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oTheFoggy [376701] · MS 2011 · 쪽지

2011-05-18 22:39:09
조회수 1,044

서울대 경영대학에 꼭 들어가야하는 90년생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mclass.orbi.kr/0001146104

안녕하세요.

전 군 입대를 근 한달 압둔 90년생입니다.


고등학교 입시시절 원하는 대학의 점수가 나오지 않아

아예 원서조차 쓰지를 안았습니다.


그래서 재수를 하게됬습니다.

재수할땐 제 자신이 너무 자만했다 해야할까요

정말 잘놀았습니다. 술도 1주일에 2~3회꼴로 마시고

미니홈피며 이런거 보면서 대학간 친구들 보고 부러워하며....

그렇게 시간이 빠르게 흘렀어요. 결과는 뻔하죠. 자업자득이죠........노력없이 너무 자만했습니다.


삼수할땐

친구들 하나 둘씩 입대하고 그래서 놀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나름 열심히해서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하는 대학의 점수는 아니였죠.

이제 더이상 자신감이 없어서

연달아서 4수는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먼저 군 입대를 한 후

상병을 달고부터 연등에서 조금씩 기초를 다지고

전역 후에 공부량을 폭발시키려 하는데....


군 필자이신분들도 계시고 그런데

과연 서울대 경영대 가능하리라 생각되시나요?


삼수때 성적이 1 2 1 1 12 3 2 로 끝났습니다.


어떻게보면 '그 점수에 맞춰 대학가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테고

막말로 재수없어 보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꼭 원하는 목표치를 달성하고 싶어서 그래요

삼수 실패라 해야 할까요? 2년을 날린 셈이지요...



주변애들 다 입대하니까 조바심도 느껴지고.... 자신감도 꺾였고.. 정신도 너무 해이해진것같고..

그래서 군 입대 하려합니다.

전역하면 정말 머리속이 백지장이 되어버릴까요?

이게 한편으로 많이 걸리기도 하고 그래서요....


인생선배님분들이나 대학 먼저간 분들, 수능준비하시는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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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은두눈 · 365571 · 11/05/19 00:27 · MS 2011

    군대가서 열심히 공부하세요ㅎㅎ
    어디로 가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해병대였는데요
    소위 말하는 짬밥이 되기 전엔 공부따윈 상상도 못하죠..
    전 짬밥달고 공부 짬짬이 하고 이제 공부시작하는데요
    가서 바쁘고 그래도 공부할 시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요ㅎㅎ
    메모장같은거 만들어서 훈련받으면서 쉴때 단어도 외우고
    일단 군대갔다오면 생각도 많이 바뀌긴 하니깐요 가서 차근히 준비해보세요~

  • 돌겠네 · 275247 · 11/05/19 01:43

    6월에 군입대이시군요. 전 90년생이고 4수하고있는데요 정말 힘에 부치네요.. 저도 2 1 1 나왔고요 11수능
    비슷한면이 있는거같애서 올려봅니다 언어 외국어는 감만 살리면 되실꺼같고 수리만 좀 고생하시면 되겠네요.. 힘내세요
    저는 4반수 시작해보려 합니다 곧

  • 우울한고흐 · 176301 · 11/05/19 18:06

    군 갔다오면 일단 머리굳는건 갔다온 애들 보니까 뭐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확실한 거 같구요
    군 갔다오시면 수능체제랑 입시경향이 완전 바뀌어서 어떻게 될지 몰라요...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 육손 · 354048 · 11/05/20 03:03 · MS 2010

    저도 90년생인데,,.

    전 군대가기전에 대학입시만큼은 마무리 짓고 싶어서
    4반수 준비중이네요.

    군대가기전에 뭔가 하나라도 확실히 해놔야
    20대 중후반만큼은 알차게 보낼 수 있을것같아서요....

    지금 군대가시면
    제대하시면 24살이신데,,,
    24살짜리 수능준비생을 바라보는 주위시선도 부담스러우실테고,
    머리회전도 예전 같지않으실테고....
    군생활 2년하면 인내력은 강해지겠지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 번 더 입영연기신청하시고,,
    앞으로 남은 25주동안 사력을 다해 공부해보심이 어떠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