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보 [612906] · MS 2015 · 쪽지

2018-11-16 16:54:08
조회수 3,638

[이경보] 무료 면접 컨설팅

게시글 주소: https://mclass.orbi.kr/00019189555


먼저 어려운 시험 치르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어려운 시험이란

문제가 어렵기도 하거니와

내 생사와 미래가 걸려있을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이 느껴지는 시험이기도 하고

모든 주변 사람들이 나의 퍼포먼스를 주목하고 있다는 또 다른 압박감이 느껴지는 시험이겠죠.


누구나 수능을 보지만그렇다고 해서 누구에게나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게다가 국어가 너무 어렵고 이상했죠고생 많았어요.


한 가지 위로가 될 만한 얘기가 있다면


노력이 배신하지는 않는다다만 시기의 문제일 뿐.

올해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 없었다면

그 보상이 유예되어 나중에 더 크게 올 것입니다.


세상은 계속 바뀌고 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죠.

지금 당장 좋다고 생각되는 것이 나중에 내 발목을 잡을 수도 있고반대로 지금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것 덕분에 예상치 못한 다른 미래를 만나서 더 잘 될 수도 있다


는 거예요.



좀 넓고 길게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기도 합니다.


수능과 대입의 중요성을 깎아내리려는 건 절대 아니구요상심한 학생들이 있다면 마음을 조금 편하게 가지고 남은 일정을 잘 소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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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앞으로 3주 동안 면접 강사로 변신합니다.

대략 5년간의 준비기간을 가진 후에 면접 강사로 전업을 하고 관련 업체를 운영하려는 계획이 있습니다.


오늘부터 주말까지 무료 전화 면접 컨설팅 진행하려 해요.


시간상 선착순 5~10명 정도가 가능할 것 같아요.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를 중심으로

개인 신변에 관한 모든 질문에 대해 대처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목표는 완전 차별화된 답변으로 면접 지원자 중에 1등하는 법입니다.


통화시간은 30분입니다.



저는 예전에 편입 시험을 준비한 적이 있습니다시험 점수로는 붙을 확률이 꽤 높았어요이걸 놓치지 않기 위해 면접에도 신경을 무지 썼습니다. 10% 반영인데 이것 때문에 떨어지긴 싫었어요.


캐나다 벤쿠버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고딩 때 그렇게 많이 친하지도 않던 친구의 여친의 친구가 그 학교 그 과를 다니고 있더라구요


연결연결해서 그 과의 주요 교수님들과 세부 전공대략적인 성격선호하는 학생과 싫어하는 학생 유형까지 알아냈습니다그 분들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면접 연습을 했구요.


6개월 정도를 준비했습니다지금 생각하니 정말 다 쏟아 부었네요.



멘트를 만들고 말하고 다듬고 말하고 * N 



같은 멘트를 수십 번 반복했을 거예요그렇게 계속 말을 하다 보니 흐름을 알겠더라구요어떤 말을 해야 내가 당당하고 빛나는지결국 가고 싶던 그 곳을 가게 됐습니다.



저의 면접 수업은 인간의 보편적인 심리에 근거한 것들입니다따라서 면접관이 누구든어떤 질문이 나오든 대처가 됩니다


향후 2주에 걸쳐 다음 주제에 대해서 간단한 칼럼을 올리려고 합니다.


자기소개 준비 방법

지원동기 준비 방법

감명 깊게 읽은 책에 대해 감명이 전달되도록 말하기

생기부 기반 질문 대처법

자신 있게 말하는 법

태도표정발성

신변에 관한 모든 질문에 대해 대처법

예상치 못한 질문 대처법 


등입니다.


오늘은 뻔한 내용의 답변이라 할지라도 

입체적으로 

진심이 담긴

흥미로운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시작합니다.



자신의 경험을 일화로 보여주고 당시의 감정을 얘기하라


자신의 경험을 일화로 보여주고 당시의 감정을 얘기하라


자신의 경험을 일화로 보여주고 당시의 감정을 얘기하라



이겁니다.



이야기를 해야 해요그래야 설득력이 생깁니다이야기를 해야 눈빛을 반짝일 수 있고 면접관이 집중할 수 있어요자기 얘기잖아요자기 얘기는 진심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이야기를 하면 진짜로 각인됩니다당연히 진짜 있던 얘기를 해야 하겠죠.


고등학교 시절 겪었던 경험은 아무래도 한정되어 있기에 소재는 진부하기 마련이에요.

그 진부한 소재를 입체적으로 진심이 전달되도록 흥미 있게 전달하려면 이야기 형식이 가미되면 좋고요


여기엔 숫자 고유명사 스토리라인 자신의 감정이 들어가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면접 볼 당시 상황입니다.



면접관 영문과를 지원한 동기가 있어요?


경보 저는 영어학과 영문학을 통해 제 삶이 풍부해질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주제 -> 일화 -> 주제의 양괄식 구조가 좋습니다)


실제 있었던 일을 좀 말씀을 드릴게요.(실화입니다) 영시 시간이었는데, D.H. 로렌스의 라는 시를 배웠습니다이런 내용인데요


뱀 등장... 뱀 물 마심... 구경중... 뱀은 여유롭게 물 마심... 갑자기 뱀을 멀리하고 싶어(사회적인 기준)뱀에게 나무토막을 던짐... 뱀찡 도망도망.. 난 부끄러웠음...


네 내용이 그냥 그런 거였어요사실 별 감흥 같은 건 없었구요사건은 그 다음인데요끝나고 바로 도서관으로 갔습니다커피를 마시면서 맞은편에 산이 있는데요.., 산이라고 하기엔 좀 작은 언덕이에요보고 있는데 갑자기 그 산의 나무들이 꿀렁꿀렁 하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뭔가 살아 있는 느낌이었어요홀로그램처럼.. 마치 산이 움직이는 것 같았어요ㄷㄷㄷ 


그리고 그 산에 하얀 새들이 살고 있었는데요울음소리가 되게 괴상해서저하고 친구들은 개새라고 불렀거등요(이 답변 자체가 영어로 대답하는 거여서 dog bird라고 했습니다 ㅋㅋ 교수님들 피식그런데 그 새들이 신비롭게 보였습니다아름다웠어요


전 충격이었고 그 장면이 영원히 남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신기했어요풍요로운 느낌.. 


이게 도대체 왜 그런지 생각을 해보니 30분 전에 했던 그 시가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그러면서 결론이 나더라구요


제가 하는 모든 행동이결국에는 어떤 형태의 행복이나 만족감을 위한 거잖아요근데 그런 만족감을 얻기 위해 보통은 이런 행동을 하고 저런 노력을 하는데요뭐 그렇게 돌아갈 필요 없이 영문학을 통해서 그런 좋은 감정들을 평소에자주언제든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걸 단지 무엇을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할 필요가 없이 그 자체로 의미 있는 것이라는 걸 깨닫고 영문학을 좋아하게 됐구요.(양괄식) 이젠 이 전공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가 없습니다~!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졌습니다교수님 표정도 편안하니 흐뭇해 하기는 것 같았구요. ‘이제 됐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면접관 거 신기하네수업 들었던 것 중에 또 뭐 있어?


경보 기억에 남는 게 신택스인데요(SYNTAX... 그렇다신택스다이건 명학이형 신택스와는 성격이 아주 다른 것으로 영문과 가는 학생은 꼭 들어봤음 한다레알 신세계이 과목을 좋아했던 학생은 거의 없던 걸로...ㅠ 하지만 난 신세계뭔가 생각의 근원을 보는 느낌)


주절주절처음에는 나무 그리는 게 무슨 소용인지 이상했지만 공부하다 보니... 주절주절.... 재미가 있더라구요뭔가 생각의 근원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식입니다


어떤 찰나의 순간이라도 그걸 앞뒤 내용 연결해서 길게 얘기하고추가로 거기서 느낀 감정들을 언급하는 거예요자기소개를 직접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질문에 답변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준비했던 멘트를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답변하는 게 쉽지 않게 느껴질 수 있지만조금만 연습을 하면 누구나 가능합니다보통 면접 준비를 거의 안 하잖아요.



어떤 사례가 됐든 길게 살을 붙이면 됩니다굳이 포장을 거창하게 하거나 과장하거나 지어낼 필요는 없어요그냥 진솔하게 얘기하면 되요아무리 생각하도 그런 경험이 없다면 뭐 어쩔 수 없겠지만 학생과 얘길 하다 보면 그래도 하나 정도는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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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면접 컨설팅을 신청할 학생은

댓글을 단 후에 


카톡 gaebo5697 로 오면 되구요.

혹시 카톡이 안 된다면 010 7711 5697 로 연락주세요.


일대일 정규수업에는 비용이 들어갑니다

관심 있는 학생은 위의 연락처로 알려주세요~




PS. 


생각 -> 말 -> 생각 -> 


저는 처음에 영문과를 가려는 게 영어강사를 하기 위한 스펙 정도로만 생각했었어요처음부터 좋았던 게 아닙니다그런데 이런 얘기를 계속 입 밖으로 내다보니 정말로 그게 저의 생각이 되더라구요나중에는 진짜 좋아졌어요


말을 하면 그 말이 의식의 영역에서 머물기 때문에 무의식을 어느 정도 콘트롤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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