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ellar [682944]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8-10-01 11:27:53
조회수 28,023

TAL 지1 모의고사 풀어본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mclass.orbi.kr/00018601479

안녕하세요.

Castellar 지구과학1 N제 저자 김효길 입니다.


얼마 전 오르비북스에 지구과학1 모의고사 신간이 나왔길래 한 번 풀어봤습니다.



* 후기를 작성하기 전, 본 출판물의 저자는 저와 아무런 친분이 없음을 미리 알려드리며, 저는 애초에 친구가 없습니다.





일단, 표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표지가 (민트색+하늘색)느낌인데, 사진은 실제 색깔보다 더 파랗게 나왔네요...





1. 난이도


총 3회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유별나게,, 괴랄하게 막 어려운 회차는 없었습니다.


물론, 체감 난이도는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딱 잘라 말하기는 좀 애매하지만

전체적으로 올해 6평, 작년 수능 정도의 난이도와 유사하다고 느꼈고

1회분을 풀 때마다 중간중간에 까다로운 문항들이 몇 개씩 있었습니다.


해설지를 보니, 저자 분께서는 2회차의 난이도가 매우 과하다고,,,

절대 30분 내에 못 풀거라고,, 45분 잡고 풀어야한다고 하셨는데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지1 고인물이라면 3회분 모두 30분 내에 가까스로 풀어내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길게 걸리더라도 35분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2. 퀄리티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

물론 평가원 기출이든, 사설 모의고사든

퀄리티 측면에서 100% 아주 완벽하게 만족하지는 못하겠지만

지1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이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나름 푸는 재미도 있었고

실전 대비용으로 30분을 재고 푸는 데 있어서 딱히 하자가 있는건 아닙니다.


Q. 엥..? 그러면 카스텔라 N제는 개인적으로 100% 만족하시나요??

A. 저도 제 출판물에 대해 100% 만족하지는 못하고, 항상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나서 되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꼭 있습니다. 아마 다른 저자 분들도 마찬가지 일거라 생각합니다.




퀄리티 측면에서는 딱히 큰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풀어보니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쓸데없는 지엽은 거의 없었던 것 같고, 자료 해석&추론형 문항이 은근히 많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정말 괜찮다" 싶은 문항들도 있었고

특히 2회 20번은 꽤 괜찮은 문항인 것 같습니다.




3. 아쉬운 점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모의고사 였으나, 조금 아쉬운 부분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무조건적인 단점이라기 보다는,,

저의 (주관적인 생각+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했을 때 아쉬웠던 점에 더 가깝습니다.



3-1. 온대 저기압 문항이 없다.

3회차 모두 풀어 보았을 때, 유채 지구(기상)파트에서 온대 저기압 문항이 없었습니다..

기상 및 날씨 문항의 테마를 회차별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회 : 태풍 기상관측 자료(풍향 풍속)의 해석

2회 : 한반도 부근 태풍의 경로와 기단의 관계

3회 : 정체전선과 태풍에 대한 자료 해석


3회차 중에서 한 번 정도는 태풍 대신에 온대 저기압이 출제되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3-2. 일부 그림 자료(일러스트)의 해상도


몇몇 그림의 해상도가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 있습니다.


수능날 풀게될 시험지 일러스트의 해상도는 "최상급"입니다.

평가원 기출문제 파일을 300%~1600% 수준까지 확대해도, 번짐이 없이 매우 깔끔하며

가끔, 이의제기&논란을 피하기 위해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그려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할 때, 일부 그림의 해상도에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으나

문제를 풀 때 해석이 애매하다거나 큰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닙니다.


또한, 가끔씩 교육청 학력평가의 그림이 다소 흐릿한 경우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문항 오류" 정도의 단점까진 아니라고 봅니다.




4. 총평


개인적으로, 또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시험이 진행되는 흐름, 난이도 측면에서는 기대 이상이었으며

치사한 지엽문제, 억지로 난이도를 올리려 꼬아놓은 문제가 딱히 없었던 것이 맘에 듭니다.


풀다가 욕이 나오지는 않을까..

돈 아깝게 괜히 사는 것은 아닐까...

삼겹살 구울 때 바닥에 펼쳐놓는 "기름받이"로 쓰이게 되는 것은 아닐까...

 

등등의 걱정도 있었으나,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혹시, 풀어볼만한 지1 모의고사를 찾고 계시다면

시간은 재고 실전연습을 하고 싶으시다면


탈모.의고사를 풀어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저는 이만~~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