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테 [90] · MS 2002 · 쪽지

2011-09-10 21:24:28
조회수 2,747

지금 새로운 강의를 들을까 고민하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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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 달 밖에 안남았는데 새 강의를 시작해도될까? 남들은 정리 단계에 들어간다는데 너무 늦었나?
수능 관련 기사에서도 새로운 것을 시작하지말고 아는 것을 확실히 하라고하는데..


수능이란걸 몇 번 경험해본 입장에서, 들어야겠으면 들으세요. 들어도 됩니다.
잘아시다시피 개개인의 역량은 모두 다르고 시간이란 것은 상대적인 것 입니다. 다른데 지금 이거 들어도 될까? 라고
묻는다면 답변은 답하는 사람의 공부패턴이나 시간 따위의 기준에 맞춰 답을 할 것 입니다.
자기가 자신을 누구보다 잘압니다. 해도 되겠다 싶으면 하면 됩니다.
두 달이면 새로운 강의 등을 시작해도 늦은 시간 아닙니다. 뭐 물론 한 달 내내 그 강의와 공부에만 매달려있다거나
전 과목 기본 개념도 없는 상태에서 모두 시작하고자하면 무리겠지요. 하지만 수능이란걸 남들보다 몇 번 더 경험해본 바
강의 한 두 개의 양이 한, 두 달에 틈내서 듣고 자기 것으로 만들기에 벅찬 양인 것은 없는 거 같네요. (물론 '저 이관데 수2부터 하나도 몰라요. 그래도 가능해요?' 이런 말은 아녀요. 가능한 사람도 있겠고요)
어느 정도의 실력은 있다는 전제하에, 그 중 특정 취약점이 있다는 전제에서 말씀드리는 것이고 가끔 보이는 질문들도 그러한 질문이기에 남깁니다.
마지막으로 60일, 수능 준비하기엔 정말 긴 시간입니다. 몇 몇 과목은 사람에 따라서 지금 시작해도 만점에 수렴할 수 있는 과목도 있다고 봐요. 수능을 우습게 보는 것도 아니며, 개인적으로 수능도 남들보다 더 치르고 학교도 계속 바꾸고.. 암튼 쉽게 보는건 아닙니다.
마음가짐을 수능 따위, 난 할 수 있다라고 가지세요. 재수, 삼수를 하는 것도 막상 쳐보니 생각보다 별 거 아닌 거 같고 하면 될 거 같아서잖아요. 안해서 문제지.
그러니 혹 남들과 과정이 조금 다르다고하여 불안해하거나 조바심 느끼지마세요. 모든 공부가 그러하듯 결국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자신과의 싸움이 얼마나 힘든지를 아는 사람은 두 달동안의 싸움이 얼마나 길고 힘든지 알 것 입니다.
힘내세요. 두 달 남은 지금, 문제가 있다면 시간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문제입니다.


나이 많은 사람의 뻘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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