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033]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2-07 14: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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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꾸난 과 중 하나를 붙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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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학과, 예비번호, 환산점수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오르비 눈팅하면서 비난이나 조롱, 그리고 칭찬까지도 모두 읽고 있습니다.노루점핑도 맞고, 저 역시도 제 자신이게 과분한 대학이라고 느끼기에 모든 비난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이 글을 쓰게 된 건 단순히 패기로 원서비를 버리려 했던 것은 아님을 밝히고, 추후 정시원서를 쓰실 분들을 위해 약간의 도움을 주고자입니다. 우선 제가 스나를 쓰게된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1. 걸어둘 마지노 대학이 있었다.2.복학~윗라인소신권 점수를 받아 상향밖에 선택지가 없었다.3.작년 고정외도 대략적으로 추측했지만 용기가 없어 쓰지 못했으니, 올해는 소신있게 지르자.그래서 저는 원서접수 2주전, 교대라는 차선 선택지를 포기하고 ky 원서접수를 계획했습니다.우선적으로 오르비와 x만휘 내 라인잡는 글들, 표본글로 동향을 살피고, 올해 지원 경향을 파악했습니다상위권전문 입시네임드분들이 대부분 소신지원을 부추기고 있었고 스나에 대한 확신을 얻었습니다이번 한국사 절대평가와 가나군 분할모집폐지로 빵꾸는 거의 필연적이었고, 네임드분들이 컨설팅을 위해 소신지원을 강조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입니다.그 후 약 6페이지에 걸쳐서 원서분석에 관련된 내용을 정리하고 서울대표본을 1주 단위로 그 곳 점공을 통해 수집, 엑셀파일로 정리하여 서울대 이탈인원을 파악했습니다. 그렇게 현재 빵꾸가 난 과 3개와 다른 2개의 과를 후보군으로 찾을 수 있었고, 막판 경쟁률을 통해 가장 안정적이던 한 과를 택하여 원서를 넣게되었습니다.사실 대단한 과정은 없습니다. 단순히 저는 제 점수를 가장 극대화해서 활용하기 위해 나만의 전략을 만들었고 성공했습니다. 어제는 기뻐서 한참 울었는데 오르비 글들을 보니 죄책감이 들긴 하네요. 부끄러움을 떨치기 위해 다시 도전했는데, 또 다시 부끄러움이 남습니다. 저보다 높은 점수 분들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모쪼록 모두들 건승하길 바라겠습니다.이 글을 끝으로 오르비 눈팅도 이제 접고 탈퇴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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