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생 군필 수험생...수능 망친후 질문입니다.....
올 3월 전역 군필 89년생 삼수생이구요...(재수때 연애하다 망해서 군대갔다왔습니다.)
서울대 목표로 공부했고...
6월 9월 언수외 합 각각 300, 298 이었고 사탐역시 만점이나 한두개 정도 틀려왔었고...아랍어는 9월부터 시작해서 바짝..했는데....이번 수능 언어때 멘탈붕괴되서 망했습니다...
언어 82점 떴구요...작년 수능 듣기때 집중못해서 틀린 경험이 있어서 이번엔 차분한 마음으로 임했고 듣기는 쉬워서 잘 넘어갔는데 쓰기가 생소해서....
뭔가 시간을 많이 잡아먹힌 감이 들어서 그이후로..멘탈이 붕괴된것 같아요...비문학부터 우선 풀고 문학 푸는데...시간 없어서 시 문제에서...1문제는 찍고 냈습니다...
수리라도 잘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언어때 못본 긴장감이 그대로 남아있어서...30번 틀려버려서 96이고...
외국어는 쉽게나온덕분에 100, 사탐도 국사, 법사, 정치 50, 50, 50 입니다..아랍어 49 구요...
이놈의 언어 멘탈 붕괴가 정말 골치입니다...
작년에도 6,9 지나치게 쉽다가 수능때 캐어려워서..멘붕 왔었는데...올해도 똑같이 당한것 같아서 정말 화가 치미네요.....
검색좀해봤지만...멘붕, 긴장감 강한분들은 어차피 안된다..는 의견 굉장히 많던데...저는 올해 사반수를 하던 어찌됬든 간에..할생각입니다.....
모아놓은 돈이 550~600 정도라서....다음주부터 공부시작해서 6월 평가원때까지는 공공도서관다니면서 공부하다가 평가원 모의고사 이후 서울 상경해서 강남대성..다닐수 있으면
그 근처 고시원에서 살면서 수능때까지 마무리하려고 하거든요...언어 멘탈 극복하신분 혹시 계시다면..경험좀 부탁드립니다...
수능 긴장감이야 그러려니 하겠는데...언어영역 긴장감이 문제네요...수능긴장감 + 모의고사때랑 너무 다른 유형, 다른 난이도의 문제가 나와서 당황감이 더욱 큰것 같습니다....
그냥 애초에 특작? 같은 문제집을 풀면서 생소함에 대한 내공을 쌓아야 하는건지....혹시 극복하신 분이 계시다면...말씀좀 구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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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년 11월에 제대하고 올해 재종반에서 재수한 군수생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제대직후에 전혀 지식이 없었기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선생님들을 맹신하고 따라갔습니다
선생님들이 강조하신부분을 열심히하고 EBS대비 (이게 컸습니다)를
철저히 해주셔서 긴장감을 크게 덜고 1교시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비트겐슈타인 지문은 거의 알고 읽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재종반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p.s) 저는 수능장 입장이후와 시작 직전까지 옛날 군대에서 했던
훈련들을 생각하며 부담감을 덜려고 노력했는데 나름 통했던 것 같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시절을 생각하며 각오를 다졌었습니다.
꼭 내년에 좋을 결실을 이루셨으면 합니다 ^^
아...답변 감사합니다...부산쪽 거주하시는것 같은데..그냥 부산지역 재종반 다니신건가요..?
저는 광주쪽인데...지역 재종반이 워낙 평이 안좋아서...광주대성도 대성본사와 연계된 지점이 아닌 교재만 빌려쓰는 형태로 이름만 취하고 있다고 들었고...후..
잘하는 친구들하고 경쟁하면서 해야 이래저래 관리랄지 시너지효과를 노릴수 있을것 같은데 걱정입니다..
예 저는 부산대성학원에 다녔었습니다 ^^
부산대성학원은 본원직영으로 알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