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장이] 대표적 오해 -그 대답
안녕하세요
오르비클래스 국어영역 강사
글장이 장민규입니다.
준비기간을 거쳐 다시 돌아왔습니다.
2019학년도를 맞아
좀 더 정돈된 칼럼과 콘텐츠로
여러분을 찾아뵈려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ㅎㅎ
오늘은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님의
오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여러 가지 있겠지만,
아마 아래의 오해가 대표적인 오해가 아닐까 합니다.
"국어는 다 같지 않나? 내신 국어 하듯이 수능 국어도 공부하면 되겠지!"
이것에 대해 답을 내기 위해서는
우선 '시험의 성격'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험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가 있어요.
하나는 지식형 시험이고,
다른 하나는 사고형 시험입니다.
지식형 시험이란 말 그대로
어떤 범주의 지식에 대해서
"누가 더 많이 알고 있니?"를
묻는 시험을 의미합니다.
지식형 시험의 대표적인 예시가 93년도 수능이 실시되기 전,
학부모님들이 치렀던 '학력고사'입니다.
이때는 기억력이 좋은 수험생이 압도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었던 시험이죠.
하지만 지식형 시험의 단점은 명확했습니다.
바로 사고력의 부재를 불러왔다는 것이죠.
시험을 위해 지식들을 단순히 외우려고만 했기에,
지식들을 연결하여 사용하는 능력이 부족한 학생이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또 다른 예시로는 여러분들이 가장 익숙할 '내신시험'입니다.
내신시험은 출제자가 해당 과목의 선생님이기에
상당한 사고를 요구하는 시험을 출제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는 선생님들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닌,
현실적인 제약에서 비롯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선생님들은 교육뿐만 아니라,
행정적 업무도 같이 병행하기 때문이죠.
이러한 이유로 내신시험은
'지식형 시험'으로 치러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식형 시험인 이상, 사고력 부재는 덤이었죠.
(여러분들이 시험 보기 전에 달달 외운 게 시험 끝나면 소름 돋을 정도로 기억이 안 나는 것이 바로 여기에서 비롯)
이것은 국가적으로 문제가 되기에 대책이 필요했죠.
그래서 나온 것이 '사고형 시험'입니다.
사고형 시험은 해당 시험을 치를 수 있을 정도의
지식만을 요구하며, 이 지식들을 응용하는 능력을 요구하는 시험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대학교를 진학하여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묻는 시험이죠.
다시 말해, 수능은 '고등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알 것이다'하는 정도의 지식만을 요구하며,
이 지식들을 활용해 더 높은 사고를 요구하는 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고등교육과정의 지식들을 토대로 '학문'이란 것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93년도부터 수능을 시행해왔습니다.
수능의 취지는 좋았습니다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바로 내신과의 괴리였습니다.
내신은 지식형 시험이고, 많은 수험생들은 중고등 교육과정을 통해 내신에 최적화됐죠.
이러한 상황에서 고3이 되자, 갑작스레 '사고형 시험'인 수능을 대비해야 했습니다.
시험의 유형이 다름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자연스레 수능 또한 내신처럼 공부하고 맙니다.
아닐 거라고요?
장담컨대 수능 공부법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지 않은 학생들은
고3이 되면 EBS를 달달 외우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는 수능이라는 시험에 맞지 않는 공부법이죠. (이것은 정부가 초래한 상황이기도 하지만...할 말 많지만 여기까지만)
수능 과목 중에서 '사고력'을
특히 요구하는 과목이 바로 '국어'입니다.
따라서 국어는 '지식형 시험의 공부 방식'을
적용해서는 성적이 오르지 않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서도
"국어 진심 빡공했는데 성적이 왜 안 오르지??"
라고 생각해본 분들이 있겠지요.
만약 자신이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지금껏 국어 공부를 '어떤 식'으로 했는지
되짚어 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수능은 '사고형 시험'이고,
특히 수능 국어는 그 경향성이 짙은 과목입니다.
자, 그러면
'사고형 시험'에 맞는
국어 공부법이 무엇이냐?
궁금하시겠지만
이번 글에서 다룰 소재는 아닙니다.
저도 다뤄드리고 싶지만
그러면 글이 난잡해지기에...
차근차근 계.획.대.로.
칼럼 연재를 통해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팔로우해두시면 유용한 칼럼과
고퀄 자료를 피드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랑 아이컨택할 수험생을 찾습니다.
아이컨택 장소는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안내됩니다.
글장이 2019 커리큘럼 살짝 맛보실래유?
입문강의를 오픈했습니다.
제대로 준비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탐구 선택 딜레마…너무 고민돼요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11
07 현역 최저러(과탐 사탐 제한x) 2합 6 목표 한지, 세지 노베 지구과학...
-
낮보다는 새벽이 좋아요 11
새벽의 고요함이 좋아요
-
종말의 세라프와 게이물 모두에 대한 몰이해입니다
-
심멘 패스사서 듣고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현강 복습영상란이 있는데 현강 복습영상이랑...
-
일단 저는 안써서 사면 명품 브랜드에서 사려고 하는데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난이미지어떰 18
-
6시ㅡ저녁 8시ㅡ씻기 로 살고있는데 이러니까 7시에 시간이 좀 뜨는것 같기도하고.?...
-
요즘 좀 뇌빼고 활동해서 개박은거같기도...
-
학교 별로 기균자격 증명서만 제출 했으면 따로 내야할 건 없죠..?
-
군대가면 그만이야~
-
아 못참겠다 0
으아앗,,,,
-
505점 생존 가능한가
-
..
-
과거를간직하고있는사람의사연은얼마나기구한지,, 하지만난멋져
-
자야지
-
잘까
-
오르비 비갤:쪽지론 욕 못하는 허접쓰레기들 모임
-
하지만전부사라지고없었어,,, 탈릅그만해
-
합격 소식 들리고 2월 첫째주 신입생환영회 + 뒷풀이 예비 모임 이쯤만 되어도 이제...
-
기만썰 1
나 아직 전성기 안옴(아마도)
-
ㅇ
-
물2 어때요 2
원래 격주에 씻었는데 한 달에 한 번 씻으면 50 나오나요?
-
부산의 점공현황 19
33명 모집 ㅇㅇ 580이면 중경외시정도
-
고백했던썰 7
초등학교때 반 여자애한테 고백해놓고 차이니까 구라라고 함
-
지금은 이렇게 대화해도 14
다들 언젠간 떠나갈 거라 생각하니 슬프네
-
병신썰 2
지금 ㅂㅅ임
-
내 추구미 2
해리 맥과이어.
-
만난지 50일정도 됐습니다. 남친 선물 고르고 있는데 아이템 추천 부탁드려요!!...
-
미적 시발점 쎈 2
미적 시발점 듣고 수분감 하려는데 쎈도 꼭 해야될까요?
-
로스쿨 못갔을시 한의대가 아른거릴려나
-
자다가 왔는데 4
메타가 으악이네 다시 자러감
-
아 ○○하고싶다 7
과외 하고싶다 돈내놔
-
사탐치고 공대 들어오면 버틸 수 있을까? 이걸 반박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임...
♥
쌤 썸네일 표정 너무 귀여우시네요 ㅋㅋㅋㅋㅋ 좋아요 오지게 박고갑니닷
ㅋㅋㅋㅋ피디님 취향인 듯...
선생님이 너무 잘생기신 거 아닌가요? 집중 안될듯;;
진짜 집중이 안되네요;;
응원 감사합니당~ㅎㅎ♥
글 끊는게 아침드라마 수준..
넘 귀여우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