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온 [311359] · 쪽지

2011-05-03 22: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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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 부분적 자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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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하우스 "한국 언론 부분적 자유국"




국제언론감시단체인 프리덤하우스가 조사하는 언론자유 평가에서 한국이 올해 ‘자유국’ 지위를 잃고 ‘부분적 자유국’(partly free)으로 강등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전체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꼴찌를 기록해 세계 최악의 언론탄압 국가로 지목됐다.

프리덤하우스가 
지난해 조사해 2일 발표한 ‘2011 언론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언론자유지수 32점으로 조사 대상 196개국 가운데 홍콩과 함께 공동 70위였다. 한국은 지난해 67위, 그전 해엔 66위로 자유국으로 분류되어 왔다.

프리덤하우스는 “한국이 이번에 강등된 것은 검열과 함께 언론매체의 뉴스와 정보콘텐츠에 대한 정부 영향력의 개입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몇년간 온라인상에서 친북(親北) 또는 반정부 시각의 글이 삭제됐고, 정부가 대형 방송사의 경영에 개입해 왔다”고 강등 사유를 밝혔다. 조사에서 자유국(free)으로 분류된 나라는 68개국이다.

북한(97점)은 조사가 시작된 1980년 이래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프리덤하우스는 “북한을 비롯한 최하위 10개국은 독립적인 언론이 존재하지 않거나 거의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 언론은 정권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주민들이 편향되지 않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극히 제한돼 있다”고 밝혔다.

총 23개 항목을 평가해 산정되는 언론자유지수는 0~100점으로 평가되며 점수가 낮을수록 자유가 보장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에서 ‘언론자유국’ 지위는 30점까지만 부여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핀란드가 10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노르웨이·스웨덴(11점)이 공동 2위에 올랐다, 주요 국가 가운데 미국(17위), 일본(32위), 프랑스(40위) 등은 자유국, 인도(70위), 이탈리아(75위), 브라질(90위) 등은 부분적 자유국, 러시아(173위), 중국(184위), 리비아(191위) 등은 비자유국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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