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갸갸갸 [536212] · MS 2014 (수정됨) · 쪽지

2017-01-04 18:47:50
조회수 1,352

결국 수의대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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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지난 5년간 힘들었던 입시에 마침표를 찍는 것 같습니다. 현역때 성균관대 건축학과에 합격하고나서 한학기동안 진로에 대해서 수많은 고민을 했고 반수 결심...강남하이퍼근처 고시원에서 매일매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학원가던 게 벌써 1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반수실패. 의치대 목표로 작년 2월에 펜을 잡았고, 생각보다 좋지않은 점수에 비록 의치대에 가지는 못했지만, 많은것을 느끼게 해준 입시생활이었습니다. 후회는 없습니다. 반수 결정할때의 눈물이 기억납니다. 미화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때의 눈물이 강인한, 후회없는 저를 만든것 같습니다. 여태까지 경제적.정신적으로 지원해주신 사랑하는 부모님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혼자서는 할수 없었던일이기에 곁에 있던 모든사람들께, 때때로 활력소가 되어주었던 오르비언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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