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재수는 정말 후회를 남기네요..
저는 지방에 사는데요, 누나가 서울에 있어서 서울에 상경해서 목동 양천도서관을 다니면서 독학재수를 했어요.
목표자체가 인서울이고 내년에는 꼭 대학간다는 생각밖에 없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지금 돌이켜보면 후회가 참 많이 남네요.
한 1~2개월 도서관 다니다가 귀찮아서 오피스텔에서 편하게 공부하고,
대학가서 만나기로 했던 여자애랑 연락하면서 4월~6월을 방황하고,
도서관도 오랫동안 다니지 못하고 뜨문뜨문...
심지어 6월 모평은 치지도 않고, 9월도 늦게 등록해서 멀리 지하철 타고 가서 시험치고..
9월치고는 풀려서 밤낮이 바뀌기도 하고..영화로 밤을 새기도 하고..
계획표도 나름 지켜보려고 했지만 일주일 계획의 반도 겨우 지키는 등등..
물론 중간에 때려치고 집으로 내려오고 싶은걸 참아내서 어느정도 성적이 나올 수 있었지만, 부모님께서 무한한 지원을 해주신것에 비해서 너무 편하게 공부한 것 같네요.
오르비분들 보시면 참 치열하게 공부하시고, 또 그만큼 성적도 나오신것을 보니 참 제 자신이 한심하다 생각도 들고 앞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다들 정시에서 3승 거두시길 바랍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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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정말 난알차게 수험생시절 보냈따!!하는분 몇안대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