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 <촉규화> 질문
거친 밭 언덕 쓸쓸한 곳에
탐스런 꽃송이 가지 눌렀네.
장맛비 그쳐 향기 날리고
보리 바람에 그림자 흔들리네.
수레와 말 탄 사람 누가 보아 주리.
벌 나비만 부질없이 엿보네.
천한 땅에 태어난 것 스스로 부끄러워
사람들에게 버림받아도 참고 견디네.
- 최치원, <촉규화>
이 시에서 나온 문제 중 적절하지 않은 선지을 고르라는 문제인데요
선지 중에서 '불만족스러운 삶의 현실이 내재되어 있으나, 그 현실을 헤쳐나가고자 하는 인내의 의지가 담겨 있다.' 라고
나와있는데 이 시에서 불만족스러운 삶의 현실이 내재되어있는 것은 맞으나, 그 현실을 헤쳐나가고자 라는 부분이 옳지 않은 부분 아닌가요?
위 시에서 최치원이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지 않는 현실에 대해서 한탄하고 체념하는 분위기인데 현실을 헤쳐나간다는 말은 문맥상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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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는 인내의 의지가 담겨 있다라는 부분이 맞다고 봅니다.
"참고 견디네"라는 말에서 현실을 헤쳐나가고자 하는 인내의 의지가 담겨 있는 거 아닐까요?
어디 기출인가요?
1. 불만족스러운 삶의 현실이 내재되어 있으나 / 2. 그 현실을 헤쳐나가고자 하는 / 3. 인내의 의지가 담겨 있다.
1. O / 2. △ (다소 모호) / 3. O
다른 명백한 선지가 없다면 저도 이 선지를 택하겠습니다. 정답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