은 없지만 ㅎㅎ
맞아. 위에도 적었지만 최초 취득의 정당성은 자신의 노동력 가미와 타인에게 해를 끼치면 안 된다. 가 있어. 어떻게 생각해냈어? 배웠음 ㅇㅇ?
임정환t가 강의에서 말해주신건지 교재에 있는건지 문제로 풀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임정환t 통해 배웠어요 생윤은 임정환쌤커리만 타서
역시 1타스 ㅋㅋㅋㅋㅋ, 그런데 왜 내가 가르치는 애들은 처음듣는다고 하지. ㅋㅋㅋ
그래도 맞췄으니 다행! 굳 ㅎㅎ
생윤 50 ㅠㅠㅠㅠ 역시 생윤이 최고,,,
ㅊㅋㅊㅋ 시간은 안 부족했음?
다 하니까 15분 남아서 4번 다시 체크했어요 ㅠㅠ
고인물 ㅎㅇ. 올해 입시판 뜨자^~^
ㅋㅋㅋㅋㅋ현역인데 제발 재수없길^^,,,,
내년에 교육과정 개편되면서 생윤도 꽤나 많이 바껴. 특히 동양윤리가 엄청 들어오거든. 꼭 끝내라 ^~^
50 쟁취 완료 했습니다 형님
닉값 지렷농ㅋㅋ 싱어ㅋㅋㅋㅋㅋ
고생했다 ^~^
생윤50인데 국어ㅈ망ㅋㅋㅋㅋ 걍 성적맞춰 올해는 가렵니다..
맞습니다. 그게 학생들의 사고이고 대부분 그렇게 풀었을것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가 정답률이 32프로이고 제가 맡았던 학생들에게 가르친 내용이 나와서 올린겁니당. 그리고 이걸 글로 적었으면
알고 몇명이 더 맞췄을텐데하는 아쉬움에 적은 내용입니다.^^
자공님 내공이면 배우는 학생들이 제대로 배울텐데 그정도 나와야하죠 ㅎㅎ
1년동안 고생하셨습니다^~^
ㅇㅈ합니다..
매번 노직은 취득,양도 교정이 [무제한적 자유]인가를 물어보는 것 같아요. 기출문제 풀때도 맨날 생각없이 풀다보면 당연한듯 넘어갔다 틀려서(또 막상 이렇게 나오면 늘 30%대 정답률이더라구요) 수능 바로전날에 기출문제 풀면서 노직=상대에게 피해끼치는건 교정의 대상 이때 교정은 국가가 주체 거의 암기하고가서 맞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