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수능 응시 이후 오늘 드디어 수학 가형 30번 풀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16수능, 17수능 응시자 입니다.
17수능 현장에서 수학 가형 응시중에 수학 1번~29번 풀고 5분 남았길레 30번 포기하고 수험표 뒤에 마킹한 번호 적었습니다.
결국 26번과 30번을 틀려서 원점수 92점을 획득하였습니다.
수능 이후 30번 해설강의를 보지 않고 풀고 싶었습니다.
12월에 도서관 열람실에서 3시간 정도 고민 한 것 같습니다. g(x) 를 미정계수 b,c,d,e를 이용하여 표현하고 이를 이용하여 f(x)를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f(x)를 미분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조건 (다) 를 읽고 '도대체 어떻게 f(x)가 극대 또는 극소가 되는 x의 개수는 g(x)가 극대 또는 극소가 되는 x의 개수보다 많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러나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12월부터 2월까지 아르바이트 ,
3월부터 현재까지 대학생활
때문에 30번 풀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대학교 수학 시험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문득 17수능 수학 30번이 떠올랐습니다.
다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고민하기 시작했죠.
어제 2시간 정도 고민하였습니다. 여전히 g(x)를 미정계수 b,c,d,e로 표현하고 이런저런 계산을 하며 뱅뱅 돌았습니다. 해결의 실마리는 잡히지 않았습니다.
오늘 2시간 30분 정도 고민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해결의 실마리가 조금 잡혔습니다.
등교하는 전철에서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g(x)를 그려놓고 (a,0) 에서 접선을 그을 생각을 하였던 것이죠. 공통접선까지 떠올렸습니다. 또한 g(x)-M(x-a) 를 알파와 베타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표현하는 것을 성공하였습니다. 이렇게 표현한 g(x)의 도함수와 이계도함수를 구하였습니다.
하교하는 전철에서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사차함수 g(x)는 극대 또는 극소가 되는 x의 개수가 1개 이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g(x)의 도함수의 극솟값이 0보다 크거나 같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g(x)의 이계도함수를 이용하여 g(x)의 도함수가 극소가 되는 x를 구하였습니다. 그리고 g(x)의 도함수의 극솟값이 0보다 크거나 같다는 부등식을 계산하니 답이 나왔습니다. 계산하여 얻은 M의 최솟값은 216
집에 도착하여 17수능 수학 가형 30번 답을 확인하였습니다. 답은 216
'!!와아!! 맞췄다!!!' 감동스러웠습니다. 집 안을 뛰어다니며 즐거워 하다가 침대에 몸을 날렸습니다.
친한 친구에게 이 사실을 자랑할까 하다가 그렇게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대신 오르비에 글을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칭찬 한 번씩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뭐냐 나 잔다 6
내일은 또 뭐하지
-
어떻게 위로해주는게 좋을까
-
지갑 잃어버림 19
거기 민증이랑 학생증이랑 다 있는데. 나중에 범죄같은거에 내 명의 도용되는거 아니겠지
-
고데기 할말? 3
스타일링은 못 하고 안하면 90퍼 확률로 머리가 철수처럼 돼서 그거 방지용으로...
-
오드구오의 데뷔 정규앨범 사클래퍼 특유의 날것 그대로의 느낌과 야마가 듣기 좋게...
-
다들 안 자고 머함 10
난 일어난거임!
-
한결같은 버튜버 아는건 23
왁타버스 통해서 아는건가 뭐지 그정도 아니지 않나
-
꿈조차 없던 놈의 노랠 이젠 다들따라불러 엄마 랄랄라랄라 1
1년 전 무너졌던 어린애가 아냐 이젠 달라 엄마 난나나난난
-
후후
-
이미지 써드림 21
머리만 말리고
-
잘자 굿나잇 0
-
마감
-
절대로 오르비언들을 놀라게해선 안돼!
-
님들님들 급함 6
프사 추천좀
-
피오르 같은데 말고 메가스터디에서 40만원대에 정시 상담 해주는 거 있는걸로 아눈데...
-
이미지적어드림 28
몇명만
-
좀보이드 해볼까 근데 친구들이 이 게임을 같이 할까
-
지금 반도체가 취업 제일 힘듬. 그냥 똑같이 3d업무 야가다인거 기계가서 설비하는게 취업도 편할듯
-
기분탓인가
-
해파리~ 지역을 지~키자~!
-
작년에 비해 국어수학 표점이 낮으니까 작년과 환산방식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표점...
-
갑자기 유튜브가 너무 재밌다
-
재밌었고 감사했습니다 ㅎㅎ 인증같은거 하지말걸 그랬네요
-
게시글 밀기
-
건대 vs 외대 5
건대 경영이랑 외대 자전 or 경제학과 어디 가는게 낫나요? 문과입니다
-
왜 나만 안돼 5
... 열심히 한 수시도 망하고 열심히 한 정시도 망했는데 그러면 내가 학점을 잘...
-
잔다 6
르크
-
이제 자야지 2
이제부터 오르비는 내 공부 기록용이다
-
한시간 전에 찍은건데 음 오랜만에타니좋네요
-
얼버기 2
그닥 잘 자진 못한듯? 30분 자다 깼다가 다시 3시간반정도 잔듯
-
선착순 10
-
이제 글 그만 쓰시고 주무세요 안그럼 궁금해서 제가 못잠
-
로고는 저의 순수창작물이며, AI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갤럭시노트에서 아이디어...
-
훨씬 남자다워
-
벌써 댓글 400개 씀 ㅁㅊ
-
말해주셈
-
참많다고 생각했는데
-
으흐흐.. 3
X발
-
종강을 바란다
-
제가 이정도 라인인데 컨설팅 의대 서연고같은 극상위권 분들만 받으시나요? 그리고...
-
엄청 길게 느껴졌는데
-
그래서 의무감에 뻘글과 뻘댓을 난사하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재밌어서 자발적으로...
-
자다 깼어요
-
기차지나간당 8
부지런행
-
안믿겨지네뇨이
-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선본다면 누구랑 할거야?
-
오늘부터 잡담 안 적고 공부한 것들만 적어야 겠다 흐아아ㅏ앙
와아아앙
대단하십니다..대학생활 도중에 수능 문제가 생각나시다니..
짝짝짝
칭찬해요
respect!
반수각
훗
ㄹㅇㅍㅌ?
ㅇㅇ 예전에 글썼음
(맞힌)
ㅋㅋ26 30 틀려서 92 똑같네 나랑ㅠㅠㅠ
저랑 닉넴이 비슷하시네요 혹시어디대학인지 물어봐두될까요?.?..
와 정말 축하드려요!!! 뿌듯함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수학공부는 이렇게 하는거라고 승재쌤이 그러셧어요... 집념이 대단하시네요 긋긋
덕분에 자극받고 갑니다. 굳굳
멎져요
와 저 말고 또다른 26 30 틀린 92를 보다니 ㅋㅋㅋㅋㅋ 26 틀렸을 때 정말 어리둥절;;
잘했어요! ㅋㅋ
ㅋㅋ 선배보다 낫다 나도 아직 고민중인데
와아아!! 대단하세요 대학생활 ㅍ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